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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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의 낚시 추억

서울 강동쪽 미사리(미사동) 한강상류 입니다. 지금은 한강상류는 모두 낚시금지 구역 입니다. 그 오래전 낚시금지 구역화 되기 전~~ 미사동을 가로 질러 건너편 한강뚝 쪽에 가면 복탕집이 있었고 한강쪽으로 짧은대 붕낚 낚시를 즐기는 분들 많았죠.. 하루 일과를 끝나고 동내의 친구와 바람쐴 겸 가벼운 낚시 도구 챙겨들고 들리던 곳입니다. 여름 밤 언날~~ 짧은 낚시를 드리우고 흘러가는 한강을 바라보며 깊은 상념 잠겼을때...와 시상이 떠오른다...ㅋㅋ 왁자찌껄 와글 와글...소리도 요란하게 1개 소대가 강가 뚝으로 다가옵니다. 기억으로 3가족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강가에 텐트를 두개나 치고 남비를 달그락거리며 라면을 끓이고 지글 지글 고기 볶는 소리 냄새 죽이고... 애들 소리소리 치며 뛰댕기고.... 커다란 낚시대 1대 과장좀해서 10미터는 족히 되여 보였습니다. 그것도 슁슁 힘도 좋아~~하더니 툼벙~~~~ 아마 5바늘 인찌끼 낚시에 떡밥 주먹만하게 달린거 같았습니다. 그리구 릴낚 1대를 펴드니 찌리리리릭~~~~~쭈악 슈~~~웅 딸랑 딸랑... 한참을 쪼그리구 앉아 떠들더니 텐트속으로 쏙~~~ 좀 조용해 젔습니다.. 그시간 아주 미약한 입질로 붕어 서너수 한 우리는 새상사 이야기를 주고 받는데. 갑자기 딸랑딸랑 딸랑딸랑~~~ 수도 없이 릴 방울이 울립니다. 탠트속에 낚시의 주인은 못 들은거 같습니다. 큰소리로 불러내어 릴을 거둬보니 50쎈티급 잉어가 물려 나왔습니다. 3가족 때로 몰려 나와 정신 없이 환호하고 난리 났습니다. 친구와 난 그저 웃음만.... 그러다 시간이 흘러 또 죄다 텐트속으로 들어가고 친구와 둘만 남아서 정적한 고요를 즐기는 시간.... 이번에는 관심없이 던저논 그일행의 그 길다란 낚시대의 끝에서 케미 달린 길다란 찌가 누웠다~ 일어섯다~ 앉았다~ 돌아누웠다~ 합니다. 또 텐트를 향해 소리 첫습니다. 고기잡혓다 아~~~ 또 전 소대원이 소리소리 치면서 달려 나와 그 긴 장대의 낚시를 들어 올리는데 이번 역시 50쎈티급 잉어가 물고 나옵니다.. 그런데 참으로 히얀합니다.. 강변 바로앞 2~3~4미터는 1~2미터 수심이 나오는데 그 긴장대의 멀리 그곳에는 수심..?? 없습니다....ㅠㅠ 바늘 바로위에 찌가 있습니다. 그 커다란 잉어가 도망을 못간 이유가 있었습니다. 물이 온몸에 담겨야 도망을 가지요.. 잉어의 지느러미는 물 밖으로 나와 있었을 수심에 5봉낚시를 입에 걸었으니... 지깐게 어디를 도망 가겟습니까..?? 맨바닦에 잉어의 푸덕거림에 낚시 바로위의 찌는 디스코를 췃겟조.. 어복이 있는 사람이 있나봅니다. 위에 기술한 내용은 참 오래전 이야기 이며 다른 곳에도 올려진 글인데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봐도 크게 가식 없이 썻습니다. 대낚시는 거의 맨바닥에 던저진 먹이를 잉어가 기어 올라와서 물어 준거고 릴낚시는 몇일 굶은 잉어가 허겁 지겁 했을 껍니다. 그날 우리는 붕어 몇수 하고 짐챙겨 나왔습니다. 여기 정통하신 조사님들 찌맛도 보고 ~~ 손맛도 보고 ~~ 정취도 느끼고~~ 잡혀나온 이쁜 고기도 보고~~ 하지만 완벽한 초보는 그렁거 모릅니다. 기냥 얼마나 큰거를 잡았나..?? 얼마나 많이 잡았나..? 하는 결과만 보죠.. 나도 고기의욕심은 없습니다. 잡을 만큼 잡아 봤습니다. 이제는~~~ 찌맛도 보고 손맛도 보고 정취도 느끼고 잡혀나온 이쁜 고기도 보고~~그러고 싶습니다. 자라.거북.장어.가물치...수생동물은 싫다...ㅠㅜ 혹시 인어라면 몰라도...ㅠㅜ 정말 오래전 낚시 이야기 한강 미사리에서 낚시 를 추억의 조행기에 올립니다. 어제밤 양평 $평지저수지에서도 바로 옆 조시님 세벽녁 눈 비비고 나오시더니 어...?? 고기 걸렷네.??그러더니 월척 잡아 올리십니다. 어복 있는 사람 따로 있더랍니다. 내일 어디로 퉈어볼까.?? 어제 꽝치고 원줄 터진 낚시대를 수선하면서 ..

후후^^

재미있는 조행기이네요....

누군는 온밤을 하얗게 불싸르고도

꽝 인데?

놀건 다놀고 먹는건 다먹고?

잘건 다자고 아침에 일어나 낚시대

거두어 들이때 윌척이 잡허 있더군요 @@

그래서 아 !

어복이 있는 사람이 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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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조행기 또 올려 주세요~~~
어복 있는사람이 있더군요. 누군 졸다가 찌를보면 내려가고 누군 눈떠보니 찌가 점잖게 올려서 월척급 잡아내고~~재미난 조행기 잘보고가네요..
미사리는 군에 있을때 도하훈련장이었었죠 ㅎㅎ

재미나게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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