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있었던 사건입니다
얼마전입니다.
길가다가 지나가는 학생을 괴롭히는 아주 불량한 두넘을 만났습니다.
어떤 연유인지 잘은 모르지만 불의를 보면 못참는 21세기 마지막 돈키호테 아닙니까 ~ㅋ
둘중에 한넘을 잡아서 머라했죠
그랬더니 저한테 넌 머하는 넘이냐구 대들더라구요
참나!!!
배가 점 나와서 그렇치 아직은 니넘들 한테 지겠냐 시퍼
이리와봐! 하니까 안오길래 제가 다가가서 가슴을 한대 쿡! 쳤죠
그랬더니 이넘이 가슴을 만지면서 별것 아니네 하더라구요~
살짝~~존심이 무너지면서 두려움이 물 밀려 오고있는데...ㅋ 내색하지않으려구 눈에 힘주고 다가갔죠
다른 한넘은 뒤로 슬슬 도망치고요
그넘 한테 다가가서는 머리를 만지면서 이리와봐 하면서 머리통을 챔질하듯이 감아채고
오른손 주먹으로 넘의 얼굴을 제대루 쥐어 박았죠~
뿌~~~~~~~~~~~찍!!!!!!!!!!!!!!!!!!!!!!!!!!!!!!!!!!!
........??????
아주 소리가 이상하더라구요~느낌도......
.
.
아침에 출근 할려구 샤워하구 나와서 식탁에 안자 밥 한숟가락 뜨고는 입으로 씹고있는데..
된장찌개를 가지고와서는 식탁유리가 깨지도록 놓터라구요?
그래서 쳐다봤죠....
모지?
낚시터간다해두 한번도 짜증안내던 내 마눌...
붕어랑 자고와두 밥해두는 내마누라인데...
째려보는 눈 밑에 시커먼 멍이 애 손바닥 만하게 들어 있다...헉!
마누라 왈~
왜 어젯밤에 생전 안하디 자는데 이리와 하구는 팔베개를 해 주길래 넘 행복해서 안기는데
오른손 주먹으로 조 패더랍니다...
그래서 아파 둑겠다고고함치는데두 걍 자더라네요 ㅠㅠ
그날밤....회사마치고
전 또 붕어랑 자러갔습니다.
멍이 하루 지나면 덜 할것 같아서...
담날 꿈이야기를 변명이라구 늘어 놓으니까 그러더군요...
아직 얼라가? 그런꿈 꾸게!
......그러게 말야
그날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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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님이 21세기 마지막 돈키호테가 아니고
부인께서 천연기념물이요. 천사시네요.
장가 무쟈게 잘 가셨네요. 부럽습니다.
나도 옆에 잠자는 마누라 패는꿈 여러번 꿨습니다...
마누라가 잊을만 하면 한번씩.......ㅎㅎㅎ
결혼 17년이니까 걍 이해하고 사는거죠 ~
잘못맞아서 코삐날아가면 던들고 큰일날뻔 했심다
낚시 너무들 가셔서 기가 딸리는거 아닙니까??
몸보신하시어 가을에는 498..ㅋㅋ
그러고도 아직 살아 계시단 말입니까.
대단합니다....ㅎㅎㅎ
아주 관대하신분과 함께 사시는군요...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유 생각만 해도 몸서리가...
나는 그날이 주검인데... 살아있다는게 이상하네 ???
마눌님은 아프셧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실제 사건인데 비슷한이야기를 .. ㅎㅎ
큰아버님 이야기인데요 실제 큰아버님은 아주 가정적이신 분이십니다..
큰아버님이 꿈을 꾸셧드래요...
그꿈에 큰어머님이 바람을 피시더래요...
다른 남자랑 손잡고 가는 뒷모습으로 보며 큰아버님이 애원하며 불러도 뒤도 한번 안돌아보고 가시더랍니다..
한참을 애원하고 땅을치며 울다가 깨어보니 꿈이더랍니다
옆을보니 큰어머님이 주무시더랍니다
이때.....
큰아버님 얼마나 괘씸하셧던지 주무시는 큰어머님 뺨을 쎄게 때리고 말았답니다 ㅎㅎㅎ
큰어어님 잠이깨어 왜그러냐고 그러니깐 큰아버님 밖으로 담배물고 조용히 나가시더랍니다 ㅎㅎ
실수를 용서할줄알고 ...........
불행한 가정은 박살나게 싸우고..........
더많은 복받고 사십시요.
나도 그럴때가 가끔 쪼매 있는데
그라마 진 죽심니데이
한날 퇴근하고 오이끼네 낮에 한숨 퍼질러 잤는지
다짜고짜 어디갔다 왔노 하고 묻데예 (전 어안이 벙벙)
꿈에 내가 아주예쁜 가시나하고 손잡고 놀러가는걸 억수로 불렀는데도
뒤도 안돌아 보고 갔다면서 . 카면서 알아서 밥 챙기무라 캐서 콱 한데 쥐어박았더니
정신 차리더만요
동감입니다.^^
그렇게 눈가에 멍이들도록 때려놓고도 아직도 목숨이 붙어있다니 ㅎㅎㅎㅎㅎㅎㅎ
한참 웃고 갑니다.....
우리 마누라는 맞고는 죽어도 못사는 성격이라 바로 맞대응하는데......
잠이 확 깨네요.... 잘보고 갑니다...
안쫓겨난게 신기합니다~
앞으로는 돈키호테 되지마세요~
우린 그날저녁에 바로 가는디...
후라이판으로 서너대 맞고나면 정신이 확듭니다...
비밀인데여~~ 후라이판 ...그거 오른손으로 막으면...
저 처럼 두어달 낚수놀이 몬갑니데이~~
앞으로 잘해주세여 ... ㅋㅋ
마눌이 때리고 싶을 때 꿈을 핑계삼아서리...콱
저도 자다가 꿈속불의를 못참아 옆사람 팬적 많아 공감가네요...
내마누라 제주먹 맛 점 보구 난 뒤부터 안 까부네요 ^^
혼자만의 착각인가요 ㅎㅎㅎㅎㅎ
넘 잼나게 읽고 갑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부럽습니다.
퇴근전 마구마구 웃고 갑니다.ㅎㅎㅎㅎ
그런일이.....인생 모 있나요..
마눌님 듬뿍 안아주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