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때 입니다
그땐 학교 뒷골목 지키는 불량학생들이 많았었죠
광주상고 다닐때 얘기입니다
학교 끝나고 집에 가는데 뒷골목 접어들자
몇놈들이 자전거 체인을 들고 길을 막더군요
두 다리를 벌리고 서 한손으로 체인을 빙글 빙글 돌리고 있던 놈들
보통 주머니 뒤지고 신발 벗겨 뺏고 이런놈들인데
떼거리로 덤벼들면 코피 터지는수 밖에 없었지요
요행 터지진 않았지만 떼거리를 피해 상가로 뛰어 들곤 했지요
그래서 체육관을 찿았었습니다
합기도장
낙법만 보름 배우고 나니 그다음부턴 호신술이더군요
팔꺽고 잡힌팔 풀어내고 상대방 힘을 이용해
공격을 무마시키는 그런 운동이었죠
1:1로 상대를 정해 연습하고 대련하는데
하필 상대가 고등학교 2학년 누나였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과 2학년 여학생
호신술중 팔꺽는 기술을 연마하다보면 상대방의 손을 가슴에 대야만 하는데
영 쑥쓰러운 겁니다
쓱쓰러운건 여학생도 마찬가지였는지 사범님 운동에 남녀없다는 호통소리에
제 손을 잡아 가슴에 대면서 얼굴이 붉어지더군요
그 기술이 손에 익을때까지 연습을 하는데
그녀의 가슴에 닿을때마다 물컹한 감촉에 운동이 되질 않더군요
3일을 그 종목만 했나 봅니다
참 ... 행복했죠
좀 친해져 겨우 말문이 터졌는데
뜻밖에 누나가 제과점에 데려가 빵을 사주더군요
그래서 함께 공원으로 놀러도 가고 그랬는데
친해졌다 해도 언감생심 불순한 마음은 조금도 없었습니다 맹세코 ..
지난달
광주에 있는 백화점엘 갔습니다
가족 대동하고 간 쇼핑길인데 백화점 휴게실에서 낯익은 얼굴을 본겁니다
눈이 마주치는 순간 ..
어 .. 서로 금방 알아봤죠
긴 생머리에 큰 눈 .그 누나 였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손을 잡고선 오래된 친구라도 만난양 반가워 하더니
뒷자리에 선 제 집사람을 발견하곤 얼른 손을 놓더군요
서로 인사하고 아이들 인사시키고 ...
그 백화점에 근무하더군요
결혼도 하셨고 아이들도 이미 대학생..
자주 연락하자며 돌아서는데
누나가 낮은 목소리로 묻더군요
야 .. 너 네 집사람 한테도 가슴 손으로 찔러보면 안되냐고 물었냐 ???
합기도장의 순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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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그런거 갈챠주남유??
등록하러 가야하는디,,,,
흐밍 ~~ 이거 이거 완전 대박입니다 ~ 순진남 아닌디유 ~ ㅎㅎ
먼 순진남이 한번만 찔러보면 안될가 ? 그러신데유 ~ ^^
3일을 그 종목만 했나 봅니다.
참 ... 행복했죠...ㅆ ㅣ~~~~~ㅇ ㅣ ㄱ
이것이 빠졌당게유...
그걸 3일만 합니까????
한 삼년은 해야지....아~~~~이런것이 호신술이구나 할 수 있쥬...ㅎㅎㅎ
섭섭하셨겠습니다
그 팔기술 다음 종목이 해드락걸린거 빠져나오는 건데 아쉽습니다 ㅎㅎㅎ
그때 야그를 왜 지금 하는데요
볼장 다 봤다 이겁니까?
아님 젖은 낙엽이라 괜찮다는 겁니까?
원 이거야 제 낯이 다 간지럽습니다ㅎㅎ
순진남은 아니신듯 한데요....
응큼남 정도..이신듯..저 가트면..운동이 목적이니 한손가득 덥썩!!
사실이면 사모님 앞에서 조심하세요.ㅋ
"손꾸락으로 찔러보믄 안돼?"
차암~내~
그니께 뭐랍디까?
살짝만 찔러 보랍디까?
완전히 응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