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그리 멀리 거스러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대략 10년 정도 전의 이야기지요
담양의 한 계곡지 물맑고 고기도 많고 낚시꾼이 거의 없는곳입니다.
이유인즉 저수지 따라 넓은 한길이 있기는 한데 아랫쪽 저수지 초입에 큰대문으로 열쇠를 채워놔서
등짐지고 못해도 400~500m는 걸어 올라가야 하는곳이라서 인지 낚시꾼이 없엇습니다.
먼저 답사를 하고 저의 절친에게 전화를 했지요.
그친구도 한참 낚시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한터라 주말에 같이 출조를 했지요.
차는 저수지 초입에 세워두고 등짐지고 그먼거리를 한번에 모두 짊어지고 올라갔습니다.
최상류쪽과 옆으로는 밭과 논이 몇개있고 팔각정 정자가 멋지개있어서
가족과 함께놀러오면 딱좋은 곳이엇습니다.
낚시를 펴자마자 고기가 얼마나 많은지 아니죠 그날따라 때를 잘맞춘거겠죠
아주 재미있는 낚시가 시작되엇습니다.
친구와저는 팔각정에서 해지기전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고 소주도 간단히 한잔걸치고..
밤낚시가 시작됬습니다.
서로 나란히 않은게 아니라 한참 거의 마주보는 정도의 거리를 두고 밤낚시에 열중했습니다.
친구가 한수올리면 저도 질새라 한수올리고
달도 뜨지않는 아주 깜깜한밤 거의 열두시쯤 되어갈시간에 캐미에만 집중을하고 있던 그때였습니다.
생전 처음 듣는 기괴한 소리가 저의 등 뒷쪽에서... 완전 등에 소름이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렸습니다.
저도 시골에서 자랐지만 그게 무슨 소리인지 처음듣는 소리가 둘밖에 없는 저수지에 울려퍼졌습니다.
얼마나 무섭던지 냅다 친구에게 소리치면서 가자고 하고 정신없이 장비챙겨 뒤도 않돌아보고
저수지를 내려왔습니다.
나중에서야 알앗는데 고라니 울음소리더군요.
정말 처음듣는 고라니 울음소리 어찌나 무섭던지
그후로는 밤낚시도중 고라니 울음소리를 종종 듣는데 그소리를 알지만
완전히 무시할수는 없을정도로 고라니 울음소리를 들으면 무서움이 밀려들더군요
이상 추억에 조행기입니다 소설이 아닌 실화~~~~
계곡지에서의 오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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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올라서 30분 준비운동겸 몸풀고. 그런대 2월 말경 산을 하산중에 6.7부 능선골짜기에서 이상한 짐승의 울음소리를 들었습니다
울부짐같기도 하고 좌우간 기분이썩(등골이 오싹) 그랬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고라니가 발정나면 내는 소리라내요
수 km 밖에서도 들을 수 있을 정도라네요.
조물주는 하필 고라니에게 그런 목청을 주셨는지..
무넘이지나 갈대및풀숲을 밀림처럼 300여미터
헤쳐가면 좋은 뽀인트가 있심더.
자정쯤 혼자나오는데
바로 1미터옆 풀숲에서 큰 고라니가
잠자다가 튀쳐일어나는데
제 거추 오그라들엇어예 ^^
기대했는데..ㅎㅎ
잘읽고갑니다
자주 좋은글 부탁합니다
무서워서 혼자 독조는 못하지만
무서운 이야기 무척좋아합니다
시골에 살어도 고라니소리
못들을수도 있지요..
저도 아담한소류지에서 낚시하다가 등뒤가 조금한산이엇는데
무슨 여자귀신이싸우는것같은..ㄷㄷㄷ;;
저녁 6시쯤되니 매점도 문을닫더군요..그 넓고긴수로에 낚시꾼은ㅈ저혼자..
약간의 겁도 났지만 멋진 찌올림을 기대하며 밤낚시를 했읍니다.
입질..한번도 없더군요..완전말뚝...12시쯤 차에들어가서 한숨자고..
5시쯤 일어나서 다시 시작하던 찰라.,
텐트 안쪽벽면이 이상해서리 자세히보니 빨간액체가 묻어있더군요..양쪽으로,
허걱...뭘까.? ..휴지로 닦아보니 피였읍니다..뜨악...혹시나 내 코피인가?
아님 바늘에라도 손이 찔렸었나?.. 이리저리 살펴도 아무이상이 없는 내몸...
그럼 이피는 뭐야..?..한마리라도 잡았다면 바늘빼다 그기한테서
나온 피라고 하겠지만..여지껏 말뚝 이었는데...ㅠㅠ
동이틀려면 두시간남짓 남아있는데...ㅠ..그시간부터 동틀때까지
완전 얼음...,.바로 옆에 차를두었는데도 차속으로도 못들어갈 정도로
완전얼음...ㅠㅠ..도대체 뭔일 이었을까요..? ..지금도 생각하면
등골이...,ㅠ
들었습니다. 그소리에 동네 개 다짖더군요
입질도 없고 짜증 워
아기 울음 소리가 공도묘지 근처에서 나는데 머리가 스더군요
그냥 낚시대 놔두고 집으로 줄행낭 첫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고양이 발정기때 내는 소리더군요
저수지 바로 뒷산이 6.25때 사람들 생매장 햇던곳이라 동내 사람들도 밤이면 꺼리는 곳이거든요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소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