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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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옆에서 독조해봤읍니다 무덤옆에 텐트치고 잠시누워잤지만 잠은 잘안오고 ㅜ.ㅜ 원래 무덤주위에 잔듸가잘깔려서 편하기했는데 아무일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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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 지인분 조용한데 묻길래
갈챠드림..
무덤많아 독조는 꺼려지는 곳..
담날 물으니
거기 사람없고
무덤많아서 밤새 심심하지않게
낚시하고왔어~하시더군요^^;
저또한 얼떨결에 영천 사라지 쪽에서 햇었죠...
주말이라 몇팀있길래
넘어가 햇는데
이런 저녁에 다 철수 하시고..ㅜㅜ
입질오니 모르겠든데요ㅎㅎ
혼자하기는 무서워요ㅜ
거서 낚시하믄 고양이됩니다 또한 닭도 될수
있지요
산소 옆에서 자면 호랭이도 안물어 간다는 옜말이 있습니다
어르신께 절 두번 하시고 편히 주무세요
예전에 안동댐에서 낚시하다 새벽에 너무 추워서 주변에 나무 주워서 불을 피웠는데
아침에 보니 관 널판지 였습니다
밤에 도착한데다 자리도 평평하게 잘 다듬어져 있길래 텐트까지 치고 낚시했습니다
먼저 낚시하신분 텐트 자린줄 알았는데 날새고 나니 이장한 묏자리더군요 ㅎ
외진곳 독조할때는 자리 무시못하겟더군요.
수년전에 그곳은 딱 3번 밤낚시를 했었는데... 가봉지 위쪽에 소류지입니다.
그 이후로 독조도 무서워지고 안감.

초행 1번자리 - 4시쯤 차에 들어가 잤는데 가위를 가볍게 몇번눌러 ,,몸이 피곤해서 그려러니함.
두번째행 2번자리 - 별일없이 무난히 낚시함
세번째행 1번자리 - 1시되서 차에 잠깐 눈붙혔는데... 정말로 머릿가락이 쭈삣거리고 그사이에 악몽에 시달려고
가슴이 뛰고,,, 즉시 짐챙겨서 부리나케 도망나오다시피 했네요...ㅜ

1번자리 그자리가 .....참...세번째때 너무심했슴.
무덤 바로뒤에서 낚시했는데 바람막아주고 좋았던 기억나네요.
포근합니다
묘지가바람을막아주어서요
개인적으로 산속 오염원 없는 계곡지를 좋아해서 텐트를 무덤터에 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모르는 묘 이지만 소주한잔 따라놓고 절 두번 하고 편하게 묶고 갈테니 잘 지켜주십시요...라고 말씀 드리면 마음도 편하고 누군가 저를 지켜주는 것 같아서 좋더라구요
옛날 어르신들말씀중에 산속에서 길을잃코 밤을 맞이하면 무덤을 찾으라는이야기가 잇습니다
경산 밀양지
의성 안호지(해골지) 생각이 납니다
가끔씩 출조하던 안좌도 치동지에서는 일부러 묘지옆에 돗자리만 펴고 침낭에서 잤었는데 참 편하고 포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딜 가던 산속소류지에 묘까지 있으면 참~편하게 낚시하고 옵니다.
편견이라 생각 함 해보세요
깔끔하게 관리되는 무덤은 좋은 기분이 듭니다.
가시덩쿨 자라고 잡목 방치된 무덤은
좀 거시기 하죠..

친형님은 한라산에 자주 댕겼는데..
어차피 온천지가 죽은사람으로 덮혀졌던 땅인데..하면서
이왕이면 비석도 잘 갖춰지고 산담도 깔끔한 묘지가 있으면, 술한잔 올리고 잔답니다..
친구랑 자주가던 무덤앞 포인트.. 무덤 바로 옆에서 텐트치고 자다가 아침에 동네 아자씨한테 욕 개같이 들었네요ㅜ
무덤옆에서
두어번 가위눌린 지인분 계심..
근데 계속 거기서함..
4짜나온 자리라합니다
꾼이 더무섭지유?
처녀기신도 추남한텐 안 달라듭니다
사대는 흙으로 돌아가니 인연따라 생겨 난 몸 인연이 다 해다시 제 자리로 돌아갔을뿐
의미는 외도가 만들고 범부가 믿는 허상관념일뿐
누우면 침대요 앉으면 소파라~
원래 산소 자리가 볕 잘 들고 좋은 자리입니다.
산속에서 조난 당했을 때 가장 안전하고 구조되기 좋은 자리가 됩니다.
묘자리 나름입니다
맹동지 11번 골자리 버려진 묘자리 앞 버드나무 터널 포인트
독조 버틸분 몆이나 되실지
자손이 조상 부모님을 안좋은터에 묘를 만들진않겠죠?
저도 무덤있는 저수지에서 오히려 더 숙면을 취한적이 많네요ㅎㅎ 포근함과 일어났을때 찌푸둥한 느낌이 없이요ㅋ
벌초할때 분봉에 올라가서할때도 있는데 간혹 어른위에 올라간 느낌들어요 몇년 되엇으면 뼈라도 잇을것아닙니까 깊이도 1m도 안될텐데
대리석으로 관을짜도 바닥은 맨땅이라 밟으면 밑에서 올라올라와 대리석판과 바닥흙에 끼어잇을텐데
우리쪽산소는 화장해서 무덤 만들었지만 사촌넘어가면 매장이라서
편안한 곳도 있고 불편한 곳도 있더군요.
그 때 칠흑같은 밤,
2기의 무덤 사이에서 첫순결을 함께 했던
그 소녀가 그립네요.
ㅋㅋㅋ 내 후장 첫순결을 가져간 사람이 낚시꾼일줄 몰랐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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