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맑고 경치좋은 그렇게 청산유수같던 나의고향......내가 태어난 작두골지에 언제부터인가 생전에 보지도 못한 입이 큰 배수란 넘과 난폭한 성질의 부루지리가 이민을 와서부터 내가 살던곳이 풍비박산이 나기 시작햇다
그놈들은 떼로 몰려다니면서 폭력을 행사하기 일쑤엿고 때로는 끔찍한 일(?)마저 서슴지 않으면서 삶의 터전을 잃은 고향의 친구, 친지들이 점차 고향을 떠나가기 시작햇다.
그날도 나는 동료들과 이 일에 대한 대처방안을 심각히 논의하던 중 그놈들의 기습으로 혼비백산하여 도망갈 수밖에 없엇고 어느 못된 넘이 쳐놓은 불법쵸크에 걸려 이렇게 비참한 신세를 맞이하게 되엇던 것이다
어느 갑갑한 물탱크에 실려 얼마나 멀리왓는지 조차 감을 잡을 수가 없엇다 쵸크치는 이넘들은 물불 가리지않고 나의 동료들을 싹쓸이 하엿다
한참을 어디론가 달려서 또 그물을 몰래 내리고 한참후에 나타난 놈들은 “에이 뜨발!!언넘이 먼저 훌쳐갓네”하며 성질부리곤 하엿다
어쩌다 나이어린 동생이 걸려 발버둥치고 잇으면 가차없이 풀밭에 던져버리는 만행까지 서슴지 않는 이넘들!! 원한이 뼈에 사무쳤지만 어쩔 수 없는 나의 신세를 한탄하며………그렇게 그렇게 끌려온게 이 악취나고 더러운 연못에 떠넘겨지는 신세까지......
돈벌이에만 급급한 주인이란넘이 내일은 낚시대회를 한다고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니고잇다 지금껏 잡힌고기는 다시 살려주는 패턴을 벗어나 내일은 잡는데로 가져갈수잇다고 인심쓰는척하며 어차피 힘이 빠질데로 빠진 동료들은 용도폐기되는 운명도 모른체 더 맛잇는 먹이를 먹을수 잇다는 기대로 오늘만큼은 다들 참고 내일 왕창 먹자고 선동하고 잇는 한심한 짓이란…………….
붕녕감님의 기막힌 이야기를 듣지 않았다면 아마도 나는 생을 포기했을 것이다 모든꿈을 접어버리고 그저 남들처럼 삶의 희망도 없이 의욕도 없이 처절하게 살았을 비참한 생을 포기했을 것이다 기적과도 같던 붕녕감님의 이야기로 인해 나도 일말의 희망을 가질수 있었다는 것을……
붕녕감님도 예전에 고향에서 쵸크에 잡힌 신세가 되어 여기저기 떠돌다가 죽을고비를 숱하게 넘기고 이곳까지 오게 되었단다 그러나 또다시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먹이를 먹게되어 어느 낚시인의 손에 붙잡히게 되었었다.
운명을 다햇다고 생을 포기할 즈음 이 조사분이 어느 깊은 산속 연못에다 자기를 다시 살려주면서 다시는 붙잡히지 말고 여기서 건강하게 살라며 방생하여 주엇다는 것을…………..
그러나 그런 천우의 기회조차 박탈하는 너무나 못된 쵸크넘들 때문에 다시 이곳에 오게된 기막힌 운명까지……..이제는 함부로 먹이를 덥석 물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며........들려주었다….
그 야심한 밤에 우리들에게......................
...........나도 정말로 운이 좋다면 그렇게 되지 못하란 법은 없다고 밤새도록 생각햇다.....
과연 그런분들이 누구일까???……
날이 밝앗다 어제와 달리 주인이란넘은 갖은아양으로 입장하는 사람들에게 수선을 피운다
“헤헤헤~~~~요 자리가 잘 나오는디……우리집 일급 포인또인데……내 특별히 사장님한테만 주는거구만여……..헤헤헤………”
좌석이 100여개 전부다 일급포인또라고 떠버리며 난리법석을 피운다 악착같이 돈 받아챙기는 것은 물론이고………..
“아아!! 전국의 조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로 시작하는 낚시대회 멘트는 첨 들어본다 참 이상한 일이다 이곳에 모인 저사람들은 무엇을 위햐여 여기 모엿을까……..언젠가 밤에 낚시꾼들이 이야기 하는걸 들엇다
“낚수는 말여 찌맛이여 찌맛!!!”
“이런 무식~~~한넘!! 낚수는 말여 손맛이여 손맛”!!………………
붕삐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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