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산한게 어휴 미치겠더라구요.
이번 3월에 청평 상천낚시터에서 청평시내를 벗어나 명지계곡 방향으로 가다보면 저수지 한개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처남과 함께 물어물어 찾아갔지요.
야 ~~ 물 정말 깨끗하고 산세 수려하더라구요.
그런곳에 낚시꾼이 아무도 없을 줄이야...
표지판에는 농수로라고 써있고요.. 내려가 살펴보니 지렁이 바늘.캐미봉지등... 낚시한 흔적은 있더라구요.
저는 그 저수지 보고 감탄했습니다.
세상에 이런곳이 꼭꼭 숨어 있을 줄이야... 이게 바로 노다지 발견한 기분이 더라구요..
근데 말입니다.
사람도 없고 으시시 한게 음산한 기운이 돌더라구요.
그래서 처남과 내려가서 동네 노인장에게 물어 봤지요.
밤낚시 할 거냐고 ? 묻더군요.. 그래서 여기 낚시 하면 안돼요 ? 하고 물어 봤죠
노인장 왈 ! 안되긴 왜 안돼. 낚시하는 사람 간혹 와..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는 다시 올라가 낚시대를 드리웠죠.
얼마 있지않아 핸폰이 울리더라구요.
청평에 사는 저와 잘아는 사람이 었어요.
그래서 이런곳이 있다고 말했더니 낚시 하지말고 내려오라고 하더군요.
대충 얘기를 듣고 주위를 둘러 봤는데 너무 음산하고 무섭더라구요.
처남과 부랴부랴 가방을 챙겨 내려왔습니다.
자연과 물이 너무 깨끗하고 너무 잘 어울려서 본인이 소장하고 있는 캠코더로 저수지를 찍었는데 동영상을 어떻게 올리는지 몰라서 tv에 캠코더 연결해서 디카로 다시 화면을 찍어서 소개합니다.
그 곳을 가고자 하시는 분은 제가 다음주 월요일 쯤 그 쪽 분들과 상천낚시터로 출조 떠납니다.
그럼 오시면 안내 할 용의 있습니다.
으이 .... 소름돋아 !!
귀신이 출몰한다는 저수지! 청평에서 명지계곡방향으로 가다보면 나오는 저수지입니다.
-
- Hit : 16486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11
특히 계곡지에는 얽힌 전설이 무척 많지요
여럿이 가도 음산 한데 혼자 간다면 기절 이겠지요
경치는 멋지군요 나중에 한번 가봐야 되겠읍니다
산사람이 더무섭지 귀신이 무섭겠읍니까 ㅎㅎ
전화 하면 위치 좀 알려주세요 추천 드립니다^^
가보고싶네여.
귀신을보는사람만귀신을보지 안보이는 사람은 안보입니다.
허니걱정하시지마시고 붕어만보시고 오시면됩니다.
귀신잡는해병대와 동출을 하십시요....
산속에 있으니 더욱 오싹 ~서늘하겠습니다 ~
용인에 한 산속소류지을 찾아 갔습니다
마을동네분들만 하도 묽이 깨끗하여 피라미낚시을 몇분이 하시던군요
피라미 잡아서 동네분들이 튀김해서 드신다고 ...맛나겠네요
역시나 낚시짐을 많이 가지고간 낚시꾼을 반겨주시지는 않드라고요
그래도 마을 동네분에게 말벗을하며 여러가지 정보을 수집하는데 ...
젊은이 여기는 큰고기는 없어 ...
네 그냥 물맑고 조용한곳을 찾아 다닙니다
그런가 .. 네 밤낚시 할건가
네 어렵게 찾아왔으니 하루밤 있을까 합니다
얼마전에 조기 나무보이지 그 아래서 여자시신이 나와서
마을에서 물을 전부 빼고 저수지을 뒤집었다네 ...
그말씀을 남기시고 동네분들은 해가 떨어져 어둠이 내리면서 인기척도 없이
다들 내려가셨네요 제가 앉은 자리가 그 나무 건너편인데 ... 찌 볼때마다 그 나무가
보이니 은근히 신경이 쓰였지만 케미만을 바라보면 새벽까지 버티는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피곤한것이 잠이 막 밀려오드라고요
그래 마음속으로 잠들면 안된다 잠들면 안된다 ... 왜냐면 제가 자리 잡은자리가
경사가 있어 잘못 졸다가는 앞으로 타이빙할수도 있어 다짐을 하다가 하다가 ~
너무 피곤이 몰려와 무의식중에 의자등받이을 뒤로 하고 잠들어버린 기억이 있네요
상천은 처가집가면 가끔 출조하는데요
5월연휴때 처가집가는데 전화드릴테니 좀 알려주세요...
처가집 백구(진돗개) 보디가드로 데리고 가야겠네요..
뭐가 문제이신지..일단 출몰하면 쪽지 주세요 ㅋㅋ
동네에서 낚시 못하게 하려는 특단의 조치?
귀신이 문제겠습니까
낚시꾼이 문제지요
낚시꾼들이 그렇게 많이 왔다갔다 했다면 저수지 주변이 지저분 할텐데 전혀 그런게 없거든요.
주변도 깨끗하고 떡밥 봉지는 보이않고 지렁이통 . 캐미봉투 만 보입니다.
주변이 깍아지는 곳이라 낚시자리가 그리 많지 않은 것 또한 그곳의 특징입니다.
그 험한 소양댐 같은데도 낚시꾼들이 자리 만들라고 오만 방법은 다 동원해서 낚시자리를 만드는데 그 곳에는 낚시대 던질만한 곳이 그리 많지 않아요. 물론 나무도 많지만 낚시꾼들이 만일 그 곳을 많이 안다면 어떤 골짜기라도 저 같은 경우엔 급경사로 자리 깍아서 낚시합니다.
문제는 너무 조용하고 사람들이 없다는게 왠지 찝찝하고 꺼림직하다는 점!
암튼 그 뒤쪽으로 골프장이 생긴데나 어쩐데나 해서 동네가 어수선하다는 건 알고 있는데 ... 그 곳도 대한민국 땅이니까 제가 꼭 그곳 동네 이름을 알아서 올리겠습니다.
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