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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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처절소야곡...2

이토록 비참해진 연유는 차마 글로는 다 표현할수조차 없을 정도로 나 자신이 애처로울뿐......ㅠ.ㅠ..........삐까리 번쩍하는 고급작대기가 마눌님 눈에 행여 뛸라 치면 “어이구~~~~인간아!!~~짜식넘 학원하나 더 몬보내는기 천추의 한인데....우찌 당신은 낚숫대믄 낚숫대!! 낚수복이믄 낚수복 무조건 최고로 비싼것만 다 할라카노!!...으잉!!”.... 그러며 득달같이 달려들어 뺏고는 동네 낚수방에 되려 되팔아 반찬값으로 챙겨버리니....항의도 해보고 반항도 해보앗으나...........그 옛날 연애시절의 순종하던 마눌이 아님을......“아빠!!....배고파요!!”...하며 울며 매달리는 딸내미를 앞세워 작전 하나는 기막히게 짜버려 우째 대항할 꺼리를 아니주니...오데서 저런거는 배워가지고.......... . . . . . . 이 모든 것들이 내가 소장직에서 실각한 때문임을 생각하니 더더욱 분노가 끓어오르니.........지난겨울 회사 옆 단골 오뎅마차 미세스 장의 “요새는 팀장님이 오뎅하나 사물 형편도 안되니껴??”....하며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말도 애써 무시헌채 “미세스~~장!!...추분데 오뎅궁물이나 좀 퍼물란다!!”...그러고는 허기를 오뎅궁물에 떠잇는 마른새비 몇바리로 떼우고 이것저것 아끼고 아껴서 그나마 그라스롯드 몇 대라도 개비하고나니 눈물이 더욱 앞을 가린다.....아!!.....닝가리!!.....그 화려햇던 시절은 다 어디가고....흑흑!! 새로 개비한 중고 그라스롯드를 마눌에게 들이대니 몇푼안되어 보이는지 별시리 말이 없네.....마른헝겊으로 하나하나 다시 닦으며 그 옛날 나의 분신이엿던 ‘막스무시’가 절절히 생각나서 또다시 나의 눈가를 젖어버리게 하는구나 그 놈이 이승을 하직한지 수년이 흘럿는데도 아직도 그놈의 마지막 가는길에 절규하듯 그 목소리가 절절히 기억나서 가슴이 찢어질라칸다.....“주........주.......인........나리!!...............저...............저도.........최....최선................아!!........................안녕히.....................아!!..........빠삭!!!.....“똥가리”!!!!!......!! 흐르는 눈물을 행여 마눌이 볼까봐 후딱 훔치고는 난 나의 그라스롯드에다 하나하나 이름을 명명하엿다 “번개350”이라고 적힌 지금 칸수로는 대충 2칸반정도인 놈에게는 색상도 불그죽죽하니 “스패냐드”라 지엇고 두 번째 그라스대의 명칭이 잘 보이질 않아 그냥 “코모두스”라 지엇다 마지막 그라스대 이름을 “프락시모”라 짓고나니 내가 무슨 글래디에이타 작가도 아니고.... 혼자 실실 웃어가며 “스패냐드여!! 너의 용맹을 보겟노라!!”...“넵 믿어주시오잉!!!”.......하며 혼자 묻고 혼자 답하는 정신나간 사람처럼 실실거리는 재미를.............지난겨울 연구언들의 역모조차 까맣게 잊어버리는 이런 절대 단순무식함에 나조차 혀를 내두르는구나.......... 그렇게 그렇게 겨울이 가고 기다리던 봄이 드디어 찾아왓도다!! 새로이 가족이 된 로마의 병사들인 “스패냐드와 프락시모, 코모두스를 앞세운채 원한맺힌 대구대물봉오연구소의 정출날을 뭉치연구언의 제보로 알게되어 그놈들을 아작내러 차자가고 잇는 것이다. 기다려라!!........이넘들!!.........................

이자 아작난겨, 연구언들은.....ㅋㅋㅋ
에거 봉식님 뚱이님 흐미님 당수녕감님 어케한데유~~~~~~~~~~~~~~~
담에 보잔 말 하나도 안 무섭다든디~~
눈물 콧물 휘날리며...

기다려라!!........이넘들!!......................... 큭!
공포의 그롯스대

최고입니다... 팔이 좀 아프시겠지만 서두..
글래디에이타처럼 전사하믐안되는디...,

소장님요 쪼금 마지막절구편에 글래디에이타 대본수정하이소?

글아나면 큰일낭게여.....!

화이팅하이고여 .,
낚시대 이름들이 거창....ㅎㅎㅎㅎㅎ
막스무시의 똥가리 사건 이후 ........
자수종 상병으로 버티시더니.... 이젠 그라스로드로 개비 하시다니.........
마음 한쪽이 싸해 옵니다 ..... 오뎅궁물에 흘러댕기는 새비 몇마리로 허기를 채우시는 소장님을
보고 있자니 지난날의 위풍당당 하시던 모습이 떠올라 눈시울이 젹셔 옵니다.
언넝 연구언들 아작내시고 다시 권좌에 오르시길 바라며........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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