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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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킬러 고2 때 낚시터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그러니까 1986년도 일껍니다 20년 전이죠 그때가 7월초순인가요 유달리 햇볕이 좋은 일요일 이였습니다 제가 고딩때 부터 친구들과 계모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토요일은 계모임이였구..... 당연히 모다 밤 늦도록 거나하게 한잔 빨았심더....... 미성년자가 음주 한다꼬 나무라진 마이소....ㅎ 사실 그때쯤이면 누구나 경험 하지 않나요 나만 그런가? ㅉ ㅓㅂ~ 그렇게 헤롱헤롱 거리다가 낚시 좋아하는 제가 살살 꼬셨죠....ㅎㅎ "야!..이랄것이 아이고, 우리 낼 낚수나 가자!" 이랬더니, 한 놈, 두 놈 오케이 하는거 아입니꺼! 흐미~ 좋은거........^^ 그렇게 약속을 하고 모다 헤어졌습니다 담날 아침, 어제 마셨던 알콜끼가 아직도 약간 남아 있었지만 낚수 간다는 생각에 일찍 일어 났습니다 담날 소풍가는 어린애 마냥 들떠서 말이죠^^ ㅠㅠ 그리고 약속한 장소로 달려 갔습니다 그런데 친구넘들이 한명도 안 빕니다 헐~ 저는 공중전화로 달리 가서 부리나케 이넘저넘 한테 전화를 해댑니다 역쉬 어제 묵은 알콜이 해독이 덜 됏는가 봅니다 "야!..머하노?...지금 시간이 몇신데, 아직도 뒤비자노!" " 빨리 옷갈아 입고 튀 나온나!" 이렇게 부랴부랴 소집을 해서 약속장소에 집결 했습니다 아따 패잔병이 따로 없심다.....크으~ 우리는 시장에 들러 삼겹살이랑 각종 야채에 이슬이까정.....ㅠㅠ 먹을거리만 몇보따리 됩니다.....ㅎㅎ 그리고 낚시빵에 들러서 대구리떡밥과 원자탄?.....머 대충 재목만 보고 샀습니다 당연히 지롱이도 사구요^^ 그렇게 준비물을 봉고차에 싣고 출발합니다 봉고차는 친구 한넘이 아빠가 버스기사였었는데..... 잠깐 쎄비타고 감니다......ㅎㅎ 저수지는 구미근처였는데..... 정확하게 저수지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저수지에 도착하니 일요일이라 휴일 나들이객과 함께 엄청 많은 분들이 저수지에서 낚시를 즐기고 계셨습니다 텐트도 많이 보이구요....... 우리는 가까운 곳에는 먼저 오신 분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반대편 산 밑으로 갔습니다 워낙 많은 분들이 오셨는지라 이 쪽에도 자리가 마땅치 않습니다 그래서 겨우겨우 낚시대를 폈습니다 저의 대편성 입니다 좌로 부터 글라스대 2.6칸, 3.0칸 그리고 릴 360 * 4대 요렇게 완료! ㅎㅎㅎ 준비물....야구공 만한 대구리 떡밥....ㅋㅋㅋ 풍덩풍덩~ 투척완료! 이제는 기달리기만 하면 됩니더....ㅎㅎ 자 그럼 이제부터 꿉버야지요? 지글지글~~ 캬!.....맛 둑입니다^^ 바로 이맛이야~ 그렇게 둘러 싸여서 열심히 묵고 있는디..............드디어 올것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옆에 가족단위로 놀러 온 꼬마가.......... " 아저씨!....저기 낚시대 끌려가요~" 이러는 것이 아닙니까 순간적으로 뒤를 돌아보게 되었고........ 내 낚수대는 물살을 가르면서 저수지 중앙부분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앞,뒤 볼것없이 바로 윗 옷과 바지를 벗고 물속으로 뛰어 들었죠! 저는 어릴때부터 수영에는 자신이 있었는지라......흠흠! 그때 여자친구도 몇 명 왔었슴!......ㅠㅠ 그렇게 멋지게 헤엄을 쳐서 낚시대를 손으로 잡았죠....... 그리고 한손으로 유유히 헤엄쳐 나오고 있었죠..... 그리고 물가로 거의 다달았을때 낚수대를 들어 보았죠........ 갑자기 묵직한 손맛이 전해지면서 옆으로 쬐네...... 그러나 이내 달려나온 넘은 붕어가 두마리씩이나 물고 있는게 아님니까! 저는 너무나도 기쁜 나머지 낚시대를 들고 친구들한테 돌아섰죠....... 그때 벌써 다른 곳에서 낚시하시던 가족들 아줌마,아가씨,꼬마들.....등등 우루루 몰려 와서 구경을 하고 있었쪄.....ㅜㅜ 근데, 제가 낚시대를 들고 뒤돌아 서는 순간!!!!!!!!!!!!!!!!!!!!!!!!!!! 여자분들이 "엄마야~" 하면서 비명을 지러면서 얼굴을 가리는기 아입니꺼! 나는 영문도 모른체 가만히 서 있었죠....ㅜㅜ 그러다가 아무래도 뭔가 이상하다 싶퍼 아랫도리를 살펴보니.......... "헉 !!!!!!!!!! 이럴수가!! 이넘의 팬티가 물에 젖어서 짝~ 달라 붙어 있는기 아입니꺼........헐 그것두 흰팬티!.....ㅠㅠ 백양메리야스라고........흑흑! 나는 그때 쪽팔려 죽는 줄 알았심더.......ㅜㅜ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 가고 싶은 심정 이였죠......흑. 에구에구~ 그날이후로 저는 친구들과 모이면 놀림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우짜면 좋지요! 흑흑흑!

푸 하하하하하....
역쉬 킬러님 이십니다.
실컷 웃다 갑니다.
킬러님 잘 지내시지요..
잼난 이바구 잘보구 갑니더^^*
털보님^^
맘못에님^^
잘들 지내시지요
철없던시절 생각이 나서 적어 밧심더
님들도 잼난 얘깃거리 있으모 들려 주이소
언제 쐬주 한잔 합시다.....ㅎㅎ

ㅋㅋㅋ 킬러님! 조숙하시기는,,,흠
애끼들 앞에서 *폼 잡어신거 아입니꺼....

아련한 추억의 조행기 재미나게 읽고 갑니다.
언제 한꼬뿌 해야 될낀데요.
http://61.109.255.55/p2p_ms/2/low_wma/302/302945.asf' autostart='true' loop='true' hidden='false' width='0' height='0' type='application/x-mplayer2' pluginspage='http://www.microsoft.com/windows/mediaplayer/download/default.asp' SHOWCONTROLS=1 SHOWSTATUSBAR=1>

너무 재밌네요...ㅎㅎ
상상만해도.....ㅋㅋ
저는 낚시하면서 그런 재미있는 추억이 없네요....
그래도 그중 재미있는 걸로 저도 한번 써봐야 겠습니다.
무궁무진한 월님들에 조행중 에피소드를 다른 분들도 한번 써 보심이....
건강하세요.......***음악 한곡**********
마지막 반전을 다른사람 낚싯대라 상상햇는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양빤쥬군요,,,,,,,,,,,
빤쥬 본여자들 전부를 접수하시지,,,,,,,,,,,,,,
쪼매 아깝다,,,,,,,,,,,,,
잼난 백양메리야스 잘 웃고 갑니데이,,,,,,,,,,,,,,,,,,,
장시 잘되시지요,,,,,,,,,,
그람 항상 행복가득요,,,,,,,,,,,,,,,,,,,,,,,,,,,,,,,돌돌이초심
골드존님!
사실 그때 폼생폼사 아입니꺼....ㅎㅎ

별빛사랑님!
허접한 야그 잼나게 봐 주셔서 고맙심다
음악 딱 잘 어울립니더....^*^

돌돌이님!
요즘 바쁘지요
백양빤츄도 빤츄지만
그 당시만 해도 제 물건(?)이 실햇걸랑요
ㅋㅋㅋㅋㅋㅋ
역쉬!
사진없는 조행기엔 대물킬러님 따라 갈 사람이 없지 싶네요.ㅎㅎㅎ
아련하게 그때 모습이 그려지시나요.
역시 대물이군 흠~~~~~~~~~~~~`
이거 찐짜로 믿어도됩니까?
뭐~~~~~~~백양메리야스라꼬.............
웃~~~기네~~~~~~~~
신나라님!
넘 띄우지 마셈^^*

빨붕님!
진짭니다
백양 흰판츄.....ㅎㅎ
ㅋㅋㅋㅋㅋㅋ 정말 웃깁니다..
킬러님은 아무래도 낚시 다니시면 안될듯...
어릴때는 거머리가 물지 않나..커서는 구경시켜 주질않나...이제 뭐가 남았을까요?
조금더 지나면 기상천외한거 한껀 또 터트릴것 같은 예감이....ㅋㅋㅋ
엥?
월희망님이 언제 댕기 가셨데요^^
담이 아니라,
큰건이 있긴 있는데......19금이라서....쩝~
언제 물가에서 이슬이 한잔 하면서 얘기 해 드리리다
그럼 올해 [월희망]이 [월대박]으로 바뀌기를 간절히 기도 하겠나이다
화보 잼 나게 잘 보고 있심다^^
ㅎㅎㅎㅎㅎㅎㅎㅎ...사무실에서 한참을 웃었습니다..때도 잘안가는 메리야스...ㅎㅎㅎ
미끼머쓰꼬님 방갑습니다
아이디가 멋집니다
저는 일본말인 줄 알았더니 경산도 사투리군요
ㅎㅎ
재미있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때 잘안가는거 맞습니다^^
오래된 Tape 속에 그때의 내가
참 부러워서 그리워서
울다가 웃다가 그저 하염없이
이 노랠 듣고만 있게 돼
바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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