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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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리며 (평가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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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를 기리며 여느 때와 다름없이 나는 사무실에서 서류를 처리하고 있었고 너의 아내로부터 갑작스레 걸려온 전화로 너의 죽음을 알게 되었다. 비록 이마에 시간의 주름이 마구 고이기 시작 했다 할지라도, 우리에게 남은 삶은 아직 많았고 특히나 너는 조금만 기다렸다면 딸의 결혼식을 볼 수 있을 터였다. 나는 너를 위하여 업무를 대충 해치우곤 검은 정장을 챙겨 지금쯤 너의 사진을 보며 미 친 듯이 울부짖고 있을 가족들이 있는 곳으로 갔다. 한여름철이라서 그런지, 비록 이르다곤 하나 퇴근길임에도 밤 같지 않고 여전히 하늘은 푸르스름한 빛을 간직하고 있다. 차가 막혀, 가만히 운전대를 잡고 하늘을 보고 있으니 마음 한편으로부터 초라하게 너를 그리기 시작했다. 너를 처음 만났던 고등학교 시절. 그것은 꾸역꾸역 밀려 올라와 분명 고된 업무로 텅 비어버렸을 내 머릿속을 채워갔다. 고등학교 시절 때부터 조용하게 지내던 나와는 달리, 너는 정말 ‘남자답게’라는 말버릇을 가지고 절대 누구에게도 기죽지 않는 모습을 보여 주곤 했다. 어쩌면 당시 숫기없던 내게 다가온 너를 내가 기꺼이 받아들인 것도 너를 동경했었던 이유인지도 모른다. 점점 과거에 있던 일이 하나 둘, 스쳐 지나갔다. 즐거웠던 추억을 하나하나 꼽으니 이미 도착해있었다. 차 문을 여니 미지근한 공기가 온몸에 와 닿는다. 지금 네가 있는 그곳은 추운가. 너에게 묻고 싶다. 머리를 가볍게 한 번 털어 잡념을 버리고 계단을 타고 내려갔다. 벌써 계단 안쪽 깊숙한 곳으로부터 곡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불현듯 마음이 초조해진다. 거기다 바로 위에 붙여진 커다란 사망자 명단에는 너의 이름 밑으로 아내와 딸들의 이름이 적혀져 있다. 내심 네 이름이 대기명단에 올라와 있지 않아 내가 돌아가는 걸 원했는데도. 그래, 지금이라도 마음만 먹는다면 돌아설 수 있었다. 나는 그만큼 너의 죽음을 미치도록 부정하고 싶었다. 애써 무덤덤한 척,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딛는다. 단지 너에게 일찍 죽음이 닿아버렸다고 생각하기로 한다. 이 소리가 너에겐 섭섭할는지. 계단을 다 내려오자 미지근했던 공기는 차갑게 식어있었다.너의 이름이 적힌 종이가 끼워진 문패를 확인하고 조용히 들어섰다. 너의 조카로 보이는 고등학생쯤 됐을 법한 사내아이가 내게 고개를 끄덕여 인사해주었다. 아이가 신발을 정리하려는 걸 막고, 내가 내 손으로 신발을 정리한 뒤 너의 아내와 딸들을 마주 보며 조문했다. 눈이 퉁퉁 붓고 얼굴이 상당히 수척해진 너의 아내가 날 알아보는 듯했다. 그리고 너의 사진 앞에서 나는 무릎을 꿇은 채 자세한 상황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너는 대체 왜 그랬는가? 친척들과 조문객들에게 그렇게 설명을 했었을 터인데도 너의 아내는 그 이야기를 꺼내자 눈시울이 다시 붉어졌다. 말하기 버거운 상황인 듯하여 터져 나오려 하는 질문들을 꾹 억눌렀다. 네가 출장 탓에 가족과 잠시 떨어져 있던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몸이 그렇게 아팠다면 너는 하다못해 너의 아내에게라도 말을 해야 했다. 심장이 좋지 않아서 독한 약을 먹고 있었다면, 말을 해야 했다. 약이 소화되지 않아 소방서에 전화를 걸 때 동안 너는 얼마나 괴로웠을는지 나는 상상할 수 없다. 노쇠한 위가 그 기능에 비해 너무나 독한 약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심장이 우그러들어 버렸을 때의 고통은 나로선 차마 이해조차 할 수 없다. 그러고 보니 너는 같이 학교에 다닐 적에도 나에게 그런 말을 했었다. 남에게 쓸데없는 걱정은 주지 않는다. 그게 남자다운 거다, 라고. 나는 그때 너를 말렸어야 했다. 동경의 눈빛으로 쳐다보지 않고, 너를 필사적으로 막았어야만 했던 것이다. 너를 말리지 않은 나의 실수였으며, 남자다움을 고집하다 돌이킬 수 없게 된 너의 실수였다. 나에게도 책임이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죄책감이 급격히 내 목을 조여댈 때쯤 밥을 드리겠다며 너의 아내는 자리를 떠났다. 네가 좋은 곳으로 갔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나 이 모습만큼은 보지 않기를 바란다. 비닐이 여러 겹 덮인 식탁에 앉으니 저녁 식사로 뜨끈한 수육과 김이 모락모락 나는 소고깃국이 나왔다. 일회용 용기에 담긴 국을 숟가락으로 떠먹으니 콩나물이 매콤한 국물과 함께 아삭아삭 씹힌다. 그렇게 한동안 우물거리며 식사에 집중하고 있으니 갑자기 너의 가족과 친척들이 사원증을 목에 건 청년 네 사진 앞으로 모여들었다. 그렇게 우르르 움직이니 미묘한 분위기가 목을 칼칼하게 만든다. 네 아내와 딸들이 차례로 향을 꽂고 술잔을 올리는 모습을 보니 아마 도우미로 보이는 청년을 통해 너의 가족들과 친척들은 너에게 저녁 제사를 올리는 모양이었다. 도우미가 젓가락을 세 번 탁탁 두드리고, 이리저리 놓인 반찬을 짚는 시늉을 한다. 떠들썩한 장례식장에 또 미미한 울음이 섞여든다. 결혼을 앞둔 너의 큰딸인 듯했다. 곧 저녁 제사가 끝나고 다시 우르르 그들이 나왔다. 그러자, “에이, 뭐야. 벌써 저녁 묵나? 밥 같이 묵자!” 너보다 조금 나이가 낮을 법한 경상도 남자 하나가 혀 꼬부라진 소리로 큰 소리로 떠들어 댔다. 검은 운동복을 입은 남자의 얼굴을 보니 이미 소주를 거나하게 마셔 얼굴이 붉어져 있었다. 그는 신발장에 있던 그 아이를 시켜 소주와 종이컵 두 잔을 가져오게 한 뒤 도우미와 너의 아내에게 네게 술 한잔 올리고 싶다고 하자, 그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남자는 비틀비틀 종이컵에 술을 따라 네 사진 앞에 들이민다. “어서 나온나!” 남자는 네게 어서 나오라며 술잔을 거듭 들이밀지만, 너는 사진 속에서 그저 알 듯 말 듯한 웃음만 짓고 있다. 지금 너의 표정은 어떠한가. 거듭 궁금해질 찰나, 남자는 네 사진 앞에 종이컵을 올려두고 쓰러지듯 쿵, 쿵, 두 번 절을 한다. “미안합니다…….미안, 합니다…….” 꺼이꺼이 우는 소리가 장례식장에 울린다. 저 남자 또한 나처럼 어떤 실수라도 저지른 것일까. 남자는 발음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혀로 네게 사과를 하고 있었다. 그렇게 한동안 남자는 엎드린 채 오열하다 자리에서 비척비척 일어나 내 간데이, 라는 말을 반복하기 시작했다. “내 간데이? 진짜 간데이?” 마치 네가 자신을 붙잡아주길 원한다는 투였다. 안타깝다는 듯 자꾸만 뒤를 돌아보는 그를 향해 동료인 듯한 사람들이 가는 길 곱게 보내줘야지, 자꾸 돌아본다며 말리기 시작하자 남자는 아랫입술을 꽉 깨물고 아이처럼 거친 숨을 씩씩 내뱉었다. “이씨― 내 진짜, 욕 확 해삐까?!” 그제야 너의 친척으로 보이는 사람이 그를 토닥여주며 마음껏 욕이라도 시원하게 하고 가라며 달래고, 동료들도 억지로 그를 끌고 가려고 하자 남자는 마구 울면서도 얌전히 따라가 주었다. 하지만 신발장까지 오고 나자 그는 또 마음이 변했는지 한 번 더 사진 속 너를 만지기를 청해왔고, 사람들은 너그러이 그를 풀어주었다. 그는 사진 속에 있는 너를 물끄러미 쳐다보다, 손으로 네 얼굴을 쓸어내린다. 그러다 뭔가를 알아차렸는지 자신의 머리를 주먹으로 툭툭 두드리더니 이걸로 닦아 줘야지 하면서 손수건을 꺼내 네 사진을 떨리는 손으로 쓱쓱 닦는다. 그는 고함에 가까운 울음을 흘려댔다. “히야, 히야! 내 서울에까지 올라와가꼬 히야 없었으면 식겁했을 낀데……. 이제 좀 은혜 갚을 수 있겠다 싶었는디, 이기 무슨 일인데! …히야! 히야 때문에 내 옷까지 이래 입고 왔는데!” 너를 계속 애타게 부르며 자신의 옷깃을 잡고 흔들던 그는 넘어질 듯 말 듯 신발장에 와서 동료들의 부축을 받아 신발을 신는가 싶더니 다시 널 만지면 안 되겠느냐고 눈물 섞인 목소리로 울부짖지만, 더는 동료들도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이제 보내줘야 한다며, 그를 다독였다. 아무리 술에 취해있어도 그는 너와 네 주변을 생각하고 있었는지 곧 조용해지더니 네 아내에게 사과했다. “죄송합니데이, 이래 안 입으면 히야가 내 못 알아볼까 싶어가, 내 일부러 입고 왔습니데이. 이해해주소…….” 너의 아내는 그저 고개만 연신 흔들며 다 이해한다는 식으로 그를 어르고 달랬다. 남자는 동료들의 손에 따라 비틀비틀 걸음을 옮기면서도 네 딸들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꼭 연락하라고, 그렇게 마지막 순간까지도 정신없는 가운데 네 주변을 챙겼다. 한바탕 소동에 몇몇은 이미 손등으로 눈가를 쓱쓱 닦고 있다. 나 또한, 그렇다. 네가 이곳에 있을지, 없을지는 너만이 안다. 다만, 너는 자신의 아픔을 남들에게 알려 괜한 걱정을 끼치지 않으려다 이런 실수를 저질러버렸고 나 역시 그런 너를 말리지 못한 실수를 저질렀다. 다음 생에서는 반드시 자신의 아픔을 말해주길. 혼자 아파하지 않길. 너를 기리며, 이만 글을 마친다. BTL 청소년 문학예술지에 실린, 고1인 아들넘이 쓴 단편소설입니다. 앞으로 진로를 문예창작 쪽으로 선택하려 하네요. 칭찬보다는 부족한 부분, 보완해야 할 부분 등을 지적하여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객관적이고 냉정한 평가의 가르침을 부탁합니다.

에이 증말 애도를 삼키며 눈시울이 뜨거워지며 읽었는데 낚였네요 ㅎㅎ 실재 있을뻔한 상황이라 경건한ㅁ마음으로 앍었는데 ㅎㅎ잘썼네요
흠... 고1이 잘썻네요^^ 소질이있네요..
같은뜻의 말 연달아 반복하는것만 약간 손보심이...
잘 읽었습니다

화면으로 보는 글이라
다소 감정이 깊이 잡히질 않지만....


저같은 문외한이 평가하기에는 벅찰만큼
훌륭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선배님 자제분께 미리 싸인이라도
한장받아둬야 겠습니다^^~
멀지않아 작가님 한분 탄생하겠습니다
너무 잘썻네요 팍팍 밀어줘도 되겠습니다 선배님!
자유게시판으로 방을 옮기는 것이 어떨지요.....
열 줄 정도 읽다가 중단합니다.
화장실에서 짧은 시간에 읽어버리기엔 아깝기 때문입니다.

다듬어야 할 부분이 몇군데 보였는데,
집에서 달팽이의 속도로 읽어보겠습니다.
중이 제 머리 못깎는다고,
한때 아드님처럼 글병을 앓는 이들을 조련하는 일을 했습니다.

열일곱 저를 보는 듯합니다.
글을 잘 쓰네요. 고등학교 1학년이 썻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잘 썻네요.

근데 우리 아들이 그 길을 가겠다면 저는 말릴 것 같습니다.

너무 버겁고 힘든 길이라고......
낚시에 관한 글이 아닌 내용을
이곳에 올림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자유게시판에 올리는 것이 마땅한 줄 아오나
글이 하루 이틀 머무르기에 좀 더 많은 분의 조언을 듣고 싶어
이곳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부디 해량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넘치네요ᆞ

몇번 더 읽고 난도질 하겠습니다ᆞ

괜찮죠?
아드님 이름이ㅡㅡㅡ?
소풍 /
함께, 아니겠어요?
글쓰기를 좋아하는 일인으로서.......
잔잔하게 풀어가는 글이 괜찮네요. 고1 이라는 나이에 비해서는......

글쓰기는 집짖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우선은 터닦기가 필요하고요 그 다음은 기둥세우기가 필요하고요 그 다음 방을 만들고.......
쉽게 이야기 하면 우선 어떤식으로 글을 쓰겠다는 구상을 한 뒤 거기에 조금씩 살을 붙여나가야 합니다.지금은.......

문장의 표현들을 좀 더 갈고 닦아야 할 듯 합니다.

글의 전체적인 흐름을 유지시켜야 하는데 더러는 흐름을 깨는 글들이 중간중간에 있어서 흐름이 깨지는 느낌이고요.

감정의 몰입을 적당히 조절할 수 있어야 감동이 배가됩니다.

이 모든 것보다 우선은 많은 경험과 느낌입니다. 그래야 글이 살아있습니다.

어설픈 초짜가 감히......
전 글에 대해 잘 모르지만 아드님 글 읽는 내내 그 장면이 상상이 되더군요 장원입니다
집에도착해서

마누라가 빨래돌리라 해서

빨래하는동안..잘읽었읍니다

제자신이....아는게없어

평을하는건....다른분께 패스하고

저또한 아들든 아빠로

아버지와함께
선배님 현재 마음은
어떤마음일까..?

그생각만..드네여

앞으로
살기점점힘들어지고..

어쩌면..

아들이 좋아하는걸
밀어줘야하나...

걱정도...

아니 생각이 많을거라 생각듭니다

선배님

제생각은

아니 아들을든 아버지입장애서의
제생각은

선배님 아드님이
또다른 탈랜트가 뭐가있나

한번 더 자세히
보시길 감히 부탁드립니다


아드님글은

읽는 내내...정말
고1이란것이 믿어지질 않을만큼

좋은글이라 평하고싶네여


저는
아들놈은..

걱정안하는데

딸이 걱정이야요

현재
CPA ..공부하라고

천천히 압력을 넣는중 이지만
힘드네여

아무튼

선배님..

건강하시구여

한국나가면 꼭찾아뵙고 인사 올리겠읍니다
아...그저께 글 올리셨다는 말씀듣고 어디 올리셨다는 말씀인가 했더니 ...

잘 읽었습니다

전 아부지와함께님 글인줄 알고 읽어보니 마지막에 아드님 글이라고 써 있네요

살짝 감동입니다
친구를 보내보면,,

세상이 십자가 삶이지요,,
글 잘보고 갑니다.

고1이라는글이 믿기지않을 정도로 장소와 인물에 대한 글이 날카롭더군요

댓글중 사랑님의 글이 제 소견과 동일한것 같네요

저도 글쟁이로 남고싶었지만 워낙 소질이 없어서 길은 택하지 못했는데

중간에 경상도남자의 넉두리가 좀 과한것 같아서 맥락에 흐름을 끈는것 같네요

절제되 나의 감정에 그를 입힌것이 좀 과한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좀더 짧았으면 어떨까 합니다.

누구나 가야할 길이지만 좀더 독자들이 감정과 교감을 맡겼으면 어떨까 합니다.

아무튼 나와 너라는 글에서 전체적으로 잘 이어져 내려가서 좋은 분위기와 절제된 표현이 좋네요
깊은 생각을하게되는글입니다
잘쓰시네요 ㅎ
너무 늦은 답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글재주는 있는 듯하고 본인이 하고 싶어하기에
춥고 배고픈 직업일지언정 말리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제가 이야기하는 것보다 횐님(독자)들께서 바라보는 시각이 정확할 것 같았고
자칫 가질 수 있는 자만심을 경계코자 채찍질이 필요하여 평가를 부탁드렸습니다.

격려의 말씀과 가르침을 주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검단꽁지님, 밝히지 못하는 이야기는 있지만…첫 댓글에 좋은 말씀까지 주셨네요. 고맙습니다.

♥맹물감사님, 좋으신 지적,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미소짓다님, 겸손의 말임을 압니다. 때로는 사랑의 매도 필요할 듯…^^

♥복이굿님, 늘 따뜻한 댓글만 주시는군요. 고마워요.

♥淡如水님, 제 욕심을 탓하며 송구한 마음뿐입니다.

♥열일곱 순결한 피터님, 아직 달팽이의 속도로 글을 읽고 계시는지요?
내심 조련사의 따끔한 채찍질을 기다렸는데…⌒ ⌒

♥붕어우리님, 글을 쓴다는 것이 즐거울 때도 있지만 고통스러울 때도 있겠지요.
님의 그 말씀 공감하며 버겁고 힘든 길, 갈 수 있겠느냐 물어보겠습니다.

♥소풍님, 아직까지 칼(?)을 갈고 있는지요?
현란한 칼춤을 보고 싶었는데…^^

♥시랑님, 참 좋은 말씀으로 크나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두고두고 새기라 이르겠습니다.

♥꽝쳐도조아님, 과분한 칭찬을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노벰버레인님, 또 다른 탤런트가 무엇이 있는지 다시금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염려하시는 님의 따뜻한 배려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고국에 나오시면 꼬옥 연락 바랍니다.

♥율포리님, 친구 아닌 친구를 보내면서 열입곱 청춘에 비친 아픈 기억입니다.

♥소요님, 선입견을 배제하기 위해 아들의 글이라 먼저 밝히지 않았습니다.
늘 고마운 댓글에 살짝 감동입니다.ㅋ

♥과연육자님, 작가의 절제된 감정이 독자에게 전해질 수 있을지 아직은 어려우리라 생각합니다.
경상도 남자의 넋두리에서 반전과 클라이맥스를 썼으면 하는 아쉬움 또한 남아 있습니다.

♥일도양단님, 대명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집니다.^^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멋진 대명이십니다.

♥카프카님, 카프카라는 대명을 쓰실 정도면…
칭찬보다는 한 말씀 주셨으면 더욱 좋았을 것인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칭찬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부지와함께님.
사흘만 젊어 한 줌 치기가 남아있었다면 그렇게 했을 겁니다.
그 나이에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아드님이라면,
매일매일 어제의 글에서 부족한 점을 찾아낼 겁니다.
많이 읽고 많이 쓰다보면 언젠가는 자기만의 문장과 스토리를 가지게 될 겁니다.

급소를 찌르는 글을 써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배반이든 전복이든 희망이든 절망이든...
글에대해선잘모르는문외한이지만..이글을읽다가,어는한군간에..눈시울이붉어져,,
눈물을훔치며,,,끝가지읽었읍니다
사람의심금을울리네요,,잘읽엇읍니다
고1이썻다는게믿겨지지만안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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