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십수년 주말마다 밤낚시를 다녔어도,
낚시간다고 잔소리하는 것은 들었어도 이런적이 없는데
요즘 집사람이 자꾸 의심의 눈빛으로 자꾸 이것저것 유도 심문을 합니다.
왜이러나 하고 너무나 당황스러운데, 당황하는 것이 더 수상해 보인답니다.
하기야 낚시꾼만큼 바람을 피워도 알리바이가 확실히 보장되는 사람들도 없겠지요.
아직도 남편이 그리 멋져 보이나, 밖에 나가면 여시들이 꼬실것 같이 멋져 보이는가 보네요
안보던 거울을 유심히 봐봅니다. 이정도면 괞챤은 건가?
그래도 아내가 중년의 가장에게 잠시 잊고 있던 남자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네요
이런 의심이 그리 싫지는 안지만, 오래가면 큰일인데(낚시전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수 있는데)
해결방법이나 노하우를 좀 일러 주세요
혹시 집사람의 의심을 받아보신분, 해결책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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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유료터에 왜 돗자리들고 커피파는 아지매들 있었잖유~
그때는 뭐 일들 많았쥬~
같이간 아자씨들 잠시 사라졌다 나타나면...좋다고 하다가.
몇일 지나서 왠 마이신을 사먹꼬 난리던데...ㅋㅋㅋ
요즘 낚시꾼 의심하는 사모님 계시니 한편 부럽기두 해유~~붕어우리님!!!!!*^^*
깔끔하시다 싶었더니 그럴줄 알았슴다
와이셔츠에 넥타이매고 장어낚시 하십니까
지가 좀 봐도 수상타 싶었습니다
영광에 만나는 과수댁 있으시죠 ㅋㅋㅋ
자고로 꾼이란 비린내가 풀풀 나야 합니다
못달님 보고 지가 충격 먹었다니까요
너무 깨끗해서
바짓가랑이에 흙도 묻히고 비린내도 풍기고
가끔 지렁이도 묻히고 들어가고 정도는 해야 의심을 안받죠
지한테 붕어비린내 고강도 향수 있습니다
필요하심 언제든지 ...
아무레도 우리님 수상혀
암만
장어낙시가 아닌것 같어
그라제 잉
암만해도 ..잉잉
가족낚시터 ㄱㄱ 하세요
이참에 가족낚시로 바꾸셔요 ㅎㅎ
전엔 안그랬는데 최근에 그렇게 의심을 하신다면
사모님 주변을 관찰해 보세요.
최근 어울리는 친구나 이웃,친척 등...옆에서 부추길 만한 사람이 있는지요.
저도 예전에 그렇게 황당하게 의심의 눈길을 받은적 있었는데,
꾼과 그 아내와 가족은 늘 그대로인데,
맨날 낚시가도 고기는 안잡아 오지요.
누가 그러는데 낚시간다고 나가서 무슨짖 하는지 어찌 알겠냐는 둥...
뽐뿌질 하는 주변이 있을겁니다.
듣고도 예사로 넘기지만 자꾸 듣다가 보면
붕어우리님이 낚시가고 없는 밤 독수공방이다 보니
순간적으로 들은 예기가 떠 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그 범인 잡았습니다.
산에 간다고 꺼떡거리는 지 남편이나 단속 잘하라 캐라.....했지요.
낚시에 미ㅊㅣ면 가지고 있던 애인도 떨어지는데
한눈 팔 정신이 어디있습니까?
옛말에 애인을 대리고 낚시를 갔는데
낚시에 빠져서 같이 온 줄도 모르고 있다가 철수할 때 찾아보니 이미 가버리고 없더라 안캅니꺼.
신발에 흙이없어도 의심을하더군요 ^^
언제부터인가 카메라를들고 다니니
언제든 확인가능하니깐 의심병이 없어지더군요
확실한 증거가있으니깐요 ㅋㅋ
이제는 낚시에 환장한인간이라 생각하는지
그런의심은 아~~~~~~~~예 없어졌네요 ^^
고삼지 좌대에서 촬영 했다던(맞나)...
그거 보고 쬐끔 의심도...
일년에 두어번 고삼지 좌대 타러 갑니다.
세월이 약...
"그 왠수같은 인간 낚시에 빠지도록 하소서"
그때는 밤을 홀딱 지세고오는 낚시꾼과 오트바이를 타는 사람들에게 과부공장 공장장이라 했습니다.
결혼하기전 젊은시절에는 가끔 이뿐 앵두같은 아씨들과 함께가는 일도 있었지요.
아내분이 그런의심을 한다면 님에게 관심을 가질 연령이 돼었다는것입니다.ㅎㅎㅎ
그리고 여자분들에 애감은 상상을 초월한다는것을 잘 알아두시길요~
냉장고 고기가 꽉차있어도
전 이렇게 전화 합니다
1. "마눌! 붕어 엄청잡어갖고갈틴께 주변에 좋나눠주라고.."
우리마눌 지발 집으로 갖고오지 말고 놔주고 오라고 합니다
주변에 이제나눠줄때도 없거덩요
2. 고기잡은수건빨지안코 꼭 갖고들어갑니다
3, 안갈줄 뻔히알면서 같이가자고합니다
4. 간다고 따라 나서면 고생되게하게 놔둡니다
5 화상폰으로 경치좀보라고 자꾸사진올려줍니다
6 정말중요헌건 낚수가지안는날 맥주한잔 분위기잡고
확실한믿음을 주는것이겠지요
"우리신랑은 아니야" 그카마 더 열올려 조심하라고 칸다네요.
울 마눌도 한때 의심했죠. 의심받기 싫어서 바다낚시가도 새벽에 갑니다.
의심받으면서 댕기고 싶지 않아서요
같이 이야기 할수 있고
같이 느낄수 있는 분들이 많아
행복합니다.
모두들 오랬동안 행출하세요.
이 번주 낚시 안갈거야? 물으시면!
한 번쯤은 반대로 생각 해 보는것도요 ㅋ
과거에 후배님 마눌님은 신랑 밤 낚시 가면은
항상 동네 아줌마들이랑 나이트에서 부킹 했다는 소리 들었습니다.ㅋ
서로를 믿고 사랑하고 의지하고 행복한 가정을 위해
부부 모두 한 눈 돌리면 아니 되옵니다.!ㅋ
붕어우리님"이 홍삼 많이 드셔서 젊어지는것 아닌지요! ㅋ
종종 같이 바람좀 씌고 오세요...전 집사람이 낚시가라고 하는데 막상 낚시터에 있을땐
언제 오냐고 맨날 그런답니다...알송달송...ㅋㅋ
그걸 인식 시키려면 낚시를 알려주셔야 할텐데
그후엔 사모님이 밤낚시 가실듯.ㅎㅎㅎ
낚시가 바람보다 좋아서
할수가 없다고 설득 시키심이..
출조가시기 전날엔 반드시 숙제를 하고 가십시오.
집에서 숙제 다 했는데 물가에서 나머지 공부 할 기분 생기겠습니까?
우짜든동 사모님의 오해가 싸~악 풀리시길 빌어 드립니다.
붕대감님의 말씀 지당하십니다...^^
해결책은 철저한 예습과 복습에 있었네요
앞으로는 밤마다 숙제를 좀더 열심히 해야 할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