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증 받을일이 있어 아침나절 경주에 다녀왔습니다...
뭔~넘의 날씨가...한여름도 아인데 ....이리도 푹~푹 찌는지.......
매일같이 다람쥐 쳇바퀴 돌듯...같은곳만 맴돌다 .......모처럼 나들이 한번 하였습니다.
고속도로 주변에 산재해있는 수많은 저수지들.....
저기두 괜찮구.....여기두 괜찮네.....야~ 부들 사이에 한대 꽃으마 딱인데......
어~저기에 이쁜 둠벙이 하나있네!......물안개 자욱한 새벽녁 살짜기 드리우면....금시라도 덥석 안길것만 같은디......
30여분이면 도착하는 고속길...한시간 이상을 달립니다....
이넘 저넘 오만 참견을 다하구 가는디..... 흐르는 시간이야 가든지 말든지.... 안중에두 없십니다....
다행히 우찌우찌 볼일 다보구 돌아오는길.....
스치며 보아둔 저수지뚝방...주변 지형을 하나하나 기억해두려 쉴세없이 혼자말로 중얼거립니다...
" 그래! 저기야...새물 쫄졸 들어 오는데...땟장 앞에다 45도 각도에다 갓낚시로 들이대면 찰떡인디...."
이런 이런 , 마치 오늘밤 당장이라도 들이댈 기세입니다...
날씨두 받쳐주고 ......조용한 평일 밤낚시......이보다 좋을수는 없는디.....
하지만 안됩니다......참아야 합니다.....
나자신과의 약속에서 편해지는 그날 .... 어깨에 한짐 내리는 그날이 오면.... 그때 마음껏 물가에 대 널으렵니다....
그래두 오늘하루는 참~ 행복합니다...
항아리가득 담긴 달디단 단술 마냥 ....저수지 뚝방에...이쁜 둠벙도 보았으니 ......
오늘밤은 달콤한 단잠에 빠저들듯 합니다...
혹시 압니까? 꿈속에서 이쁜둠벙에 홀로않아 맘껏 찌솟음을 누리고 있을지.........
항아리속 단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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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면 안됩니다
너무 일찍 놔 버려도 안돼지만 너무 힘들게만 살아왔던것도
후회가 되더라구요
큰새우 미끼를 입속에 넣고 오물~오물~찌가 현기증이나도록 솟아오르고있습니다.
뭐~하능교~퍼떡~챔질 안하고~~~
빨리하이소~에헤~~~
저바라 찌가 끄떡~끄떡하고있다~
에이~늦어삐따~
까까요님에 항상 바쁘게 살아가는 삶에 진미를 많이 느끼시길 바래봅니다.
즐길건 즐기고 ....낙시는...낙시는...ㅋㅋ
낙시도 즐겨야죠~바쁘게 살아가는모습
보기좋습니더 ㅎ
아~선배님 미용실에 펌하러 함가야 되는뎅 ㅎㅎ
좋은하루 되십시요 ^____^
풍요속의 빈곤....
잠깐의 상상으로의 행복...
지쳐가는 행복속의 나른함....
주객전도 될수도 있는 아리송한 일상.....
꿈을 꾸며 꿈을 간직하는 이들이 있기에 이 세상은 살맛 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