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에 일부 비속어나 성인들만 이해할수잇는 용어가 잇습니다...양해하시리라 믿으면서.........
어느 여금날 뒷골땡기지의 밤!!
토욜 왠종일 뒹굴뒹굴..........고마 에어콘 틀어노코 잠이나 잘라카다가 에이~~~그래도 바람이나 함 쐬고오지 하고 나선다.....오후 4시쯤 가다가 마트에서 빵5개, 음료수 2개 낚수방에 들러 케미와 콩만 사고는 출발!!!
그 유명한 개작두지!!..........모 조우회 정출인가 보다 천막쳐노코........옹기종기 모디잇네...크.....이더븐날에....욕보네......ㅋ
또 그 유명한 작두골지!!......역시나 어지간한 자리는 다 찻네........크..........첫번째 부들밭포인토........좌우건너 빠꼼한 자리는 전부다 다 긁어놧군!!.....아!!.......닝구리!!......썩네!!.....건너편까지 안가봐도 비디오니....고마 차를 돌림
작두골 소류지!!......이젠 길이뚫려 진입하기가 아주 용이함!!
물가 바로옆에다 차를 세울수잇음 제방좌우모두 초 제거기만 잇으믄 부들앞으로 좀 긁어내고 던지고픈데 입맛만 다시고 잇는중 두명 낚시준비중.....한참작업을 해야 겨우 찌를 담글수잇기에 이 더위에........내가 죽을라고??..........계속 달린다........결국 뒷골땡기지꺼정 왓다!!..........
오잉!!??...........최상류자리가 비어잇네??!!!............그러고보니 길가쪽으로만 자리를 잡고잇네 낚숫대만 대충펴노코 전부 나무그늘에서 놀고잇네!!!...........크...........이거이 또 슬슬 구미가 땡겨오는군!!!
최상류진입자리는 쇠말뚝쳐놓앗음!!......내 그럴줄 알앗어!!.........입구쯤에 차세워노코 최상류로 가본다
최상류!!..........모니모니해도 뒷골땡기지 최고의 포인토!!..........작년 봉식이와 주니와 내가 월을 뽑앗던 최상류자리!!........그때 그자리에서 앞으로 약20메다 정도 전진한 자리!!................수위70% 못미침!!.......전방에 말풀이 듬성듬성 나잇고 물수세미도 적당히 잇어서 내가 뎀마이 조아하는 갈대나 부들은 아니더라도 수초군이 형성되잇는 아주 전형적인 대물터 자리!!!
좌우에 나무그늘이 없어 이 자리가 비어잇엇나 보다....그리고 대를박을만한 자리까지 질퍽거려서 진입을 안햇나보다!!!!......결국 그 무거운 가방과 파라솔 의자 묵을거 들어잇는 봉지들고 움직인다!!......ㅋㅋ!!!
어느듯 시간은 6시를 향해간다.....웃통벗고 낫을들고 풀을베서 질척거리는 진입로를 개척하고........결국 물가에 수북하게 풀을 펼치니....크.........내가생각해도 대단하다...........이 멋진자리에.....음하하하 결국 오늘 또 한바리 뽑을것같은 좋은예감이........!!!
좌로부터 2.6 3.2 2.6 3.0 4.0 3.6 3.5 3.3 여덟대 깔앗다 전부다 수초구녕사이로........콩만 끼워서리!! 수심은 개략메다전후!!!.......으.........이거이 왠지 느낌이 좋을걸!!..............ㅋ
아!!........찬물에 샤워만 하고 왓으믄.............젖어버린 란닝구는 벗어놓코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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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닝구리!!!............좀잇으니 좌측 최상류자리에 텐트피고 낚수대는 3개만 피고 삼갭살 꾸버묵어가미 떠들고 자빠졋는 이북서 왓는지 이북말투다 총간나 쉐리 3바리!! 애미나이 1바리!!....이북말 섞어가미 갱상도말씨 흉내내가미.....쉬지도 않고 까르르깔깔~~~줄창 떠들어댄다 목소리도 절라크네!!.....닝기리!!.서서히 저녁입질볼 타임인데.......주먹에 힘이 들어간다!!!.....근디 이어지는 광경!!
하!!...........이런!!...또.....닝가리!!..........중류쯤에서 한사람이 대물과 씨름하다가 터트린 모양인디......내자리꺼정 c8~~소리와 한숨소리가 다 들리넹!!.......그리고 그때 들려온 소리!!......새비로 입질봣다네!!........이런 지끼리!!!
아!!~~~새비가 땡기네.........그러고보이 살림망도 없네그려!!..........이거이 우짜노!!!........고민고민 생각생각........만약에 밤에 대물한수구리 받으믄 어쩔것이여!!....그냥 즉방하고 한바리 받앗다하는 봉식이가 믿을것이여!!???...결국...차키를 들고 분연히 일어섯다!!!
읍내 낚수방에가서 결국 새비하고 살림망 삿다!!...............왠지 뿌듯한 이 기분~~~~랄랄라!!!......주차하고 내자리로 가민서 이북애미나이들한테 말햇다.......조금만 목소리 좀 줄여달라고.......어라!!..........9시에 간다네!!....오호라!!....왠 땡큐!!
결국 새비 반 콩 반 던짓다!!..........7시넘어서 케미도 꺽엇다.......기분좋게도 모기가 없네 그려...ㅋㅋ
첫입질!!!.............회심의 4.0대에서 깜빡이는 입질을 본다...꼴까닥!!....침넘어가네잉...크.....
그리고는 솟아오른다!!...서서히!!.........아!!...........이 째지는 기분!!!!
아!!........좀만 더 기다리야 되는데........너무 간만에 본 입질이라서 그럴까......대구박꾸할것도없이 으랴챠챠리샤빠리야 하면서 강력한 챔질을 햇으나 빈 바늘만...!!!......새비효과가 좀 잇긴잇네 하면서 애써 위안하고.....크.........안즉 시간도 많은디....ㅋㅋ
생각보단 입질이 아주 훌륭하엿다.......그렇게 촐싹대지도 않고 중후하게 올리는걸 봣으니....게다가 이거슨 바로 본인이 맹근 찌가 아닌가벼??!!!...ㅋㅋㅋ....기분이 좋아지고 잇다
담배 한꼬바리 땡기고 빵하고 서원한 음료수로 갈증을 풀엇다..........그때......최우측의 찌가 번쩍하는게 느껴진다.......오잉!!....어라!!!.....케미가 살짝 물밖으로 나와잇엇네.............크.........
이거 이러다 오늘 대박터지는거 아녀??!!!.........4짜뽑을때도 말여 그날 내가 살림망을 미처준비안해가지고 가리늦가 그냥 헐찌그리한걸 삿엇단 말여....근디 바로그날 4짜 뽑앗는데 말여.......아무래도 그날의 상황이 재현안될까 몰러...ㅋ
케미만 수면위로 올려놓고 잠시 멈춘듯한 찌!!.....긴장의 연속!!...침 꼴까닥 삼키고 예의주시중!!....으.....이거 틀림없는 대물인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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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그때!!!
아놔~~~~~.....이런 ...dog 띠바랄!!~~~~!!!
란탄도 아니고 한무리의 후라쉬때가 나타난다........그것도 내자리 옆 우측에 나잇는 길로.....조잘조잘거리며...꼬맹이들도 섞여잇다....아!!~~~~~~~지까리!!~~~~~~후라시로 물을 비춘다!!..........하필이믄 내 찌 잇는곳에다 비춘다!!...........
나도몰래 저절로............."아이 지끄므!!"........라고그랫다.........급히 후라쉬가 산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분연히 일어섯다 그리고는 나즈막하게 그쪽을 향해 말햇다!!.........."밤에 와가 이쪽으로 후라시비추믄 어짭니까??...매너도 없이!!...........에이!!...........!!!
그때 들려오는 대답
"미안합니데 잘 안보여서....."
이런 닝가리!!......................
낚수기본도 모리는 성인둘!!...............초등핵교4~5학년정도되는 딸내미둘........역시 초등핵교 2~3학년되는 아들넘하나.......기본도 모리는넘의 와이프로 추정되는 아줌마 둘............
닝가리!!......고마 공원이나 가든지 허구많은 좋은곳도 내삐두고 여기꺼정..........소풍왓나보네!!..........딸내미는 아줌마하고 까르르르~~~~조잘조잘!!..........아들내미는 아비로 보이는 사람한테 자꾸만 자기도 낚수하고잡다고 칭얼대며 조르고..............1000데시벨수준이다!!..................이거 참는데 한계를 자꾸만 느낀다...그래도 애들도 잇는데............!!!
때마침 건너편에서 들려온다 "거 좀 조용히 합시다""뭔교 오데 시장바닥도 아니고!!!""
그러니 답변한마디"미안합니다..........잘 몰라서요............."
대충 잠잠해지나 싶은데 왠걸....................그러나 그것도 잠시!!!
이런 닝가리...........아~~~~썩네!!.................
꼬맹이들의 화려한 써치라이트 놀이!!.................
처음엔 애비들이 채비한다고 두어번 비추는것은 참앗다.......그러나 주위가 어두운관계로 애새끼들이 씰데없이 여기저기 후라시를 비춘다!!.........내 눈알에도 정확이 레이져빔 한방 쏘아주더군!!
또다시 분연히 일어섯다
이런 개떠그랄거 같으니라구 다 조지뿐다!!......하며 나즉히 혼잣말을 하고는 서서히 일어설려고 하니 애비들이 가잰다.....아놔!!~~~도착해서 30분도 안된것같은데......허허!!~~~서서히 뒷골이 땡기져온다..........
잠시후 이제사 평온을 되찾은것같다.........지금부터 시작이다........라고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평온하엿다........비가온다던 날이 하늘쳐다보니 별총총 떠잇는게 마치 우주에 내가 잇는것 같앗다
다시금 일발 재장전하고 나서리 빵한쪼가리에 음료수 한모금으로 허기를 달랫고 끝으로 담바고 한모금에 모든 시름을 날려버린다...........휴~~~~~~~........담배맛 쥐기주는군!!............ㅋㅋ하며......그간의 속시끄러웟던건 새까맣게 잊은채 멍하니 수면을 응시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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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그때,,,,,,,,,
세번째 2.6대에서 신호를 보내온다
역시 사방이 조용하믄 분명히 된다 말여!!..........내가 누군데 바로 초극대부채살극대고수아닌가벼!!...천기를 읽어 들이대는 나의 신통한 재주에 봉식이가 무릎을꿇은 역사가 잇지 않는가베.......게다가 굴빡한 새비꺼정 끼워놓은 대인데.......생각하고 잇노라니 역시 한마디 올려준다......크!!......단1초의 예상과도 다르지 않을음 다시금 절로 탄복하며.......입질한번 쥐기주는군!!..............조용히 손을 대에다 얹어놓앗다 이번에는 틀림없다............이윽고 서서히 솟아오른다!!.....서서히....워메!!.....환장하겟구마이!!...크...!!!
정점꺼정 솟아오른 찌가 벌러덩하고 자빠질 찰나에 "에라이~~~~닝가리!!........샤뺘라챠야!!!....."하며 강력하게 챔질하엿다 휙!!~~~~~철푸덕....드드득!!~~~~ㅋㅋㅋ....어따메!!....힘좀쓰는디??!!!!!..ㅋㅋㅋ
난 이미 입질을 보면서 씨알을 판단햇다.......9치!!......예상데로 틀림없군!!! 허나 이곳 뒷골땡기지 못괴기는 힘이 워낙에 장사라서 9치급도 충분히 월뽕식이 정도의 괴력을 발휘하니.....그럭저럭 첫 손맛을 보는 순간이엿다.........크!!~~~~~
이제 폭발적인 입질을 보면서 오늘 타작하는건 시간문제인거같고....내심 안타까운 연구언들 얼굴이 하나둘 떠오른다.....봉식이를 우예 처단할까하는 생각도 미룬체,,
이곳 뒷골땡기지못에는 분명 초대형대물뽕오가 잇다!! 옌날엔 터가 세다는 소문이 나서 입질못보는 경우가 허다하엿지만 분명 터가 센 못은 아니다. 수십차례도전하면서도 늘 왠지 2% 부족한 무언가가 잇엇는데........오늘에사 기어코 완벽한 밤을 맞이하는순간이다...........
그런 기회가 오늘밤 나에게 찾아온것이다
더군다나 폭염날씨답지않게 계곡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타못해 서늘하니 이이상 금상첨화가 어디메 잇단 말인가.....크....ㅋㅋㅋㅋ
바로그때,,.........또다시 찾아오는 입질!!!
정면 4.0대의 찌가 움찔거린다....으헉!!.........이건 틀림없는 대물인디..........느낌만으로도 알수잇다.초대형새비를 낑가놧는디............아!!.........드뎌!!.............ㅋㅋㅋ
틀림없이 놈은 5분내로 입질한다!!.........이건 틀림없다!!............적어도 4짜는 되봄직하다
케미가 울렁울렁거리는걸로 봐서 놈이 먹을까말까 탐색중인가 보다...........ㅋㅋㅋ 하며 왠갖 작전구상을 하고잇는 그 절박한 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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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언제나 성인군자처럼 인자하고 자상하고 참을성많고 착하고 또한 욕할줄을 몰랏다 이거슨 봉식이를 비롯한 당 연구수의 연구언들이 증명을 해줄것이므로 패스...
이런~~~~~~~닝가리!!....아프리카의 사바나!!............
방금전 9치 한바리 햇엇는데........중류쯤 한귀퉁이에서 낚수를 하던 낚수꾼이 그거이 무에가 궁금하다고............
내자리 올라카마 진흙구디를 지나와야 하는디.......이런 사바나가!!......후라시안키고 오는건 좋은디......내자리 후방 5메다쯤 에서 지혼차 미끄러져서리 그것도 앞으로 철푸덕!!!............엎어지민서.......으헉!!!......아이구야!!!....아 닝기리!!......졋됫다!!!................하면서.........혼차서 욕하고 지뢀하고 자빠졋다!!!
지혼차 옷다버리고 개판되믄 몰러도 지금 4.0대에서 입질올라카는데 나도 뻑까는것도 아이고 이거이 앞을봐야 하는건지 뒤를봐야 하는건지..........아!!.....지끼리.....썩네!!!
"아니 개안심니껴??......와 오는교??"
진흙에 슬라이딩한채로 다행히 얼굴은 철푸덕안햇더만......그토록 준비한 멘트가.....
"저.........조금전에 잡은기 월척입니껴??"
아!!@~~~~~~~~~~~이거이 웃어야되나 울어야되나!!............
정신이 쇠약해지고 심신이 지쳐왓다.........끝없는 방해공작속에 이내몸은 이미 만신창이가 되엇다 갑자기 정신이 아득해지고 몽롱한게 정신을 차릴수가 없엇다
너무나 정신이 힘들어 의자를 눕히고 잠시 기대엇다......저멀리 북녁하늘에 비행기가 날아가나보다 조명등을 반짝이며 저 먼하늘로 날아가는게 보인다
언제 돈많이벌어 오늘과같이 별총총한밤에 외국여행이나 다녀볼수나 잇을까 생각하니 더더욱 정신이 혼미해져온다
이런저런생각에 서서히 아늑한 정신의 세계로 빠져든다 아주 천천히 그렇게 조용하게..........뒷골땡기지의 밤은 엉망이 되어간다....
끝!!.....
뒷골땡기지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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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을 주셔서...
늘 건강하시고요.
개인적으론
갱주님글중에서
"왕붕일기"씨리즈를 가장
빼꼽잡고~~~~~^^
안녕하세요.
요즘 연재글을 보며 미소짓는 날이 많습니다.
그런데....
"지끼리", "지까리"의 뜻이 뭔가요?
주변분들에게 물어봐도 아는 사람이 없네요.
닝기리....뭐 그런 비슷한 감탄사 같긴 하지만....
정확한 뜻 좀 알려 주세요.
환장하겟구만요...
꿈에 떠오르마 우짤지 걱정 되네요..
ㅋㅋㅋㅋ 닝기리 웃겨서 죽을것같십니더 ㅋㅋㅋㅋ 울마눌 옆에서 도랏나 캅니더 ㅋㅋㅋㅋ 그토록 준비햇던 멘트가...ㅋㅋㅋㅋㅋ 아놔 웃겨서 진짜 도라뿌겟네ㅋㅋㅋㅋ
재미있네요^^
긴 글 쓰시기에 힘드셨을텐데
읽고있는 제겐 너무도 짧은 글입니다 ㅎ
그만큼 재미있고 아쉬움이 크기에~~
다음편도 기다리겠습니다
다음편이 있을듯 합니다^^
기다려지네용~!
잼나요~~~~~
혼자 허 허~~~~실 실~~~
자주금 들려 주세용~
갱상도 보리문디 말고 누가 이 말을 알것습니까?? ㅋㅋㅋㅋ
한참 낄낄댓습니다^^
예전 글들이 다시금 생각 나네요.
자주 좀 올려 주이소~~^^
"정신이 쇠약해지고 심신이 지쳐왔다"에 뿜고갑니다 하하하~
오늘(정확히 현지인님 댓글 보기 전)까지 여기저기 물어봐도
다들 모른다네요.
^^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
잘읽고.갑니다
미소와 웃음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지기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