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시여?……….그라마 지금 우리보고 나가라고 하는거여 뭐여?”
“그게 아니고예…..제가 입어료 50%를 돌려드리면………”
“이런~~지까리!! 이거 주인장 좀 의심 스럽구만………입어료를 절반이나 돌려주면서 우리한테 나가라는 의도가 뭔지.........어림도 없는 소리 말고 시내에 다녀오든 말든 알아서 하소!! 우리도 시간 지켜서 나갈테니...........에이~~~기분 팍 잡치네..................!!!”
…………”하이구 이거 정말 죄송합니더……….”(아~~닝가리!! 말 잘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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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감님요 주인장이 왜 우리보고 나가주었으면 하고 그러는데예?”
“넌 그것도 모리겠나? 우리가 고기 씨말릴 까봐 주인이 그러는 것 아니겠나?”“처음에 우리가 새비채비로 낚시를 하니 만만하게보고 자기 입으로 잡은 괴기는 다 가지고 가도 된다 해놓고 막상 우리가 작전을 바꾸이 까네 마음이 급해져서 안 그러겠나 니는 그것도 모르겠나?”
“아하!! 그러고 보니 맞는거 같네예……참말로 저 주인장 장사꾼인갑네....괘씸해서라도 악착같이 더 잡아야 겟구만!!”
“그라자” “왕창 잡아서리 주인장 혼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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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결론이 났다 모두들 한번 믿어보기로 하엿다 그들은 이 지긋지긋하고 더러운 낚시터를 벗어나기로 하엿다 붕뚱이의 말처럼 약내리는 끔찍한 짓은 하지않을 거란 굳은 믿음을 가지면서……그들의 손에 잡혀주기로 결심한 것이였다 다만 향어족,잉어족,중국에서 이민온 짱께이뽕어들은 우리들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았다.
“앗싸!!!…………이제사 입질이 오네요잉!!”
“그러게 ……..입질도 점잖은게 쥑이네………………………”
“(핑~~~~핑………).어쮸 힘도 제법써네요잉!!!………….(끙!!!)......이거 손맛도 쥑이고 찌맛도 쥑이네!!! 갑자기 왜 이런디야???………
모두들 거의 동시에 입질을 받고 동시에 붕어와의 한판승부를 벌인다 다들 손맛 찌맛이 휼륭하다고들 한다 자연지에서나 볼수있는 그런 휼륭한 손맛과 찌맛이엿다
주인 : ”아이구!!~~~~마구 잡아내고 있구만.....이러다 붕어 씨말리겟네......!!
대탈출이 시작되고 잇엇다 모두들 미끼가 입수되고 바닥에 닿는순간 흡입하고 천천히 들어올린다 그렇게 되면 무조건 걸림이 되엇고 순진무구한 저 사람들을 위해 아니면 지긋지긋한 이곳을 떠나는 게 몸서리 쳐져서 인지 마지막 힘을 써가며 손맛을 주고는 곧 그들의 조용한 안내에 따라 살림망에 안착되기 시작햇다 ...............................
한편 살림망 안:
“니 붕녕감님 봤나?”
“그래 아까 저쪽에서 미끼 드실라고 줄서잇던데……와?”
“아니……그냥 궁금해서”
“니는 붕흐미는 봣나?”
“응…..아까 저쪽에 앉은 사람한테 가더라……제수씨하고 같이 가던데……..”
“그래………전부다 가기로 한것 맞제?………누구 안따라 올려고 하는애들은 없더나?”
“붕뚱이가 좀 머뭇거리던데....... 약내리는기 그리 겁나는 모양이더라….”
“하기사 붕뚱이는 덩치가 커서 잡은 사람이 보면 욕심도 나는게 당연할 낀데...”
“빨리 결심해서 같이 가야 될낀데…………”
낚시터 한쪽구석에 박혀있는 붕뚱이는 아직도 결심을 못하고 있었다 붕뚱이는 약내리는게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예전에 붕어중탕 끓이는 곳에서 필사의 탈출을 감행하여 성공한 붕팔이 한테서 들은게 있었기 때문이엿다
붕팔이는 우여곡절 끝에 이곳까지 오게 되었으나 그때의 충격으로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물위로 떠올랏던 것이다 붕팔이가 전해준 그때의 충격적인 이야기를 붕환이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었던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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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삐용....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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