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이후...
나는 벌써 며칠째 자괴감에 빠져있다.
한없이 나약하고 용기없는 내 자신에 대해 너무나 실망스럽고,분하기 까지했다.
상길이 앞에서 왜 싫다고 대들지 못했을까?
그때 왜 그의 가방속에 있다던 면도칼 생각이 났을까?
나는 겁쟁이가 분명하다..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그런 겁쟁이...
괜히 신경질이 나고 반 아이들 에게도 신경질 적이고 뭔지 모를 분함.....
이런느낌..이게 뭘까...
내 자신을 제대로 보여줄 일을 날마다 생각을 했지만 도저히 답이없다.
그날 있었던 대문 앞에서 충격의 대면은 지정이와 나와의 거리를 점점 더 넓혀놓고 있었다.
나를 불량배의 연애편지나 전하고 다니는 한심한 아이로 생각하고 있는게 분명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눈도 마주치지 않고, 웃지도 않으며, 내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을리가...
정말로 내가 전해 줬어야 할 편지는 그게 아닌데...
밤마다 가슴을 앓으며 눌러쓴 애절한 내 마음을 표현한 편지가 내 주머니 속에도 숨겨져 있다는걸
그 아이는 아직 모르는가보다.
더 늦기전에그걸 손에 쥐어 주었어야 옳았다.
손때묻은 주머니 속의 동전을 만지작 거리다가 맨홀 구멍에 빠뜨린 아이처럼 나는 속에 감추고 있던
것을 보여줄 기회를 잃은 것이다.
더불어 여름방학이 되기전에 다슬기 있는 냇가로 가기로 한 약속도 못 지키게 될것 같다는 생각이
나를 슬프게 한다.
얼마전 부터 나는 매일밤 줄넘기를 한다
콩콩 마당을 울리며 뛰어 오르고 있을 지정이가 생각이 나서다.....
금방이라도 터져 버릴것 같은 반바지, 땀에 젖어 빨갛게 달아오른 목덜미...
왜 그모습이 머리속에 자꾸 떠오르는지...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
그런 아찔할만큼 얘쁜 그녀를 지키지 못하면 어쩌란 말인가...
또래의 친구들 사이 에서는 나름 힘쎄고,싸움 잘하는 그런 아이처럼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은 것이다.
나는 싸움을 잘하는 남자가 되고 싶었다.
강한 상대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는 그런 멋진남자...
여름방학이 되기전 나는 권투도장에 보내달라고 아버지,어머니를 며칠째 졸라댔다.
상길이 앞에서 나약한 내 모습이 너무나 싫었고 좋아하는 사람을 온전히 지켜내지 못할것 같다는
불안감이 나를 조바심 나게 했기 때문이다.
끈질긴 설득끝에, 겨우 승낙을 얻어 북부역 광장근처에 있는 권투도장을 다니게 되었다.
이곳의 관장님은 동양 챔피언까지 지냈던 유명한 분이라고 한다.
수염이 까칠까칠하게 나있는데 권투선수 출신 치고는 살이 많이 쪄있는 모습이 산적같이 생겼다.
목소리도 쩌렁쩌렁해서 그의 고함 소리에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실제로 웃는 모습을 보면 참 선한
눈을 가진 그런분 이었다.
도장에 입단하기 전까지만 해도 만화책에서나 나오는 그런 상상을 하곤했다.
일대일 교육을 받고,스파링을 하고, 금세 시합에 나가서 챔피언이 되고...
지정이가 눈물을 흘리며 감격해 하고 나는 그녀를 꽉 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지정아 사랑해...하면,그녀도 나도 사랑해...
하고 서로는 포옹을 하고 키스를 한다..
여기까지 상상하고나니 실성한 사람처럼 나도 모르게 히히히 웃는다.^^
어느새 여름방학도 막바지에 이른 무더운 여름이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체육관에서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길에 학교에 잠시 들렸다.
지정이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방학기간 중에라도 2-3일에 한번 서너명씩 조를짜서 화단을 정돈하고 교실과 교무실등 학교
주변을 청소하는 임무가 있다.
요 며칠 지정이가 그 임무를 맡은 청소당번 이라는걸 이미 알고 있었다.
나에게 늘 냉랭한 그녀 이지만 늘 보고싶다..
그동안 여러차례 그아이 집앞에도 얼씬 거려보고,약수터에도 매일 다녔다.
그러나 그아이는 그곳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럴때면 난 웬지모를 서글픔과 아쉬움으로, 괜한곳에 가서 신경질을 내고,별것 아닌일에도
민감하게 받아 드리며, 항상 시비를 거는 그런 날카로운 아이로 변하가고 있었다.
원래 착하고 예의바른 아이였던 내가 이렇게 된데에는 모든것은 지정이 때문이다..
그녀를 다시 만나지 않고는 견딜수가 없었다
변해가는 나의 일상이 그녀와 다시 가까워 져야하는 절실한 이유가 되기도 한다..
과연 오늘은 그 아이가 있을까?
설령 지정이가 있다면 난 무슨말을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그녀의 화가 풀릴지,다시 웃을수 있을지 고민이 아닐수 없다.
운동장에 서서 그 아이가 있을만한 곳을 두리번 거렸다.
나는 중요한 물건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얼굴을 위장한채 교실주변을 어슬렁 거렸다.
아무리 찾아도 지정이는 없다.
교실을 나와 수돗가를 지나고 비품창고동 옆에있는 연못가를 지날때였다.
그곳에 있는 풍향계 옆에 작은 그림자가 멈춰서 있다
그 그림자의 주인공은 지정이였다.
여기에 숨어 있었구나..
나는 짐짓 인기척 소리를 내며 풍향계의 화살이 가리키고 있는 먼 하늘을 바라보았다
- 어? ...-
눈이 부신듯 지정이가 얼굴을 찌푸리며 나를 본다.
찡그린 주름 한줄까지 선명하다.
찡그린 그아이의 표정을 잠시 바라보다가 난 이내 시선을 떨구었다.
- 너...아직 않갔네? -
겸연쩍은 표정을 지으며 그에게 말했다.
- 난 , 청소당번이야. -
- 다른 애들은 다 집에 갔는데...-
- 열쇠를 교무실에 갖다놔야 하거든..넌..왜..?-
왜 집에 않갔느냐는 말에 뭐라 대답할 말이 생각이 나질 않았다.
지정이의 표정과 무뚝뚝한 억양에 기가 죽었기 때문이다.
- ,,,,, -
- 뭘 잃어버렷구나? 그래서 그거 찾고 있었어? -
- 맞아..-
- 뭘 잃어버렷는데? -
- 우산 같은거....-
- 오늘은 비가 오지 않았는걸..-
정곡을 찔린 사람처럼 나는 가슴이 아렸다.
- 나 교무실에 열쇠 가져다놓고 와야 해..-
그리고는 교무실 쪽으로 사라졌다.
금세 나올거야...나 있는 곳으로 올거야...
스스로를 위안하며 열쇠를 교무실에 가져다 놓고 올동안 나는 그 자리에 서서 지정이를 기다렸다.
뜨거운 태양이 운동장에 내리쬐고 있엇고 가끔 뜨거운 바람이 모래와 함께 불어왔다.
그러나 그바람은 시원하지 않았고 오히려 뜨겁게 느껴졌다.
흙속에 몸을 내민 돌멩이들을 발로 툭툭차며 지정이가 오면 무슨말을 해야할까 고민하고 있었다.
-이거 달팽이 맞지? -
어느새 왔는지 연못가에 무언가를 검지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내게 묻는다.
나는 지정이가 가리키고 있는 토란잎 앞으로 다가가 고개를 숙였다.
달팽이 한마리가 싱싱한 토란 줄기를 따라 기어가고 있었다
- 달팽이는 원래 바다에서 살았대.-
아, 하고 지정이가 탄성을 내질렀다.
-어떻게 여기까지 걸어올 생각을 했지? 바다는 너무 먼데....-
지정이는 방금 바다에서 도착한 달팽이를 대하듯, 토란 줄기에 달라붙어 있는 달팽이를 애처로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다시 돌아가지 못할 바닷가를 달팽이는 기억하고 하고 있을지..
달팽이와 나와 처지가 비슷하다는 생각에 달팽이가 조금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 그곳에 가면 아직 다슬기가 있을까? -
헉, 나는 깜짝 놀란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본다.
나는 귀를 의심하지 않을수가 없다.
- 다슬기 잡으러 냇가에 가고싶어-
화가 다 풀린것인가...?
아니면 이쯤이면 용서해 줄때가 되었다고 생각한 것인가..?
나는 지정이의 처분에 감격하고 있었다.
- 그럼, 많지...피라미도 많고..-
나는 갑자기 기분이 좋아져서 확인 되지도 않는 말을 떠벌린다...
- 걸어 가기는 좀 먼데....괜찮겠어?-
- 자전거 타고가면 되지 않을까?-
이른 아침부터 북부역 광장의 분식집 앞에서 지정이를 기다렸다.
분식집 커다란 유리문에 얼굴을 비쳐보며 옷매무새를 살펴보고....
혹시 빠진건 없는지,,,
엄마가 싸주신 김밥과 삶은달걀,그리고 음료수가 담긴 가방을 괜히 열어본다.
- 많이 기다렸지? -
뒤를 돌아보니 지정이가 얼굴이 발갛게 홍조를 띠고 숨을 고르고 있다.
귀엽고 짧은 반바지, 요즘 최신 유행하는 미키마우스가 그려져 있는 하얀색 티셔츠...귀엽다...
귀여운 그 아이가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나를 바라본다.
- 자전거가 고장났어..그래서 늦었어...-
늦지 않으려고 뛰어 왔나보다...
이마에 약한 땀방울이 송글송글 맿혀 있었다.
아...자전거가 고장이 났구나..
그 자전거는 왜이리 고장이 잘나는 것일까??
그렇지만 고장난 자전거가 오히려 잘됐다는 생각이 들었다.ㅎ
조금 큰 아버지 자전거를 가지고 오기를 천만 다행이다..
나는 짐칸에 지정이를 태우고 아주 느리게 패달을 밟았다.
- 아빠가 태워주는 자전거를 타고 싶었어, 다른 아이들 처럼.-
지정이가 내 옷깃을 잡으며 말했다.
그녀가 옷깃을 잡을 때마다 내 때묻은 속옷이 밖으로 삐져 나올까봐 걱정이 되었다.
자갈에 바퀴가 걸려 덜컹 거릴때면 지정이는 화들짝 놀라 내 옆구리를 꼭 움켜쥐었다.
전기가 통하는것 같았다.
그녀의 몸 어딘가에 숨어있을 전극을 찾아내기 위해 나는 자꾸만 허리를폈다.
봉긋하게 솟아오른 지정이의 가슴이 등에 닿을 때마다 아픈침을 맞은 사람처럼 몸을 움찔거렷다.
강둑위에서 우리를 향해 불어오는 바람이 상쾌했다...
얼마를 갔을까...
- 좀 쉬었다 가, 네얼굴에 땀이 많이났어..-
내가 힘들까봐 걱정이 되었는지 지정이가 쉬어 가자고 한다..
나는 그 말을 기다렷다는 듯이 강둑옆 옥수수밭 부근에 주저 앉았다
숨을 고르며 말간 하늘을 바라보았다.
지정이가 두 걸음 떨어진 거리에 종아리를 가지런히 모으고 앉았다.
하얗고 긴 지정이의 다리가 예뻣다.
냇가에 가면 그녀의 예쁜 발을 씻어주고 싶었다.
발가락 사이에 손가락을 끼워 넣고 뽀득뽀득 씻어준다음, 입김으로 호호불어 말려주고 싶었다.
- 거의 다왔어..저기로 조금만 가면 다슬기가 있는곳에 도착할거야..-
내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며 그녀가 웃는다.
아직 이른아침이라 그런지 우리가 도착한 냇가에는 아무도 없었다.
- 깊지 않아? -
지정이가 조심스레 물어온다..
- 여긴 무릎까지 밖에 않와..그리 깊지 않거든..들어와...시원해..-
나는 지정이 옆으로 가서 손을 잡아주었다.
발에 밟히는 돌이 조금 미끄러워서 조심하지 않으면 넘어질 수도 있었기에 조심스러웠다.
- 큰돌이나 자갈 주변을 손으로 살살 훑어주면 다슬기가 몇마리씩 붙어있어..-
다슬기 잡는법을 가르쳐 줬다.
물이 차가운듯 살짝살짝 물을 만지며 망설이다가 내가 하는것을 보더니 이내 손을담근다.
잠시 이리저리 돌멩이를 만져보더니 그녀의 손엔 다슬기 몇마리가 쥐어져 있엇다.
- 와..철아..내가 잡았다 ,다슬기다..^^-
유치원생 어린 아이처럼 다슬기를 자랑하며 방글 웃어준다.
그래 지정아 너는 그렇게 웃어야 더 예뻐.....
연신 웃어가며 즐겁게 웃는 지정이의 모습을 보니 오히려 내가 더 즐거웠다.
한참이 지났고 해가 높이뜨고 날이 더워지자 냇물 아랫 쪽에도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물놀이를 하고있다.
물에 빠져서 물장구를 치는아이,고무튜브를 타고 노는아이...
다들 행복해 보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듯 하다..
- 벌써 이만큼 잡았어..-
그녀는 자기가 잡은 다슬기를 보여주려고 비닐봉지을 열어 내게 내밀으려 몸을 움직이는 순간....
발이 미끄러지며 물속으로 엉덩방아를 찌으며 빠졌다.
- 아이 차가워...-
그모습이 너무 우스워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 우 하하하하..-
약을 올리려는듯 웃어대는 내 모습이 우스웠는지, 넘어진 자신의 몰골이 웃음이 났는지 그녀도
까르르 웃는다.
뒤쪽에서 겨드랑이 사이로 팔을넣어 일으켜 주려는데 내손이 말캉한 그녀의 가슴주변을 건드렸다.
뭉클한 느낌이 손끝으로 전해졌지만 난 내색하지 않았다.
내가 어색해 하면 그녀도 어색해 할것이기 때문이다.
몇발짝 걸음마를 시켜 조금 얕은 곳으로 왔다.
뒤뚱거리며 조심스레 나를따라 아장걸음을 하는 그녀...
물에젖은 미키마우스의 귀 옆으로 그녀의 속살이 비친다.
동그랗게 패여진 배꼽이 보였고, 조금위에 수줍은듯 올라와 있는 가슴 봉오리가 눈에 들어왔다.
아....들리지 않는 탄성소리를 내었다...
어느새 이렇게 커졌을까...
제법 커지고 어른이 되어가는 그녀의 몸....만져보고 싶었다.
그러나 그럴수는 없었다.
- 너 웃었어..?-
심통이 났는지 아랫입술을 삐죽 내밀며 두손으로 물을 모아 나에게 날린다...
- 으 차거....-
난 약간은 과장된 모습으로 못 이기는척 도망가며 물을 맞아 주었다
서로는 하하하,,깔깔깔 웃으며 물장난을 한다.
시원한 물줄기를 맞았고 가끔씩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어 우리의 더위를 식혀 주었고 너무나
오랜만에 그녀와의 근사한 데이트가 이렇게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지정이의 집앞에서 나는 너무나 아쉬웠다.
오늘하루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갔고 너무 빨리 지나가는 시간이 아쉬웠다.
- 철아...오늘 너무 재미 있었고 ,데려다 줘서 고마워..-
아니 고마운 쪽은 오히려 나인데,,
- 겨울에 얼음이 얼면 썰매도 탈수 있어..그때도 아마 재미 있을거야..-
- 아..정말? 겨울에 가면 더 재미있겠다..-
우리는 눈빛교환 하는것 만으로 겨울철 얼음판 위의 데이트를 약속하였다.
지정이는 다슬기가 담긴 비닐봉지릉 들고 대문을 삐걱 열며 잘가라며 뒤를 돌아본다.
나는 이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의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너무 늦게 들어가면 아버지가 화가 나실테지만 오늘은 야단 맞는것도 두렵지 않았다.
골목길을 펄쩍펄쩍 뛰어가며 콧노래를 부른다..
어느새 주변은 어두워지고 전봇대에 수은등이 이제 막 켜지며 어두워지는 밤을 밝히려한다.
문방구가 있는 골목을 지날무렵..
전봇대 옆에 음침한 서너개의 그림자를 보았다.
- 야..! 어디 갔다오냐? -
귀에익은 날카롭고 음침한 목소리...
얼굴을 보지 않아도 난 그가 누군지 알것같았다.
그 어둠의 그림자는 바로 상길이 였다.
5부로 이어집니다..
대나무 낚시대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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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26
일주일정도 기다리셔요...
아니면 2천클릭??
이길수 있을 것 같은디....
마다이님 이제는 중독이 되었습니다.
빨리 주사 맞지않으면 저 돌아 버립니다..
돌아 버린 모습 보여주기 싫으니 빨랑 올려 주이소.
기대 만땅 입니다..
넘 재미있어요...
추천도 감사드리고요...
토박이님 마음을 가라앉히시고...^^
눈앞에 아른거려 미치겠네요
5부 기다려봅니다
베스트셀러극장 보는 것 같네요.
근데 몇 부작인가요? 다 끝나봐야 아실래나..
상큼한 글에 즐거운 기다림으로 감사 추천보냅니다.
기대하시는 분 많다고 다음 편 너무 잘 쓰실려고 하진 마세요.
그럼 피곤해질 수 있으니 그냥 편하게 쓰세요.
- 주제 넘은 말 이해해 주시고 일상의 작은 기쁨 주시니 감사합니다.
제가 원글 읽기전에 한게 무엇이냐면요 ㅎㅎ
원문 제일 끝에 5부로 이어집니다.
이거 있냐 없냐 부터 확인 했는디요 ㅠㅠ
5부 언제 나와요? ㅎㅎㅎ
너무 재미 있어요 ^^
너무 재밌어요, 다음이 기다려집니다.
저도 지정이를 사랑 하면 어쩌죠?
5부 빨랑 부탁해요
감사합니다
추천도 감사해요..^^
모두모두 감사드리고 추천 꾹 눌러주셔서 몸불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
곧 마감하려니 약간 아쉽기도합니다ᆢ
깡이 문젠데..
추천 날리고 5부로 갑니다~~
쬐끔배운 권투실력으로 어찌될지....^^
다음 스토리가 궁금해 돌아버리겠시유ㅡ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ㅡ
추천도 감사합니다..
5부...
기다려 집니다...ㅎㅎ
2천클릭 돌파하면 올리려 하였는데...^^
방금 업로드 하였습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