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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터를 살리기 위한 노력

낚시를 상당히 좋아하지만 기회가 자주 없어 짬낚 위주로 즐기는 꾼입니다. 조행기들을 읽어보면 배스 서식으로인해 붕어의 자원이 줄고 큰붕어만 남아 있는 일명 한방터라는곳이 상당히 많아져감을 느낍니다. 요즘 상당히 핫하다는 일부 하천이나 보를 제외하고 강이나 지류 하천들도 배스와 블루길 등의 외래어종이 많아져 강 마져도 거의 한방터 같은 분위기인곳이 많습니다. 강에 많이 서식하는 강준치 이놈도 굉장한 포식자인데 이놈으로 인해 강토종어들도 많이 사라지는거 같습니다. 강준치의 수가 엄청나게 늘었음을 출조할때 마다 느낍니다. 강준치랑 배스랑은 안 싸우나 모르겠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제가 자주 다니는 곳이 하나 있는데 원래는 배스가 있어서 한방터 같은 곳인데 언제 부터인가 배스는 사라지고 손가락만한 붕애들이 자주 낚이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이곳을 저만의 저금통을 만들 생각으로 강이나 하천에서 낚이는 붕어들을 이곳으로 많이 이식하고 있습니다. 한마리를 잡아도 이식합니다.(이 행위가 불법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곳은 저 말고도 많이 사람들이 낚시를 합니다. 일주일에 현지인을 포함 최소 20명정도는 항상 왔다리 갔다리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단 자원이 많지 않아 손맛을 보는 사람이 드물죠 저를 포함.. 그래서 저는 이곳에 붕어를 꾸준히 이식해서 저만의 손맛터로 만들고 있습니다. 좀 아쉬운건 현지인들 대부분 사람들이 손바닥 보다 작은 붕어 조차 잡으면 검은봉지에 담아 간다는것 때문에 제가 이식하는 붕어가 효과를 못 본다는거죠 지난주는 4명이 같이 출조하신분들 같던데 자기들끼리 "이곳도 붕어가 참 많이 줄었다" "붕어를 좀 보존해야할긴데"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런데. 막상 일어나실때 보니 잡은 붕어 다 가져가시더라는....ㅠㅠ 한방터 한방터 하는곳들에 붕어를 저 처럼 이식하시는분들은 없나요 배스가 있더라도 준척급 붕어들을 꾸준히 이식하다보면 자원이 많아질거 같습니다. 솔직히 저 한명이 전국의 붕어 자원을 걱정하면 뭐하겠습니까. 잡아가는 사람은 많은데 넣어주는 사람은 많이 없는듯합니다. 물론 손맛만 보고 방생하시는분들이 더 많으시겠지만 한번 잡으면 몇십마리씩 잡아가버리는분들로 인해 자원은 꾸준히 주는듯합니다. 더욱이 핫하다고 소문난곳은 더 빠르게 자원이 줄죠 오늘 아침 출근길에선 시장에가서 파는 붕어를 좀 사다가 넣을까하는 생각 마져 들었습니다. 하하하 한방터는 그냥 그대로 한방을 즐기기위한 꾼들을 위해 그냥 두어야하는것일까요

잡아서 취하시는분들도 계시는데 이식한다고 문제될건 없다고 봅니다..그리고 이식하는곳
좌표 부탁드립니다 ^^

좋은일 하십니다!!
제가 다녀간 곳은 토종터로 변하더군요.

ㅡ 잡고기 전문 조사 피러.
좋은일 하십니다.
분명 노력이 헛되지 않을겁니다.
낚월님!

낚는다는 생각보다 풍토를 조성해 나가려하는 그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도 일전에 같은고민을 이곳 게시판에 올린적이 있습니다만,

개체수를 늘리는거는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더군요.

하지만 저수지 하나정도야 노력한만큼 결실이 있지않을까요.


저는 얼마전 경남 창녕에가서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불루길, 배스가 엄청나게 유입되어 한방터로 변신된지 오래됐었죠.

그래서 그많이오던 꾼들이 하나 둘 사라지더니 언제부턴가 아주 잊혀지게 됐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소문듣고 가보니 물반 고기반(붕어)으로 변해 있더군요.

1박에 9치, 월로 일곱수를 했으니 자원이 늘어난게 확실하지요.

낚시중에 동네주민이 오시길래 커피한잔 대접했더니 저수지 내력을 쭉 얘기 하더이다.

가물치 치어를 방류하고 난후로 부루길, 배스가 눈에띄게 줄어들고 줄어드는 속도만큼

붕어 개체수가 늘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여기에 드릴말은

인간이 인위적으로 그 수를 조율하려함보다 자연의힘에 맡기는게 훨 빠르고 쉽다는

설명을하려 장황하게 늘어놓았습니다.

작은 치어를 다른곳에서 이식 시키기전에 먼저 해야할일이 있죠.

위에 설명했듯이 블루길, 배스를 없애려는 노력이 선행되야 한다는 말입니다.

자칫 브루길, 배스만 배불리는 꼴이 되지않게 말입니다.


낚월님 노력한만큼은 모르더라도 개체수가 늘어나는것만은 확실하겠죠.

멀리서나마 힘찬응원을 보냅니다.
결국은 하나를 빼고 하나를 더했으니 숫자상 값은 동일하네요^^;; 토종 자원을 생각하시는 맘은 참으로 본받을만합니다.
밑 빠진 독에 불 붇기죠 넣는 개체수보다 취하는 개체수가 많으니깐요. 오래전에 군위 산성에 준설하여자원이 없던 아담한 못에 정성들여 수십차례 붕어 이식 시켰는데 이듬해 여름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는 바람에 물거품이 되어버렸던 씁씁한 기억이 나네요. 몆 해 지나고 가보니 베스터로 변해 있더군요
배스터에 가물치와메기를 방생하면 배스가 줄어들까요???궁금하여여쭤봅니다 ㅋ
붕어에겐 베스 블루길보다 옥내림장대가 더 천적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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