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3뿌리,당근,양파,감자.
고추가루,소금,설탕,간장..
그리고 쌀1봉지와 3분카레...
아주 무더웠던 고2 여름방학 ..
텐트하나 달랑들고 그녀와 단둘이 여행을 떠납니다.
완행열치를 타고 부산진역에서 내려 버스를 갈아타고
별이 쏟아지는 해변으로 가요..
불타는 그입술 처음으로 느끼고..
우리는 뜨겁게 사랑을 했습니다.
먹거리도 부족했고 준비물도 많이 부족했지만 ,,
우리는 분명 행복했습니다.
모든것이 풍족한 요즈음 ..
왜 부족했던 그시절이 그리울까요?
이맘때 쯤이면 부산 밤바다가 그립습니다..
억시로 마이 앞서 가신것 같슴니다.
전. 남부정류장 에서 두시간 가량 걸린 운문사 밑 야영장이 그립슴니다,
찌짐 동곡막걸리. 대천 다리아래.
데이트했지요.
종점까지 가서
주변의 환경을 고스란히
추억으로 담아 왔었지요.
요즘은
목적지도 먹거리도
모두 결정하고 떠나니
피곤할 뿐입니다.
아..흐..얼마나 좋았을까...
정말...좋았겠습니다..?^^
..
저는..그나이때..여친이 없었어요..
ㅡㆍㅡ
남부정류장 ..지금은 아득한 추억으로 남아있네요..
운문사 야영장은 지금은 상병인 아들녀석과
투병중이신 아버님과의 추억이 남았구요..
하드락님도 버스 맨뒷자리의 추억이 있으시군요..ㅎㅎ
너무 많이 변했어요..
적응하기 어려워요..
조금 어설퍼도 잘지내왔는데..ㅠㅠ
초율님 ..안녕하세요..
제가 공부보다는 노느것이 적성에 딱..ㅋㅋㅋ
부모님께는.. ㅠㅠ
그결과 지금은 반성중,,
하지만 그때로 돌아가고파요...
모든분들 장마철 건강조심하세요,,
전 고딩때 공부만 한다고...ㅋ^^;
왜 그렇게 철이 없었을까요?
조금 일찍 디스코텍을 알았고..
조금 일찍 술,담배,여자를 알아버렸어요...ㅠㅠㅠ
친구의 여자친구도 사랑하고 ..ㅋㅋㅋ
한마리만...님처럼
공부만 했어야 했는데..ㅋㅋ
좋은하루 되세요..
고2때였나?? 하루 몇명 꼬실수 있는지 친구들이랑 내기해서 아침9시부터 저녁 7시까지 거의 안 쉬고 또래로 보이는 여자애들 전번.삐삐번호 물어본적있는데 30명정도 성공해서 그 중에 10명정도랑 연락하다가 5명이랑 사귀고 3명이라 같이 잤던게 기억나네요 ㅎㅎ
지나고 보면 다 추억이죠
좋은하루 되세요..
선풍기만 있어도 좋습니다.^^;
이제 시작하나요?
무더위에 건강 잘챙기세요..
순예는..
경옥이는...
문화는...
은주는...
점숙이는...
.
.
.
다들 잘 살고 있겠지???
합니다.
썬크림 발라 주다가 그만!
은주라는 이름이 낯설지가 않습니다..ㅎㅎ
낚시가야지님..
낭만을 아시네요..반갑습니다.
붕어와춤을님..
민박집의 추억..
저도 여러번 있답니다..
그립네요,,
모두들 건강하시고 좋은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