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꽃말 : 공경
지난주 출조길 새벽안개가 수북히 내려앉아 찌불도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뒷 야산 산보를 나갔는데 오래묵은 무덤가에 피어난 할미꽃
잔잔한 솜털을 뒤집어 쓰고 그 차가웠던 밤바람을 이겨내고
고개숙이 모습이 너무 가련하더이다.
햇살이 들기를 기다리나 햇살은 쉬이 올라오지를 않고
비와서 촉촉한 대지에 무릎 꿇고 같이 눈을 맞추어 봤습니다.
허리숙인 모습이 할머니를 보는듯 하지요
또다른 꽃말은 '아무런 바람없이 주기만 하는 사랑' 이랍니다
할머니의 손자사랑이 이렇지요.
떠나지 못하고 무덤가를 지키는 꽃
수북히 쌓인 낙엽은 또 한살을 더 먹었다는 반증일뿐
꽃이 지면 또 그자리에서 무엇을 기다리는지~~~
할미꽃이 이렇께 이쁜꽃인지 몰랐네요.
이쁜마음으로 힘찬하루를
시작할렵니다.
할미꽃을 보면 울컥하던 어린시절이 떠오릅니다
지금도 등굽은 할미꽃을 우연히 볼때면
한참을 보다가 갑니다
잘 보았습니다
할머니의 정서 보다는 농익은 중년의 멋이 풍겨 옵니다
따뜻한 꽃말이 왠지 서글피 들려오는 요즘 입니다
나도 곧 할애비 될텐데........
건강하시고 자주 뵙길 간청합니다^^
산자락 오솔길 따라~~~봄 꽃 구경 가는길
산그늘 아래 펼처진 잔잔한 수면위로 뛰어오른 물고기 첨벙 소리에~~
뒤돌아
두엄밑 지렁이랑 낚시대 챙겨들고
따사로운 햇살이랑
졸음이랑 친구먹는다.......꾸벅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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퍽....일 안하고 졸고있어~~~~깨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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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이 졸고있는 저를 닮았읍니다~~
역시 어른들은위대하다는옛말 틀린말은 아니네요.ㅎㅎ
시 한 편 감상합니다.
이거 재래식 화장실에 넣으면
꾸데기 싹다 죽는데....
독하긴해도 이쁘다믄서요;;;;
이토록 진한 자주색깔을 아름다운 꽃으로 볼수있으니,,,
늘 느끼지만 좋은그림에 그저 눈이 행복합니다.
정말 앵글에 잘 담았습니다. 멋쪄유~^^^
시집 간 손녀가 보고 싶어 찾아 간 길.
할머니는 손녀의 집을 지척에 두고 숨을 거두셨다 합니다.
손녀는 할머니의 시신을 양지바른 곳에 묻었고
그 이듬해 할머니의 모습을 닮은
꽃이 피워났다 하더군요.
비 온 대지위에
거진 눕다시피 해서
그림을 담았을 선배님을 생각해봅니다.
봄이...왔습니다.
전 할머니에 대한 기억이 없어
더 정감이 가는 꽂입니다
아버지 고향이 황해도라!!
슬픈전설이있는 할미꽃...
슬픈사연이있는 할미꽃... 돌아가신 증조할머니하고 외할머니가 생각납니더.
사진작가 시네요 ㅎ
울컥해서...
정말 몰라서 여쭙습니다.
할배꽃은 없나요?
고맙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물가에서 자주 뵙기를
청합니다~~^♥^*
멍 한 일상에서 잊고 있었는데 잠시나마 꽃을보며 차분해질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전에 와촌 소월지에서 뵙는데
늘 건강히시고 안출하십시요 물론 좋은사진도 많이보여주시고요
기분이 좋아짐을 느낌니다...^^
이 저녁 미소짓고 갑니다
건강하셔유 ^^
-미느리아제-
아름다운사진 찍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참~~~~아름답씸더^*^
할미꽃
어릴쩍 뒷동산에서 보고 진짜 반가웠는데
이제는 고사리 꺽으며 봤던 곳에도
보기 힘든 꽃이 되었네요.
붕출님
꽃 사진이 올라 오는것을 보니
봄이 시작 되었나 보네요.
잘 구경하고 갑니다.
저희 동네 뼝대에 자생하는 할미꽃입니다..
흔하던 꽃인데 어느 순간부터 유명새를 타더니 점점 개체수가 줄어 들고 있네요..
자연은 자연 그대로가 좋은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