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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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조사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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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조사 조행기 봄날이 무르익어가는 어느날 지천으로 깔린 진달래 꽃길을 따라 아반테가 달리고 그뒤을 무쏘,테라칸,카스타.....줄지어 달린다 조용하던 산골짝에 때아닌 차량들이 모여들자 마실나온 강아지와 염소가족이 호통을친다 왠놈들이냐??? 엊그제만해도 가냘퍼 보이던 새싹이 연녹색 연한순을 촘촘히 내밀어 이제 제법 몸둥아릴 숨길만큼 무성해 졌다 조그만 산골의 텃밭엔 봄햇빛 마중나온 민들레.쑥부쟁이에 노랑나비 한마리와 지친 육신을 끌고 앉은 태공이 낚시을 하네 유년 시절 커다랗던 푸른 호수는 드리워진 물속 수양버들에 파뭍혀 아직도 그곳에 그대로 앉아 태공을 기다리며 못다푼 그리움을 풀라고 한다 젊은시절 객지를 떠돌다가 고향에가면 제일먼저 찾아간 숲속의 아담한 저수지 한사코 붙들고 놓아주지 않던곳이 이젠...... 가끔 반가움에 어쩌다 꺼내보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높이 솟은 뒷산너머에 붉게 물든 석양이 새털 구름과 함께 멋진그림 한장 선물하고 이제 출렁이던 하루가 어둠으로 내려앉아 보이지 않는 둥지를 틀고나면 하나 둘 초록캐미가 반짝이고 수면위엔 어둠의 정적만이 남았습니다 그누가 말했던가? 급히 서두른다고 다 이루어 지는것이 아니고 기다리는 자만이 손맛을 볼수 있다고 그래서.... 낚시란 추위에 굴하지 않고 졸음의 유혹에 현혹되지 않으며 모기의 공격에 인내하는 기다림과 여유로움속 자기와의 싸움이라고 그러나 아침이 되면 월척조사의 보초병으로 전락해버린 꼴이되면 졸음의 유혹을 참고 참은게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흐르다 멈추어 버린 세월을 물고 오늘도 낚싯대가 동그랗게 휘어지는 꿈을 꿉니다

빵구대님 안녕하세요?
낚시꾼의 조행을 멋진시로 잘 표현해 주셨네요

혹시 제가 낚시하고 다니는 것을
뒤에서 지켜보고 계신거 아니였는지 모르겠습니다
들켜버렸지만 기분 나쁘지 않은 감정입니다

님이 좋은글 종종 뵙기를 희망하며
안전하고 즐거운 조행있으시기 바랍니다
빵구대는................장대옵빠야...................ㅋㅋㅋㅋ

좋은 시랑 좋은 음악에 거시기 "Today's Best"에 당첨 되시어
"물사랑찌" 도 받으 시고 아이고 부러버라...(*^^)
장대로 할라카이 있다카네 그래서 빵구대로 했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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