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찬수씨의 갓낚시가 처음으로 지면을 통해 소개되었을때,
그글을 보고 정말 놀라웠습니다.
정말 붕어들이 낮에 바닦이 훤히 보이는 바로 연안에서 먹이 사냥을 한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내가 물가에서 멀리 떨어져 낚시를 한다는 것도 놀라웠습니다.
그래서 늘 낚시대상에서 제외시켰던 근처 맹탕저수지로 낚시를 가서 책에서 본대로 갓낚시 포인트를 살펴보니
그렇싸한 갓낚시 포인트들이 여러군데 있는 겁니다.
하지만 아직 낯설은 기법이라 다 둘러보고 자리한 곳은 무너미, 그나마 연안 발밑에 떼장이 조금있어 포인트로 선택했습니다.
무너미 넘어 시멘포장 수로에 반반한 턱이 있어 무너미 넘어에 자리하고 연안으로 낚시대를 던져보니 30~40cm 수심이 나옵니다
자리한 곳이 앉으면 눈높이가 거의 수면과 일치하는 포인트로 해지기전 일찌감치 케미꺽어 새우를 투척했습니다.
아직 어둠이 내리기 전이라 찌가 꼼작도 하지 않습니다. 가만히 올라가서 살펴보니 바늘에 꿰어놓은 새우가 훤히다 보입니다.
과연 이런곳에서 낚시가 될까 하는 의심이 들었지만, 어차피 짬낚시이니 계속해 보기로 하고 기다렸습니다.
해가지고 케미불빛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니 마치 내가 수면아래 있는거 같습니다. 케미와 눈높이가 비슷하니 평소와는 전혀다른
느낌입니다.
그리고 해가 떨어지기 무섭게 케미가 솟아 오릅니다. 솟아 오른다기 보다 하늘로 오르는거 같습니다.
그날 저는 갓낚시의 저력을 유감없이 체험 했습니다.
준첫 이상급의 붕어들이 떡밥낚시 집어되듯 계속올라오는 것입니다.
총5대를 편성했는데, 어쩔때는 3대가 동시에 솟아 오릅니다.
이상한 것이 잠시 입질이 없다가 입질이 들어오면 2,3대에 동시에 입질이 들어오는 것입니다.
그후 한참 갓낚시로 재미를 보았었는데, 한동안 까마득히 잊고 있었네요
오늘 자개방의 은둔자님 글을 보고, 아~ 내가 왜 그동안 갓낚시를 잊고 있었지 하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갓낚시 한번 도전해 보세요. 의외의 조과에 놀라실겁니다.
그리고 갓낚시는 초저녁과 새벽녁에 입질이 집중됩니다. 깊은 밤중에는 입질이 거의 없으니 참고하세요
갓낚시에 대한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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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갓낙시어렵더라고요 나만그런가요
글 잘읽었습니다 ^^
자연에 한층더 다가간 낚시방법입니다.
물가 끝 부분에서 최대한 멀리 던지려 했던 어리석음을 깨우쳐주는 갓낚시!
내가 물가로 1m 다가가면 붕어는 2m 멀어져 간다!
붕어가 먹이사냥을 나오는데 아무런 방해를 하지않고
그 길목에다 찌를 세우는 기법입니다.
잡은 붕어는 어떻게 보관하시는지요
물속 살림망에 넣으려면 다시 물가로 가야 하는데
물가로 다가가면 붕어는 멀어지고 금새 다시 오는건가요?
다시 모으고 이런 식입니다. 예전 서찬수 씨는 빨간 다라를 가지고 다녔다는 예기가 있습니다.
입질없어서 한두시간 자러가기전에 떡밥단단히뭉쳐서 밤톨만하게 던져놓고 자러가는데요,아침에나와보면, 찌가수풀속으로 들어가있죠,,왔다간겁니다,,, 한번은 동료가 먼저아침에일어나서,낚시대를잡았는데,2,5칸대 두개다 대물이걸린겁니다,, 왕초짜라,어~어~하더니,다 떨궈먹더군요~,걸렸으니,뜰채가져오라,,,하였으면 뜰채갗고달려갔을건데,,,,어~~~~~어,,,,,,,,라니,,~
갓낚시란 말은 서찬수씨가 매스컴을 통해 썻을뿐 갓낚,가생이낚시는 오래 전부터
경상도에서 해온 기법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