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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46년을 살아오며 제대로된 생일상을 받아본게 언제인지..... 부부가 한 공간에서 일을 하다보니...건너뛰기가 여사 입니다.... 이번에두 그냥 모르구 지나칠뻔 하였는데.... 월척지 존경하는 형님으로부터 쪽지 한통을 받았습니다.... ***첫번째 행복************ 받은 쪽지 보기 **** 님께서 2012-04-03 10:45:04에 보내온 쪽지의 내용입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사모님(제수씨)입니다. 넘어간 생일은 안 쇱니다.^^ 알콩달콩 사시는 모습이 그려짐에 참 좋습니다. 언제나 그렇게 행복을 행운을 무운을 건강을 빕니다. 넘어갔지만 생일 촉하해요~ 두분이서 막걸리 놓고 마주 앉아 조촐한 생일파티를 하셨을꺼 같습니다. 두분 마주보고 웃는 모습이 보이는거 같습니다. 애들은 당연히 자고 있고요^^ 제가 음력 3월12일..집사람이 3월 13일 입니다.... 형님 쪽지가 아니었다면 올해두 그냥 지나칠뻔 했습니다... 덕분에 마누라 생일날 지나온 제꺼랑같이 잘~치뤘습니다... 고맙습니다..성님...일면식 한번없는 저에게 따스한 정주셔서........ 항상 변하지 않는 그런 인연....그렇게 되도록 제가 많이 노력 하겠습니다..... 그거 아시죠? 성님 ....지가 성님 무지무지 사랑 하는거.....사랑합니다...... ***두번째 행복******** 형님께서 알려주신 마누라 생일날....퇴근길 발걸음이 빨라 집니다.... 초인종을 누르니.....문안에서 들려오는소리..... " 빨리 불꺼라!...아빠 오셨다...빨리빨리....." 우당탕탕...난리가 났십니다.....근디...문을 안 열어주네요.....할수없이 따구 들어섭니다... "펑""펑" 폭죽이 연발로 터지구....아들래미 둘이서 ..."아빠..생신 추카드려요" 손을 잡아끕니다.... 밥상위에 조그만 케잌이 하나 놓여 있네요...그런데 초가 너무 많이 꽃혀 있습니다... "뭔~초가 이래많노?" "네! 아빠랑 엄마초에요." 큰아들넘이 지 애비 생일 지나친걸 알구....엄마랑같이 치룬다구 꽃았다 합니다... "허허....그래! 고맙다..." 자~불끄자....아들두넘과 와이프..그렇게 넷이서 후~욱 ........ 발음도 제대로 되지않는 둘째넘두 열심히 생일 축하 노래를 부릅니다...... 고맙다...아들아! 고맙소.... 마누라! 생일 축하하오......건강히 오래오래 내겯에 있어주구려..... 잠시후 큰넘이 조그마한 상자하나와 축하카드 라며 내밉니다.... 사랑하는 아빠께 아빠 안녕하세요! 놀고 먹고 일하는 사이에 1년이 지나고 생신이 왔네요. 아빠와 살다가 생신이 오는지도 몰랐어요. 아빠 고맙습니다. 우리를 먹여 살릴려고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이 너무 가슴을 찌릿하게 만들었어요. 그래서 1년에 한번뿐인 생신! 오늘 열리네요. 아빠! 힘내세요....건강식품 먹고 힘내세요! 2012년4월3일 상윤올림 포장지를 뜯어보니 정관장 홍삼꿀이 한병 들어 있네요... 아비가 꿀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알구....이제 다 키웠습니다......허허 "그래! 아들아 고맙구나....애비는 너희가있어 행복 하단다....사랑한다. 아들.." 제가 참으로 행복한 넘이지요? 제가 이맛에 살아갑니다.... 행복.......이렇게 가차이 있는것을........
행복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

행복하세용.

언젠간 안출도 꼭 하시구용.
행복하시겠습니다^^

보는내내,웃음이 가득했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축하드립니다 ^^

이거 기뿐글인디 내맴은 왜 뭉클하지유??
축하드려요.

근디 이글도 읽고 난께 염장가터요.
성님!

남성이유 여성이유?


까까요님요. 축하 씨게 드려유!

알콩달콩 이맛이 사는 맛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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