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월님들도 공포야그를 또 빼놓을수 없지요..^^
저도 제가 낚시 하면서 겪었던 실화를 풀어 볼까해서 올려 봅니다.
작년에도 여름에 다른 카테고리에 낚시 출조하면서 겪었던 귀신 이야기가 댓들이 가장 많이 달린적이 있었는데요.
그 댓글 중에는 이런 글을 싫어 하는 분들도 있는것 같아서 이런 부류의 글이 싫으시면 그냥 패스 해주셨으면 합니다.
저도 귀신야그를 좋아해서요..^^
작년에도 간단하게 적었었는데요.
어려서부터 우리집은 그리 잘 살지 못해서 좋은 집에서는 살지 못하고 반지하방 월세로 이곳 저곳을....
그러다가 계약기간 다되어 마땅히 갈곳이 없어서 그 윗 동네에 가격도 싸고 넓은 반지하 방이 있었는데..
어머니께서 이사를 가기전에 절에 가서 스님에게 그 집에 이사가도 되겠냐고 물어보니 가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 집은 흉가 였습니다.
그래도 돈 없으니 어쩌겠어요. 가야지요.
제가 중학교 때 쯤이었는데 몇달은 괜찮다가 ... 6~7달 쯤 지나니 밤마다 귀신이 보이기 시작하는데...움
이것들이 저를 가지고 놀리더군요. 귀신들도 참 못된 귀신 많은것 같아요. 지들 딴에는 사람 놀래키는게 재미 있나봐요.
뭐 여러가지 귀신을 경험하고.. 종류별로 여러 귀신을 봤으니까요. 제가 끝까지 버니티 지 친구들을 불러 오더군요.
TV에서 귀신경험담을 재구성한 프로그램을 보면 귀신이 어떻게 보이고 어떻게 놀리는지.....
귀신들이 그것 비슷하게 사람들을 놀래킵니다. 저거 경험에서 재구성한 거구나하고... 저도 비슷하게 많이 경험을 했습니다.
한번 귀신을 본 뒤로는 지방 시골이나 어디 가면 그곳에 귀신이 있으면 보이더라구요.
저도 볼때마다 깜짝 깜짝 놀랍니다. 무서움은 몇번 보니 덜 하지만요.
TV에서도 연예인들이 경험한 귀신이야기.. SS501의 김현중이 경험한 귀신과... 아이유가 경험한 귀신이야기... 그리고 얼마전에 황금어장 최민수씨가 산속에서 생활하면서 경험했던 귀신이야기 공감이 가더군요.
잘때 잠들만 하면 옆에서 2~3명이 시끄럽게 떠드는 애들과... 눈 떳을때 바로 눈앞 2~3CM 앞에 있는 애들.... 등등....
아무튼 서론이 길었네요.
이제부터 낚시하면서의 경험을 풀어 볼까 합니다.
1편: 3년전에 매번 출조시마다 꽝을 치고... 마땅히 갈곳도 없어서 아산까지 내려갔습니다.
저는 보통 경기도 평택까지만 가거든요... 기름값도 비싸고요...^^
몇달전까지 그곳에서 파견근무를 해서 그곳 저수지나 수로를 좀 알아두고 올라왔습니다.
그곳에서 근무를 하면서 시간이 없어서 낚시대를 한번 담궈보고... 그래도 씨알 작은 놈들로 손맛은 봤습니다.
다음에 시간나면 다시오리라 생각하고...
금요일 저녁 친구를 꾀어 같이 가자고...^^
제차로 그곳에 11시 반쯤에 도착 했습니다.
그 동안 하도 꽝을 쳐서 낮에 일한 피곤함도 잊은채 열낚을 해보자 하고...^^
그 때 당시에 받침틀을 구입하기 전이어서 받침대를 땅에 꽂을려고 대각선으로 땅게 내려 찍었는데...
어 뭔가 이상하게 나를 확 잡아 끄는 듯한....
그 밑 저수지로 굴러 가는데 번뜩 정신이 들어 내려 가면서 작은 나무를 잡았습니다.
친구를 놀라면서 달려와.. 받침대를 내려주면서 잡고 올라오라고...
신발하고 바지는 무릅까지 젖고... ㅠ.ㅠ
친구가: 너 오늘 왜이러냐... 피곤하냐?
나도 모르겠다... 받침대 꽂다가 저수지 밑으로 구른건 나도 처음이다....ㅠ.ㅠ
그래도 여기까지 비싼 기름 태우고 왔는데 그냥 갈수야 없으니...
3대만 펴고 낚시를....
이곳에서 처음 출조했을때는 입질도 많이 받았는데 .... 오늘은 왜 이런지... 여기까지와서 꽝치게 생겼더군요.
반대편으로 이동해서 대를 펴도 마찬가지고....
그렇게 해는 밝아오고... 한수도 못한 아쉬움에 찌만 바라 보고 있는데..
나이 좀 있어 보이는 분이....낚시꾼 같은 차림새는 아닌데 와서는 "이상한 사람 못봤냐고?"
못 봤다고 하니... 신분증을 보여주면서 경찰이라고.
몇 일전에 요 밑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났었는데 젊은 청년이 60세 넘으신 할머니를 치고 무서워서 이 저수지에 던져 버렸다고 하더군요.
헉!!!!~~~~~~~~~~~~~~~~
차에 쳤을때도 그 할머니는 살아 계셨을것 같다고 그런데 그 청년도 홀어머니와 같이 사는데 사정이 넉넉치 않으니 ... 이생각 저생각, 정신이 하나도 없었겠지요.
이 저수지에 던져 버렸다는군요...ㅠ.ㅠ
저 원두박에서 수배전단지 못봤냐고.. 못봤다고 하니...
가보니 컬러된 수배전단지가 있더군요... 늦은 밤에 도착했으니 당연히 못봤지요.
낮에 봤으면 이 저수지에서 낚시를 하지도 않았겠지만요.
그때 섬뜩 무서운 생각이 들더군요.. 그럼 그 자정쯤에 내가 저수지에 빠졌던건..................ㅠ.ㅠ
그 할머니가 아무래도 억울한게 많았나 봅니다.
저를 데리고 가시려고.....ㅠ.ㅠ
사람 기본 몸무게가 있으니 굴려서 저수지로 빠뜨렸을 텐데..
만약 자리를 잘못 잡았으면 2.5대나 2.9대 바늘에 걸렸을 수도....ㅠ.ㅠ
저도 이생각 저생각이 들면서 소름이 끼치더군요.
그렇게 9시쯤 되니 소방서에서 나와서 소방차와 소방대원 10명 정도 되는 인원이 와서는
그 할머니 시체 찾는다고...
어떻게 건져 낼까 머리 맞대고 야그 하더군요...ㅠ.ㅠ
더 이상의 낚시는 하면 안될것 같아서 집으로...
집으로 가는 길에 친구놈은 한숨도 못 잤으니 조수석에서 코를 골며 자더군요.
나도 피곤한데... 아놔.... 그렇게 신경이 곤두서 있다가 장시간 운전을 하니 노곤하고...
피로가 오는것이....
잠깐 졸았는데 3차선에서 달리고 있었는데 어느새 4차선을 지나 옆에 방음벽을 박을 뻔했습니다. (지금까지 운전하면서 졸은적 한번도 없었습니다.)
정신이 뻔쩍 들면서 핸들을 꺽어 아슬 아슬하게 피했지만요.
계속 그 생각이 머리속을 맴돌더군요.
그 할머니 끝까지 나를 데려 가려 하는구나...
뭐가 그렇게 억울하셨으면 ... 다음에 가면 고시레 하번 해야 겠습니다.
좋은 곳으로 가시라고...
저도 말재주가 없어서 글이 뒤죽 박죽 이네요...^^ 이해해 주시고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이 카테고리는 하루에 한번 밖에 올리지 못하네요.
다음에는 다른 지방 산속 소류지에서 있었던 경험담을 올리겠습니다.
나는 누구랑 같이 낚시를 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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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류지 무서버서 못가겠읍니다
에구 이제부터
혼자는 못갑니다
갠적으로 소류지
계곡지 좋아하는데
암튼 가치 가실분
여기 붙으세여
ㅋㅋㅋㅋ
추천 하고
발자국 남기고 갑니다
잘읽고 흔적 남기고 갑니다
다른 사연도 올려주세요~~
구신야그 좋아요!
앞으로두 재미난 이야기좀 많이 써주셔요.
그리고 만약 저 혼자 출조 했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그 작은 나무를 붙잡았더라도 과연 혼자 올라올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저수지가 오디메래여??
이번주도 혼자가는데... ㅠㅠ
어느 저수지죠?.... 주유소 밑 포인트에서 낚시하는데 밤 12시가 넘었는데 애들 노는 소리를 들었다는... 그런데 낚시중에 생각 났는데 그곳에 유치원차량이 전복되어 그 저수지로 추락해서 ... 미쳐 펴지도 못한 생명들이 하늘나라고 갔다고 했던 그분..
그리고 남자님 밑으로 그 포인트에서 다른분도 똑같이 늦은 밤에 애들 노는 소리를 들었다는 댓글이 달렸었는데요. 맞는지요?
닉네임보니 생각나서요.
잘 보고 갑니다
뺑소니사건은 뉴스에도 떠들썩하게 났던 사건이었습니다.
아산에 남성지라고...
태풍올라와서 바람도겁나불고
분위기 쥭입니다 ㅎ
잠은다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