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회상

문득 유년기 시절이 생각 납니다 팔공산 촌놈 도시와는 달라 놀던 기억이 물가랑 아주 친하게 지냈읍니다 외삼촌들 4분이 계시는데 완전 어부 수준입니다 시골 외갓집에 명절날 같이 모이면 늘 하는일이 고기잡으러 가는게 일이였네요 구정때는 제사 모시기 전부터 동네앞 도랑에서 얼음얼면 해머질 해서 고기 잡고 전문용어로 매 때린다 그러네요 돌에 해머질 하면 돌 밑에 있던 중태기 피래미 하얗게 디비져서 물에 뜨면 저는 뜰채질 뜰채도 긴 대나무에 철사끼워 양파 망태기 끼워서 둘레는 아주 작게 메 때리는거도 돌의 가장자리 진짜 예술 이던데요 그추운 엄동 설한에 한 두어시간 잡으면 거의 반 바케스 정도 될 정도로 푸짐하게 잡았지요 그늠들을 집에 가져오면 외할머니께서 정초부터 고기 잡는다고 세상 있는욕 없는욕 하시던 그모습 욕도 들어 보면 진짜 구수 했지요 창세기가 만발에 빠져 죽을놈! 등 욕은 동네에서 거의 일등 수준 이였지요 젊으실때 외할아버님을 여의고 거의 9남매를 키우셨으니 전투력이 대단 하셨죠~ 그 잡아온 고기를 일일히 배를 따야하는데 배 따는건 온 집안 식구들 식구들끼리 하는일 멈주고 배를 땄지요 저도 지금껏 고기 배 따본게 한 오천 마리는 될꺼 같네요 배따는 요령은 손톱으로 배 뒷부분 부터 앞으로 쭈욱 훌터 주면 잘 따지더군요 그배를 딴늠들을 팔팔 끓는물에 삶아서 그늠들을 다시 채에 갈아 뼈는 추리고 거기 국물에다가 간장 제피등 몇가지 안넣은 양념으로 외할머니가 끓여 주신 그 어탕국수 진짜 평생 잊을수 없을 만큼 맛있었죠 외할머니께서는 욕을 그리하시면서도 정성껏 끓여주시곤 했읍니다 봄되면 전기로 잡고 여름대면 사발놓아 잡고 도랑물 돌려서 텅가리 메기도 잡고 고기잡는거 보면 거의 예술 이더군요 그런걸 보고 자라서인지 물가가 그리 좋을수 밖에 없더랍니다 그렇게 고기잡고 지낼때가 엊거제 같은데 그때가 너무 그립습니다~ 그렇게 욕하시고 기운넘치시는 할머니도 보고싶고 요즘은 자주 못뵙는 외삼촌들이랑 다시 물가에 나가 고기잡아 어탕국수도 같이 먹고싶고 세월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30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너무 그때가 그리워지는 그런 새벽 입니다

잠이 안와서 보니 옛날 생각나네요!
어릴적 개울가에서 햄머들고 빠루 대꾸 및 가지고
겨울에 얼음깨면서 개구리 잡고 장작에 구워먹엇지요! 그 옛날 맛 을 잃을수가 없습니다
아~~옛날이여~~
소주한잔 생각나네요! 안주는 개구락지로"" 암놈으로다가 캭~~~
이른 아침부터 술 생각나게 하시네 --;;

가재도 잡아서 끓는 물에 넣었다가...

꺼내서 그냥 고추장 풀어서 한번더 익혀라므니.....

흠...

꼴깍~~
재작년


작년


###################

총 8시간 작업에 총 6마리 포획.
그 이후 더이상
해머와 빠루를 들지 않습니다ᆞᆞ
올 해
빠루 동지들께 전화를 했습니다.

### 때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아무도.
내고향 증산!
개구랑에 개구리 잡아서 튀겨먹고
산에 덫 나서 노루 토끼잡아먹고
비료포대 폐비닐이나 벼짚 넣어서 눈썰매 타던
어린시절이 저역시 생각 납니다.
시골첩첩산중에도
이제는 볼수없는 풍경이지만
희안하게 개구리,중태기등은
개체수가 점점 감소하더군요...
빠루질 하기만 하면 쓸어담는다고
뻥치다가 깨구락지 되었던
전투력 충만하던 그분이 생각나는군요
머,,,,,,,,,,
빙어로 젓갈을 담는다고도 하시던,,,,,,,,,,,,
하긴 새우젓 담글만한 크기였기는 했습니다만 ㅎㅎ
올해 일찍부터 얼음낚시 채비 한다고 할때부터
날씨가 이리될줄 알았어야 했는데,,,,,,,,
이런 회상은 하면 앙돼요. 흐흐흐..

너무 그리워 현실이 싫어지잖아요.

미버라...미버.
눈앞에 그림이 그려지네요.

다들 주마등처럼 지나간 그때를 그리워 하는 것 보니.

다~들 동심의 세계로 돌아들 가셨군요.

지나간 세월을 돌이킬 수만 있다면 딱 한 번만 돌아가고 싶군요.^*^
거 자꾸 배딴다는 단어를 쓰시네요...

옛날 생각나구로ㅋㅋㅋ

빠게쓰들고 다니는게 제일 힘들더군요...

소풍선배님 저 다시는 안들껍니다ㅋㅋㅋ
어릴때 기억은 온통
낙동강 추억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부산 사상 삼락동에 살았지요.

낙동강에서 재첩잡고, 천둥오리잡고,
아침일찍나가 오리알 주워오고......
장마지고 난 후 가지수로끝 갈대둠벙을 들어가면.....
발에 밟히는게 가물치, 잉어, 메기, 붕어였지요.

쌀포대에 고기주워
질질끌고 집에가던 때가 그립습니다.

"재칩국 사이소~~~고래고기 사이소~~~~~"
^.^
아련~~~ 하네요^&^*

가슴장화 창고에서
곰팡이 피것어요 ㅠㅠ

꺽지야~~~~^&^*
어릴적 외가집 앞개울이 생각나네요.
얼음배 타고
얼음깨서 물고기 잡던...
물에 빠져서 양말태워묵고

엄니한테 디지게 맞던 시절이 그립습니다~ㅠㅠ
풍 따거.
탈탈털어 패밀리 아재들께옵서는 낚시도 잘 몬하시지만 두드려 털어도 참 몬하시는 것 같습니다. ^,.^;
기분만 내고 다녀도 상큼한거 아닌가요?

유년시절 우리는 저런 기억이 없지만 몇년전 풍님의 거시기에 넘어가 기분만 내고 왔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옛날 기억에 입가에 미소짖게 합니다.

고맙습니다.
도랑치기 하던 엣친구들이 생각나네요 지금은 어디서 무을하고 사는지
아름다운 추억을 생각 나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왜? 어린시절 추억속에 엄마네 집은
시골일까?
모깃불 피워놓고 평상에 누워 별을 보던밤도
냇가에서 옷버리며 피라미 잡던 추억도'

왜 우리네 추억속에 외가집은 시골일까,

아빠의 어린시절 시골집은 재미가 ????????

그냥 궁금 해서요.
그 때부터 주구장창 오념되면서 고기가 적어진 것 같습니다.

그나마 90년대 이후에는 사정이 오히려 나아지려나 했는데 블루길에 베스....

업친데 덥친격으로 4대강 공사...

요즘은 고기 구경하기가 넘 어려운 것 같습니다.

반면 너구리, 담비, 꿩, 고라니, 멧돼지는 늘어가니... 취미를 사냥으로 바꿀까 합니다. ㅋㅋ
어릴 때 개구리랑 가재 무지하게 잡아먹었는데 요즘은 천연기념물 수준이더군요.
어쩌다 이리 된건지...



2025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