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때에 친한친구 셋이 있었는데
별명이 나는 통닭 한놈은왕도 한놈은독고-
3학년때 담임선생이 붙여준 별명입니다
왕도와나는 낚시가좋아서 시간만나면 낚시를했는데
독고란녀석은 낚시를 싫어했지요
여자를 더 좋아한듯합니다
고등학교시절에 이미 옆집 여학생과 눈이맞아
아이를 가졌으니까요^^
아무튼 낚시를 무척이나 싫어했던녀석이었는데
애아빠1년차 고3때 문신을하면 군대안간다고
문신을직접했는데 가슴엔호랑이 다리에는 용~~
근데 우리가볼땐 호랑이는 고양이고
용은 미꾸라지 였습니다
놀림의 대상이었죠
이녀석이 신검을 받았는데 최소한 아이도 있고해서
방위로빠질줄 알았는데 그해 현역이 모자라서
현역으로 가게되었답니다
무튼 자대배치받아 강원도쪽으로 가게 되었는데
소속 대대장이 낚시를 할줄아는 -그것도 아주 잘하는-
운전병을 뽑는다기에 무조건 지원해서
선출이 되었답니다
해서 대대장과 부대근처에있는 소류지로
출조를 하게되었는데 하필 그때 대장이
새로산 낚시대의 찌를 맟춰놓으라고 하더랍니다
순간 하늘이 노랗고 다리마져 후들거렸답니다
그순간 생각난건 우리 친구들~~
그렇게 낚시가자했을때 한번이라도 따라갈걸하고
후회를 엄청 했답니다
이녀석이 머뭇거리자 눈치를챈 대대장이
급 야마가돌았고 대장이 낚시하는내내
엎드려뻐처 자세로 있었다합니다
이후로 대장에게 낚시를배운 이녀석이 제대후
우리더러 낚시를 가자해서 함께 출조를했는데
정말 꾼이 되어 있었습니다
군대가서 낚시를배운 녀석은 이녀석이 유일할겁니다
참고로 문신이 잘됐다고 칭찬해준사람은
이 대대장이 었다고합니다
그것도 아주 잘됐다고 볼때마다 칭찬했다고 하네요^^
허접한 경험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미술에 쪼매 소질이 있었는데
부대내 차트 글씨나 현판은 당시 제가 거의 다...
아! 간혹 고참들 문신도 떠 주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