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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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한복과..검은삿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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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향은 참외가 엄청 유명한 성주 입니다.불과 4~5년전의 실제 겪은 이야기인데요.아직까지도 너무 미스테리라 이렇게 글로 남겨 봅니다.직장인 이라면 뭐니해도 여름휴가를 빼 놓을수 없죠.!! 8월1일부터 10일까지 주어진 여름휴가..모처럼 시골집에 내려와 몇일 쉬기로 합니다.민물고기를 좋아 하시는 동네 어르신들을 위해 인근 낚시터를 탐색중 고령에 위치한 모 낚시터에서 잡이터랑 같이 운영되고 있다 하더군요.(현재는 없어진걸로 알고 있습니다.)잘댔다 싶어 점심을 먹고 더위도 무시한채 목적지로 출발해 봅니다.아시는분들은 알겠지만 국도로 고령으로 가다보면 산길이 이래저래 꼬부랑길이 있을겁니다.네비가 알려주는 방향되로 가보니 어느새 목적지 도착이네요.도착후 비용을 지불하고 아이스박스에 챙겨온 맥주 한모금과 함께 잠시 더위를 피해봅니다.시간이 흘러 초저녁부터 잡아놓은 잉어.향어.붕어가 망에 담겨져 있다보니 밤낚시가 더욱더 기대가 되더라구요. 그렇게 몇마리더 잡은후 새벽2시부터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지든가 싶더니 이내 장대비로 마구 퍼붔습니다. 한시간 동안 얼마나 내리든지 이래선 안되겟다 싶어 비가 약해지면 철수 해야지 하고 생각했었죠.새벽 3시40정도 되니 차츰 멈추더군요.이때다 싶어 서둘러 장비를챙긴후 길을 나서 봅니다.낚시터 입구를 벗어나 보니 도로가엔 자욱한 안개로 시야가 잘보이지 않더군요.집으로 가는 방향은 두갈래 방향이 있는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것과 국도로 왔던길로 가는 방향이 있는데 네비는 자꾸 고속도로 방향을 알려주더군요그래서 저는 국도로 해서 왔던 그길로 다시 되돌아 갑니다.잘보이지 않는시야로 조심스레 운전을 해서 가다보니 어느새 이래저래 꾸불한 산비탈길로 들어 서더군요.내리막길로 이어진 S자 형태의 굴곡진 도로를 내러오는 순간 온몸에 전기가 통한듯 찌리릿 하더라구요. 가로등 불빛하나 없는 산속 짙은 안개....한여름에 온몸이 떨릴정도로 다가오는 한기와 식은땀..조수석에놓여진 수건으로 흐르는 땀을 닦아도 소용이 없었습니다.불안한 눈동자는 빽미러와 룸미러에 눈동자만바쁘게 움직일뿐....이때부터 본인조차 모르게 욕설과 혼자말로 떠들기 시작하는 그순간..고개는 왼쪽 창밖으로 향해지는데 왼쪽 산비탈길에서 글쌔 검은 한복과 검은 삿갓을 쓰고 내려오는 형체가 제눈에 너무나도 선명하게 보여집니다.가로등 없는 산길 짙은 안개속에서 더군다나 산비탈 길로 내려오는 그것은 저승사자의 복장 그대로였습니다.그때 시간이 새벽4시 정도였는데 불안감은 최고조에 다달은듯 소리를 지르며 페달을 밝기 시작해서 어떻게 내려왔나 싶네요..어느순간 부터 안개가 점점 사라지더니 시야에 가로등 불빛이 한두개씩 보여지고 그렇게 멀지않은 전방에 수많은 불빛이 보입니다.바로 읍네인거죠.이제 살았구나 살았어 휴..그렇게 작은 다리를 하나 더 건너 좌회전을 하니 바로 성밖숲이 나옵니다.여기서 집까지 불과 10분도 안걸리는거리..피곤해서 그런가 아님 더위를 먹었나.잘못 봤겟지 라고 위안을 삼고 성밖숲을 지나자 마자 들려오는 목소리 주변엔 온통 참외 비닐하우스 뿐인데 어디서 어떤 여자가 막소리를지르며 싸우는 목소리가 들려옵니다.더군다나 달리는 차안인데.. 고함을 지르고 싸우는듯한 소리는 이내 웃음소리로 바뀌어 점점더 소리가 가까워 집니다.그러더니 이내 나의오른쪽 귀에다가와....끼~~~아~~악~~~하하하 라고 마구 웃어 되는데 이게 끝이 아니구나 생각들더군요.떨리는 손으로 집으로 전화를 하니 신호도안가고 전화기가 먹통인데 재시도 하다보니 다행이 집에 부모님과 연결이 되더군요..여보세요..엄마 귀신~~~저승사자가 내 따라오고있다..귀신..귀신...이라고만 소리를 내질렀습니다..가만히 듣고 계시던 어머니는 아무말하지말고 그냥오너라 하십니다.응?? 이상항에 어찌 가만히 있을수가 있냐고 무서버죽겠는데..그냥 아무말 하지말고 그냥오너라..뚝~~!! 그렇게 또다시 페달에 힘을주어 도착한 집앞에 미리 마중나오신 어머니가 대문밖에 서서 기다리고계시더군요..진짜 제눈에 보여진 그것이 귀신이였을 까요..헛것이였을까요..참 웃지못할 난생첨 겪어본 경험이라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소름이 돋네요....

혹시 그동네에 초상났으면 저승사자 맞을겁니다
휴우~~~~~~...

읽기가 좀 힘이 드네요...

그래도 재미는 있네요...
시골의 재래식 물 웅덩이가 있는 작은 마을에서

당시 국민학교를 다니던 친구녀석이
새벽에 오줌이 마려운데 화장실 가기는 무섭고
그냥 방문열고 마당에다가 볼일을 보던중

시선이 자동으로 물 웅덩이 쪽으로 가더랍니다
검은 한복에 검은 갓을쓴 물체가 물 웅덩이에서
물바가지로 물을 먹는 모습을...

다음날 아침 동네 할머니 한분이 돌아가셨다는군요
특이한 경험을 하셨군요
잘 보고 갑니다
운수에서 용암,마월로 넘어오셨네요.
잘보고 갑니다.
바람에강태공님 몸에 기가 빠져서 헛 것이 보이고

들리는 겁니다...

원기회복 좀 하시고,체력보강좀하세요~
ㅎㅎㅎㅎ 이해가 안되네요
칠흑같은 어두운 밤에 검은 한복과 검은 삿갓
그게 보입니까? 초능력의 소유자 같네요 ㅎㅎ
그렇네요....시커먼 밤에 감은기 비다니.....다~ 상상입니다. 그치요? 무서워~~~~~~
물속에 붕어는 안보이던가요?
저도 봤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온통 검은색깔 맞구요
갓을쓰고 두루마기~
옷고름까지 휘날리며~
얼굴은 안보이구요~
도로를 가로질러 가는데 걷는게 아니고 지상
에서 조금 떠서 도로를 횡단하드만요
어치께나 놀랏는지 뒷차가 오는지 안오는지 백미러 볼 사이도
없이 급제동해서 차를 세웠다는~실화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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