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 균형있는 게시판 사용을 위해 1일 1회로 게시물 건수를 제한합니다.

금의환양!!

/ / Hit : 10142 본문+댓글추천 : 11

국민학교때에 친한친구 셋이 있었는데

별명이 나는 통닭 한놈은왕도  한놈은독고-

3학년때 담임선생이 붙여준 별명입니다

왕도와나는 낚시가좋아서 시간만나면 낚시를했는데

독고란녀석은 낚시를 싫어했지요

여자를 더 좋아한듯합니다

고등학교시절에 이미 옆집 여학생과 눈이맞아

아이를 가졌으니까요^^

아무튼 낚시를 무척이나 싫어했던녀석이었는데

애아빠1년차 고3때 문신을하면 군대안간다고

문신을직접했는데 가슴엔호랑이 다리에는 용~~

근데 우리가볼땐 호랑이는 고양이고

용은 미꾸라지 였습니다

놀림의 대상이었죠

이녀석이 신검을 받았는데 최소한 아이도 있고해서

방위로빠질줄 알았는데 그해 현역이 모자라서

현역으로 가게되었답니다

무튼 자대배치받아 강원도쪽으로 가게 되었는데

소속 대대장이 낚시를 할줄아는 -그것도 아주 잘하는-

운전병을 뽑는다기에 무조건 지원해서

선출이 되었답니다

해서 대대장과 부대근처에있는 소류지로

출조를 하게되었는데 하필 그때 대장이

새로산 낚시대의 찌를 맟춰놓으라고 하더랍니다

순간 하늘이 노랗고 다리마져 후들거렸답니다

그순간 생각난건 우리 친구들~~

그렇게 낚시가자했을때 한번이라도 따라갈걸하고

후회를 엄청 했답니다

이녀석이 머뭇거리자 눈치를챈 대대장이

급 야마가돌았고 대장이 낚시하는내내

엎드려뻐처 자세로 있었다합니다

이후로 대장에게 낚시를배운 이녀석이 제대후

우리더러 낚시를 가자해서 함께 출조를했는데

정말 꾼이 되어 있었습니다

군대가서 낚시를배운 녀석은 이녀석이 유일할겁니다

참고로 문신이 잘됐다고 칭찬해준사람은

이 대대장이 었다고합니다

그것도 아주 잘됐다고 볼때마다 칭찬했다고 하네요^^

허접한 경험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게 잘 봤습니다.
전 미술에 쪼매 소질이 있었는데
부대내 차트 글씨나 현판은 당시 제가 거의 다...
아! 간혹 고참들 문신도 떠 주기도 했습니다.
호랑이와 용도 이제 많이 성숙 해졌겠습니다 ㅎㅎ
어렸을때 친구
지금도 만나면 거리낌 없죠
역시 친구는 불알친구 ~!!
ㅎㅎ맞습니다
친구는 역시 거리낌없는
불알친구죠~
B접님!
정말 부럽습니다
저는 예술중에 미술이 단연
으뜸이라 생각합니다
하얀 백지에 ~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예술
최곱니다
그 친구,

지금은 종아리에 초록붕어가 펄떡이고 있겠군요.
그런 친구들 추억이 있다는 것들이 행복한
순간들이죠. 점점 나이들어 기억이 가물거리는 세월이 아쉽기만하네요.
언제나 건강들 조심하시고 물가에 가셔서 즐거운 낚시 하며 행복함이란?
지금쯤이면 그 호랑이와 용이 엄청 뚱뚱해졌겠군요^^
ㅋㅋㅋ
아는 후배가 오른쪽 가슴에 여운가 고양인가 하는 문신을 지들끼리 했더군요.
지는 호랑이라고 하는데 불쌍한 표정으로 냐옹이가...ㅋㅋㅋ
재미나게 잘 보고 갑니다^^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