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 밥 빨리 무라~!! """
""" 니가 빨리 무야 아빠가 볼일을 보러 갈꺼 아이가....."""
허겁지겁 토욜학교 안가는 애들 뒷치닥꺼리하고,,, 나는 볼일을 보러 가려한다...
여기서 볼일이란 낙수란 말이죠,,, 아비가 낙수를 좋아하니..얘들도 맨날 주말만 되면, 낙수가자고 한다... 이젠 아예~! 일하러 간다고 하고 얘들 떨자두고 낙수를 댕기곤 한다...
간혹 한번씩 데불꼬 가야 재미가 잇찌..맨날 데불꼬 다닐라 하믄...
아직도 초등생인데... 고기 한마리 잡으면 이것 저것 묻는것이 과간이다...
빠가사리 잡아,,, ""뽁~뽁~""" 울기라도 하면,,, 초등3년 막내인 녀석이 """" 아빠 이 빠가사리가 왜 울어,,""""
""" 바늘에 찔려 아파서 울어~~!''''"""
붕어 작은거 잡으면,,,"""아빠 맨날 아빠는 큰거만 잡는 사람이라 그랬잔아 """"
""" 왜 큰거는 못잡아, """"
""" 아빠 밖에서는 화장실 어디 가야해..."""" """ 만약 큰일 볼라믄 집에 다시 왔다 가야해~!!! """"
""" 아빠 <<<아빠,,ㅁㅁㅁ 아빠 ??? 아빠 >>>"""
그리고는 10분에 한번씩 질문하는거 다 받아 줄모양이면,,~!!!
얘들은 왜~!! 호기심 천국인거 다 알죠~!! ㅎㅎㅎ ...
한달에 한번 쌓인 스트레스 풀러 가는데....
헐~!! ~숨넘어 가다가 뒤로 자빠져 꼬꾸라 뒤비 지는거 알죠~!! .....ㅎㅎㅎ
지난달 소장에게 속아 짐보따리 풀자 마자,,,된장 회오리 바람에 전방 다 뿌사지는바람에..바리 철수를 감행했던 처절함땜시라도,,
이젠 봉어들에게 나의 실력이 죽지 않았음을 알려 주어야 하기에...난 그러케 올개들어 첨으로 정출 장소를 찾아 떠나봅니다...
우리가 갈곳은 유가면 샤베지... 다들 토욜 일이 잇어,,연구언들 일찍 들어가기가 만만챤아 보입니다...
총무인 나는 연구언 묵여살릴 살림장만,,먹을꺼리 장만하느라,,,일찍부터,,,여기쪼차댕기고 저기 쪼차댕기곤 합니다...
준비는 열라 챙겼지만 꼭 한개씩 빠지는 준비물....(총무의 비애죠???)
그걸 알기에..이번에는 식당 가차븐 저수지를 찾으러 갑니다... 저녁은 아예~ 사먹을려고......
일꺼리도 줄이고 쓰레기도 줄이고,, 일거양득.......
서두에도 있듯이 애들 뒷 치닥꺼리하다가 이미 늦었습니다....
소장도 고향에 일쫌 본다고 늦다고 연통이 옵니다....
서둘러야지 하면서 맘만은 벌써,,,현풍 샤베지를 향합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대구땅~!!! 이미 시간은 오전 11시를 넘어갑니다...
늘 그렇듯이 소장이 먼저 전화 옵니다..
"""오데고 """"
""" 준비물 살라고 준비한다,,"""
'''' 퍼뜩 출발해라~!! 자리를 잡아야 할꺼 아이가,, 식아~!!""""
""" 니가 일찍 들어가믄 안되겠니 """
'''' 야~ 총무가 소장이 시키마 빨랑 기이 들어가야 할꺼 아이가, 와 안즉도 밍기적 거리노 """
""" 아라따 빨리 가꾸마,,"""
""" 치아라~!! 내 벌써 출발했다,,, 야~!! 근데 샤베지가 어디서 내리가꼬 들어가노,,하두 안가본지 오랜지라~!! 약도 불러봐라,,,""""
"""" 네비 고 찍어가지고,,고래 요래 고래 요래 가마 될끼다,,도착하면 저나 도고,,"""
이녀석 성질도 지뢀이다 ,벌써 도~ 고라는 글짜 나오기 전에 끊어 버린다....
된장 성질머리하고는.... 난 그러케 투덜거리는 소장을 볼요랑으로 악세르다에 힘껏 발을 올린다...
부~~~~~~앙~!!!!!!~~~~~~~
차가 부~ 앙 거릴라 카는 그순간 이녀석 벌써 전화온다....
벌써 도착햇단다,,,참으로 낙수꾼 구라에 한입 다문다는 소문도 있지만,,,벌써 도착했다고 하니..
어안이 벙벙하다...
전화기를 터치를 가하자 말자 이녀석 입에서 십원짜리 욕이 쏟아진다...
"""야이 신발끈아~!! 어떤놈이 여서 정출 잡았노,,"""
난 기이 들어가는 목소리로,,, """" 와~~! 물빠젼나 """"
""" 먼 사람들이 이래 많이 들어왓노, 벌써 14명이 전을 핏다, 니가 장소잡았제.. """
모기소리로 """ 그려~!! """
""" 여서 제일 가차븐데 괘안은데....다시 불러봐라 니이~ 장소 엉뚱한데 불러가,,,봉오 한바리도
안나오는곳에 전피게 하면,,, 아프로 각오해라이~!! 궁물도 업는줄 아라라 알간 쏘ㅑㅇ"""
난 현풍에 낙수방 하는 친구에게 전화를 들었다...
""" 이번에 정출왔는데...고기 나오는곳 점지해보라..""'
친구놈 왈~
""" 여와서 물건 쫌 사주고,,, 갈키 돌라 캐야 할꺼 아이가,, 맨입으로는 안돼제~!! 어여 오이라 '''"
""" 야 문디 호랑나비 같은 쨔사~~! 쫌잇다 갈끼니까,,, 빨 랑 알리도고,,,먼저 출발한 성질 더러분 친구놈땜시...
빨랑 알리 주어야 한다,,,아라나,,,""""
'''' 오늘 아침에 갔다온 장소에 어제 2바리 나왔더라,,, 사람 안즉 없다,,, 천천히 커피한잔하고,,가라,,''''
난 텔레뽕을 들어 소장에게,,,
"""야 현풍아이시 앞에 소래못에 고짜서 기둘리라,,,내가 약도 아라가지고 가꾸마,,,,뚱이도 대구서 출발했다고 하니..
니랑 비슷하게 도착하지싶다..."""
난 그러케 친구에 약도 물어 물건 좀 사고,, 소장,뚱이가 있는 홍의장군 곽재우 장군 사당이 있는 소래못 앞에서 만났다....
이녀석 울그락 불그락 한 얼굴로,,, 나를 맞이한다....
옛날 성질 같아선,,,벌써 니리자 마자,,,솥뚜겅 주먹에 축구하던 워커빨로 내 옆구리 강타할 것 같은 기세였지만,,,,
왠지 도착하자,, 울그락 불그락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어금니를 살짝 깨물듯이...
상냥한 목소리로
''"" 장소 오덴지 알지 주바라,,, 내가 젤 좋은 자리 앉는거 알제...니가 친구한테 들은 정보 하나또 빠짐없이,,,알리주거라... """
역시 이녀석 미소를 머금은 이유가 있는기라,,,
난 그러케 안 알려주면 안될것 같은 소장의 연막전술에 속아, 여차 저차 저차 여차,,,마늘바트,,여차 갈대수뿔,,
여차 이카고 저카고 알려주면서,,, 차를 몰고 확 바뀐 구지공단 새길을 따라,,,이방으로 향했따.....
못의 지형지색 확률적으로,,,그림이 좋은 1등자리를 탐하는건 낙수인의 고질병이라 할수 있다...
특히 붕탐어탐이라고,,,고기에 욕심많은 사람들이라면,,, 그자릴 차지하기위해... 몇일전부터 공을 들이고 혹은 자리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되는것을 우린 많이 보아왔을것이다... 또는 미리 선점하여 자리잡고 대한대 꽂기..받침대 꽂기...
그리고,,좋은 자리 바톤터치.. 등등.... 좋은쪽으로 계승 발전하여야 하는데...우찌 나쁜쪽으로 잘 발달이 되는지....???
ㅎㅎㅎ
참 요즘 정출장소 잡기가 하늘에 별따기 보다 더 어렵다,,,낙수로 만나,,정출 치른지..벌써,,.13년째~!!
5~6년전만 해도,,, 그냥 그장소 콜만 외치면,, 정출치르기에 충분하였지만,,,이제는 도자히 낙수인구가 얼매나 늘어났는지...
주5일근무로 인한 레져..스포츠 인구가 엄청 늘어났음에..... 여하튼 낙수인구가 많이 늘어난건 맞는것 같다...
서로 양보하고 양해를 구하고 조용한 낙수를 해야하는 절대절명의 원칙이 잇어야 하는 룰이 필요한 것 같다....
아니그러하여도,,,샤베지 조행기란에 글도 올라 왔듯이.. 제방에서 낙수를 해야 할정도로,,,적재적소에는 모든사람들이 전을 피고 잇었따...
비비고 들어갈 틈이 없기에....소장은 정출 장소를 다른곳으로 옮길것을 정하였다...
요즘 정출장소는 1안 2안,3안,,,등등 미리 생각하지 않으면,,,토욜 들어가 낙수하기에는 정말 힘들어 진것 같다....
서로서로 낙수인들이 생각하는 낙수가 필요한 것 같다...
주말 샤베지에서 다행(??)히도 고기가 한바리도 안 나왔다고 하니 솔직히 살짝 위안이 되긴하다...
정출치른 팀에게는 미안하지만서두... ㅋㅋㅋ
우리가 향하는곳은 창녕군 이방면 장천지... 축조된지 엄청 오래된 못으로,,,대물터로는 손색이 없는 장소이다....
하지만,,, 여기도 역시나 진을 치고 잇는 사람들도 있을것이라는 것은 우린 알고 들어 간다....
소장과 나 뚱이는 힘찬 날개짓하며,,, 10분도 안되어 이방면에 도착을 하였다....
역시나 현지인으로 보이는 3사람이 마늘밭을 점령하고 최고의 포인트에는 벌써 2~3일 낙수를 한 흔적으로
여러사람이 자리를 잡고 잇었다...
다행히도 친구가 점지해준 장소,,, 마늘밭..갈대밭에는 한자리가 비어잇다... 소장도 장소 좋은데는 알아보는 눈이 있는지라,,,
마늘밭이 살짝 걸리기는 하엿으나,,, 자리에 욕심이 나는지...대를 널기 시작하였다,,, 나도 소장여패 3대 편성을 하엿따,,,
왠지 모를 불안감,,,이것이 나를 음습하엿는지,,,나도 모리게 3대만 피고 잇엇따,,, 소장도 받침틀 설치하고 채비를 투척하며,,,
서서히 워밍업 정도라 할까,,,
쉴새없이 채비투척을 하면서 공을 들이고 잇다....
흠 역시나~!!! 회심의 미소를 머금을 만큼 그만큼 지형지색은 수려할 정도엿따....
탐색차 지렁이를 끼우려카는 그순간.........
'
'
'
''
'
갈대밭 사이로~!! 엄청난 몸짓으로,,,물결을 울렁이며,,, 그 무엇인가,,,지나간다....
아니하여도 입가에 침까정 고여,,,회심의 미소가 지어진..소장이 아니던가... 오늘밤이 무슨 용단을 내릴모양이다....
울렁거리는 부들밭을 바라보며 하는 말이
""" 식아 내가 있잔아 하는일이 좀 많쟌하,,, 오늘 내 3바리만... 딱 하고~!! 대물계를 은퇴를 할라 한다~!!! """
아니 소장이 요즘 심경의 변화가 만타... 낙수도 낙수지만,,, 낙수인에게 치이고,,,회사에 치이고,,, 기타 모든이들이 전부다,,,
나를 공공의 적으로만 느껴진다고 항상 자정넘어 똥술 한잔 걸치고,,,내한테 넋두리를 한다... 그런일들이 있었기에... ~!!!
살짜기 불안해 지려 하였다...
솔직히,,그간 이넘하고,,괜시리 얽히고 섥히고,, 친한 벗인양 마구 놀리면서 지냈었고,,,이것이 허울없이 지내는것이.. 좋은것인양...
지내온터라,,, 머 별걱정이야 없지만... 그래도 사람의 심경변화는 아무도 모르는지라~!!!
홀연히 멋진 친구 한넘이...소리없이...조용히..사라진다면,,,그 공허함은 이루 말할수 없으리라 판단이 되어진다...
아니 그러하여도 이친구랑은 ,낙수라는 연결고리로,,, 이때꺼정 친분을 가져왔기에...늘 막 대하고 지내왔지만,,
낙수라는 그 매개체만 끊어진다면.... 1년에 한번 볼지..그리고 2년에 한번 볼지 모르는 사이로 전락하고 말것이란 생각에...
가심 미어져 옴을 느껴진다...
그래서~!! ~~~~~~~~
""" 야~!! 소장~!! 좌측 부들 옆에 찌 봐라,,,"""
""" 머머머~!! """
열심히 앉을자리 맹거느라..상거로운 밭골자리에..의자자리가 놓여지지를 않아 낑낑거리는 소장
고개를 획 돌려,,, 지렁이 세마리 끼운 좌측 부들밭 2번째 26대에서 손을 얹어 정점에 서지도 않은
찌를 응시하며,,, 확 채려 한다...
난 옆에서
""" 안돼~!! 쪼매만 더 기둘리라 """" 라는 말도 하기도 전에.. 이놈의 챔질은 벌써
휙~~~``
턱~~~~``
푸드덕,,,푸더덕~~
휭~~~~~
쎵~~~~~~~ 척~!!
알을 품은 봉어달이 """아싸~!!""" 하며 커다란 꼬리 지느러미를 휘리릭~! 재끼며,,,달아난다...
적어도 4짜는 족히 넘어 보이는... 거구의 몸짖이엇다...
""" 그러게... 쪼매만 더 기둘리지."""
씩씩 거리는 소장옆에서,,, 난,,, 안타까움의 탄식을 늘어 놓았다.....
멍하니...낙수대 들고,,,한숨만 내쉬는 소장의 옆에서 난 가볍게...어깨를 토닥이며,,,
""" 한놈만 있는거 아니잔아,,, 오늘밤 또 들어올것이여,,, 힘내자구 """
나의 말이 끈나기도 전에...
이녀석 괴성을 지른다 ... """" 아 아아 악~!!!!!!!!!!! 으으ㅡ 윽 ~! """"""""""
니맘 다 안다... 주둥이에 설걸려,,터드린 고기는 아매도,, 한터럭도 넘을끼라~! 낙수꾼마다,,다를
놓친고기가 제일 커더라는거~!!! 다들 아실꺼라 판단되어집니다...
난 옆에서 혼자서 궁시렁 궁시렁 거리는 소장넘을 뒤로 한채,,, 서둘러 출발한다고 준비 못한,,,이방면
읍소재지로 장을 보러 갑니다... 싱싱마트에서 물건도 사고,, 사거리정류장 근처에는 저녁을 어디서 먹을지, 장소 탐색차 왔습니다...
예전 1박2일에서 창녕장에 와서 이수근이가 먹었던 수구레 국밥... 음 역시 국냄새만 맡아도
침이 확 고입니다.... 더더욱 배가 고파집니다...
그리고 전화를 걸어,,,모든 연구언에게..장소가 변경되었음 알려주고,,,난,,,다시 장천지로 돌아왔습니다...
상류 물골 최고의 부들밭 포인트에는 이미 1주일째 낙수하고 계시는 사람이 있고,,, 그다음 자리가,,, 마늘 부들밭 포인트인데...
마늘밭 의자 놓을 자리가 없어 아마도 아무도 자리를 펴지를 못하였었나 봅니다...
내가 내자리로 다 돌아 올적 소장 자리를 지나쳐야 하는데.... 소장넘이 일어서서 나를 제지합니다..
오지말라고,,, 먼가 입질이 오는 모양입니다... 난 고양이 뒷걸음치는 것보다 더 살살~!!살살~~ 거리며
소장자리 근처에 옵니다....
아니나 다를까,,, 소장넘 숨넘어 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해 질라라믄,,한식경 남았는데도 불구하고,,,입질이 들어옵니다...
입질과 아울러 부들밭에는 이번주,,,산란할 것인지...탐색차 들어온 봉어들이
늑대와의 춤도 아니고,,,,부들과의 춤을 .... 아예 난 붕어와의 춤을 추고 싶은데...ㅋㅋㅋ
난 뒤에서,,,,,
숨 꼴깍~!!! 참아가며,,,대낮에 꼭 산란특수철에는 볼수 있는 낫거리 대물포획을 두눈 뜨고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한대는 요란하게 들었나 놓았다,,하는채비가 있는반면...하나는 케미한방울만 올렸다가 내려놓는놈 등등...
참으로 휘황찬란하기 그지 없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우측 부들밭 초입 부근에..땟장과 어울어진 구멍사이에 36대에서 예신이 옵니다...
한마디 깜빡이다가, 서서히 올라오는 내맘대로 특수찌... 정점에 서서 끄덕이는 찌를 쳐야하는 정석과 같은 챔질을 목전에 둔
소장의 손은 이미 36대 근처로 서서히 다가가고 있습니다...
운동한 몸이라고 생각하기에...아주 서툴것 같지만 미묘한 움직임으로 다가 서는 소장의 행세를 보아서는 분명 고수의 냄새가 풍겨집니다..
"""고수는 절대 한손으로 챔질해서는 안된다,,, 월척급 붕어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라는 예전 삼촌의 멘트가 기억납니다... 내가 그걸 소장에게 이야기 하였기에..이놈도 옌날 바닷가에서 부시리 감세이 잡듯 한손으로
예의 범절없이 깝죽대는 그짓을 안한지 오래되었습니다...
살포시 그립에 손을 얹고,,그리고 두손모가지에 힘들어갑니다....
쟈 이제~!!! 대낮에... 꿈에 그리던,,4짜,,, 아니 5짜가 올라 올지도 모릅니다....
정말 절대 절명의 순간이 곧 들이 닥칠꺼란 부푼꿈에.... 소장의 뒷자리에서 난 물끄러미..쳐다 봅니다..
서서히 찌가 정점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놈의 찌는 얼마나 이쁜지...정통 대물입질 그자체입니다..
36대에는 참피리 굴따란 놈을 끼워 두었기에..더 더욱 기대가 찹니다...
찌까 끄덕이기만 기달리는 소장의 손목에는 핏줄이 선명하게 퍼렇게 돋아 오릅니다...
흐흐흐 """이때다""" 를 외칠라 카던 그 순간....
3명의 영감님들이... 숨넘어 가는 그모습을 보려,,,헐레벌떡 뛰어 오는것이 아닙니까,,,
그것도 마늘밭의 새순을 뽀라트리면서,,,또 한분은 거하게 약주를 걸치셨는지....
오다가 미끄러져,,,못뚝에 물에 첨벙 첨벙 빠지시는것입니다.......
물에 첨벙첨벙 카는 순간,,,, 찌는 쏘~~옥~~~~~~~~~~떨어 집니다.....
소장은 너무나 아쉬웠던지...
""" 에라이 으라챠챠 쌰뺘야~!!!"""" 뒤늦게 외쳐봅니다....
나는 언능 영감님께 손을 내밀어 잡아 올려 드리고는,,, 연신 """ 어르신 괜챦습니까"""를
아주 상냥히 외치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네 소장 영감님 자빠지기 까지 하였으니...
아무말 못하고,,, 대만 덩거러니..들고 있습니다....그 처량한 모습 과이 상상이 됩니까....ㅋㅋ
이때~!!!
마늘바트 주인할매꺼정 도착했습니다....
""" 야이 썩어 문디러 쳐죽일 신발꾼,,,뺘랼놈,,묘랸넘 야이 머시기 거시들아.//""""
""" 오데 나무 밭에 들어가,,, 마늘 순 다 뿌라터리고,,,밭뚝을 다 뭉개노코 댕기노,,,어이~!!!""""
연신 늘어놓는 심한 독설에...
나이가 지긋한 영감님들도 두손 두발 다 듭니다...
빨랑 대걷고 안치우면,,, 물에 다 빠쟈뿐다는 엄포에...슬슬 겁이 납니다....
우리네소장,,,, 대물을 놓친 아쉬움도 아쉬움이지만,,, 할머니의 심한 욕설에 더 기겁을 하고,,,
꽁무니 내빼듯 언능 대걷고 뚝방으로 향합니다...
같이 마늘밭에서 외대일침 신공을 벌이시는 영감님과,,,다대 12대를 펼치는 섭다리 할배도,,, 나도,,,
다 쪼껴 나고 말았던 것입니다....
소장은 씩씩거리다 못해... """ 야 정출이고 뭐고,,,다 철수다 """ 라고 외쳤지만.....
총무인 나와 뚱이는... 겨우 안정 시켜 뚝방에 대신 받침틀 들어주고,,대 들어 주고,,세팅까지
완벽하게,,,,그리고,, 집까정 지워 주고서야,,, 화를 누그러터릴수 있었습니다......
대를 늘어주면서야,,,흐미도,,,주니도 또군도 도착,,, 대를 피기 시작하였고...앞에서 일어났던 일들은 꿈에도 모린채,,,
다른 연구언들과 함께...
""" 해지지전에 퍼뜩 저녁 묵고 오자,,:"""
그제서야 수구레 국밥과,,,반주를 살짝 걸치고,,, 장천지로 다시 들어와 케미꺽고,,,찌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둠이 채 가라 앉기 전에... 마늘바트에서 뒤늦게 도착 2사람이 대를 피고 있다...
소장은 저 인간들 쪼매 있스마,,할매 나오셔서,,, 된장 호통칠꺼라는 걸 알기에... 아무말 없이 ,,,
대 다 피기를 기둘리고 잇는듯 하엿따,.....
그런데..하매 나올까 하매 나올까 하던 할매도 오지도 않고,,,
이제 완연한 따뜻한 봄 온기와,,, 그토록 지난주까지 똥바람 불어 재끼던 바람이 이젠 아예 불지도 않않고 분위기만
더 죽여 주고 있엇따.....
나도 소장 자리 옆에 대를 피었기에...
소장의 모습이나,,, 말소리 ,,, 숨소리꺼정가 다 들렸다...
엉거주춤 자기찌는 안보고,,,저짝넘어,,, 자기가 놓고 온 봉어들이 있는지 내내 그쪽으로 뒤늦게 들어온 두사람에게 눈길을 하염없이
보내고 있는것이다....
쪼매만 더 있으면,,, 벌떡 일어나,,,못 인근에 있는 할매집으로 쪼차 올라갈 모양세였다...
그 닥달하던 모습에 풀썩 주저앉게 만드는 사건이 발생하였으니~~~~~.......
<또군이 작성한 글>
바리 그때...
건너편 바로 그자리에서... 들리는 소리...ㅋㅋㅋㅋ
"00아, 찌 올라 온다...오~~~"
"쫌만 더~더~~~~~~"
철푸덕 푸다다다닥~~~~첨벙 첨범
"오~~~예"ㅋㅋㅋㅋㅋ
"얼마짜리고??..."
"35는 넘어 빈다 ㅋㅋㅋ앗싸~~"
ㅋㅋㅋㅋㅋ
.
.
.
""" 우리네 소장,,, 야,,남은 소주 없나 """
""" 총무... 또군아 삼겹살하고,,,막걸리 하고 좀 사온나,,"""
그날 저녁은 우린 반주 살짜기 걸치고,,, 그질로,, 파라솔에.... 텐트에...몸을 뉘였습니다...
저짝넘어 들려오는 ''"""푸드덕"""" """ 오예""" 거리는 소리를 자장가 삼아,,,
소장과 우린 그렇게 정출밤을 헤메이고 있엇습니다....
그날 밤 달이 참 밝았습니다 ㅋㅋㅋ 아침 해뜨기전... 그 행운의 조사 두분은 철수 했습니다...
그리고 할매가 나오셨습니다...
"이 닝기리... 하루 이틀도 아니고... 사흘도로 주구장창 남의 밭둑에다~~~~에이 떠그랄 ~~~퉤....
ㅋㅋㅋ"
한참동안을 할매는 못뚝 중앙에 앉아 자불고 있는 낚시꾼에게 넋두리 했습니다.. ㅋㅋㅋㅋ
*** 그냥 이케 끈나면 ...... ㅋㅋㅋ
마늘바트에서 생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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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1
넘넘 오랫만입니다.
건강하시죠?
솔직히 예전엔 경주부채살조사님글이 더 맛깔스러웠는데
오늘 봉식이님글 읽으니 맛이 아아주 좋습니다.
제가 부채살조사님왕펜인데 이제 봉식이님펜도 되었습니다.
재미난 글 또 뵙길 기대합니다 ^====^
맛깔나네요....
앞으로 쭈~욱 부탁합니다..^^
지야머 소장에 비하면 조족지혈입니다...
소장넘은 진짜 잡지사 기자 출신 작가라는거 아시잖습니까...
저넘이 바빠서 그렇지 ,,여유가 생기면,,,글하나 질퍽하게 올라올겁니다...
무동이 아빠님,,,맛난것 아닌데,,맛난거라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안출하십시오...
너무나 재밌게 읽었습니다.
붕오연구소 소장님 낚시계 은퇴시키면 안됩니다. 봉식씨 소장님 잘 좀 모시이소
비화는 더 있심더~~! 함 보시소 위의 댓글에~!!
소장님한테 개알이 한번묵으소~ㅎㅎ
잘읽고갑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