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늘 새벽녁 물안개 피어오르고 태공의 시선은 한곳을 봅니다
혼자가 좋아 무수히 쏘다니던 낙시가 둘이가 되고부터 좀 편해졌습니다
자리선정부터 채비준비해주는게 성가스러울때도 있었지만.....
붕애라두 잡고서 애들같이 즐거워하는 소담스런 미소가 귀엽고 이쁘기도 하였지요
저 파라솔이 니 파라솔이가 ..비록 내몸은 세상살이에 피곤하지만
보다 좋은 환경에서 살지 못하였어도 낙시와서만큼은 쫌.. 좋은 파라솔 밑에서
낙시 하시구려 시집올때는 참 곱디만 세월에 때가묻어 이만치 왔어니.....
이새벽 입질올때라고 쪽잠주무시는 차문 두드려 안사람 깨워주시는 옆자리 부부조사님
산골이 부러운 시선으로 하루밤 같은 공간에서 부부의 숨결을 느꼈답니다
두분 반평생 지나 보이시니 남은여생도 좋아하시는 낙시로 행복 하셨어면 좋겠습니다
대백회가 무어라고 멀리서 뱅기타고 오신 도$님 만나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짧은 낙시여정 중에 산골이 독조한다 하여 이틀연속 먹거리와 인정을 듬뿍주신
청정님 한붕님 도훈아빠님 깊은 감사드립니다
혼자가 좋아 무지막지하게 다닌 독조가 이제는 서로가 돌보아주는 따신 마음이있어
좋습니다.고독을 느끼고싶을때는 숨어서 다니고 만남이 그리울때는 연통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선배님 후배님 ^$^
좋은글에 마음녹고 선배님의 글을대하니 너무 좋습니더
ㅎㅎ 좋은밤 되십시요~^^
몇년전만해도 포항은 방 문턱넘듯 했건만...게을러서 큰일입니다ㅎㅎ
내일 무을지서 뵐까합니다 산골님~^^
물가에서 행복하세요^^
제가 뵙고싶고 좋아라하는 선배님...
안아주십시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日日日日日)*
나이라는게 참 우습답니다
아니라고 부정하던것도
그래! 그럴 수 있겠구나,,,,,,
이해의 폭이 넓어져 가는 나를 빗대어 말씀드린거니 오해는 마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