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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파라솔

오늘 의성 도관지 아침일찍 출조 .. 자리 펴고 앉자서 본격적으로 잡아볼려구 했는데 바람이 겁나게 부네요 파라솔 꼽을 자리도 마땅치 않고 ...이래저래 대충 꼽고 낚시중.. 바람 엄청 심하게 불었슴.. 갑자기 파라솔이 휭 날리면서 돋단배처름 꺼꾸로 세워져서 못 중간으로 스윽 가더니 바로 휙 뒤집어 지면서 잠수 ;; 얼마나 황당한지... 미치겠슴.. 햇볕이 따가와서 바로 철수... 정글막 오늘 오후에 오는데 한번 해보지도 못하고... 오늘 넘 암울함.. 혹시 파라솔 싸게 파실분 ;;; 바로 달려갑니다...대구 ....

저도그런적

작별인사도 제대로못하고..

지켜주지못해미안해파라솔아 ㅜㅜ
파라솔은 바람이 조금이라도 부는 날에는 단단히 붙잡아 매야 됩니다.
줄을 이용해서 서너귀퉁이 붙잡아 매다보면 상당히 성가시고 각도 조절하기도 그렇고 해서
대부분 그냥 땅에 박거나 의자옆구리에 장착하고 사용하시는데,갑자기 예고없이 바람이 좀 거세지면
파라솔이 붕~ 떠서 날아갑니다.
저는 줄로 붙잡아 매는것은 귀찮고 ........붕~날아가는것은 방지해야 하고........해서
검정 고무줄을 파라솔대에 묶어서 낚시의자에 붙잡아 맵니다.
고정하는것이 아니고 날아가지 않게끔만 묶어두는겁니다.......
파라솔이 붕~ 뜨다가 멈칫하니.......그때 손으로 잡으시면 됩니다........ㅎㅎ
아무래도 단단히 결속해 두는것이 좋겠지만,귀찮으시면 그냥 끈으로 묶어 두는 정도가 분실방지에 도움이 될겁니다.
제 파라솔은 휘익~ ~ ~ 날라 물 따라 ... 바람 따라 흘러가더군요 ,

다행히 못 건너편 가장자리에 도달하여 맴돌길래 언~능 뛰어가 장화발로 물에 바로 풍덩~!! ^^
ㅎㅎ 저도 2년전에 밀못에서 파라솔 벼랑쪽으로 날아가서 풀이 우거진곳인데 장화도없고 위험하고 해서

사고나서 2번째 쓰는걸 그냥 포기하고 온적있습니다. 2틀뒤 장화랑 낫들고 다시가니 없더라구요^^
덕분에 물고기들이 여름을 그늘밑에서 시원하게 나겠네요 ㅎ ㅎ

여분의 파라솔이 있으면 드리면 좋겠지만 ...

하늘로 안 날라갈 좋은 파라솔을 싼값에 장만하기실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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