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의 도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사색이나 그 심오한 철학적 의미를 애써 외면하면서 그냥 단순히 밀고 당기는 손맛이 그리워서, 가늘디 가는줄과 그 줄을 힘겹게 붙잡고서 잉잉 울어대는 대의 절규를 느껴 보고파서………그냥 그렇게.......오늘도 열심히 유랑자가 된다......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본능에 따라 먹고자고 먹고자고 하다보니 어느새 나의 몸은 월척을 넘은지 오래엿고 기나긴 고행끝에 도착한 이 어둡고 탁한 물속에는 이미 나의 친구들과 나보다 훨씬 더 덩치가 큰 동족들이 너무나 많아 숨쉬기 조차 힘겨워도 이네들은 무엇이 그리도 즐거운지 흥겨운 유영을 하고잇다
향기가 너무나 좋아서 잠시 들이켯는데 갑자기 나의 몸이 붕~~하고 뜨더니 어느 얄궃은 꾼의 한마디 ”에이 뜨발 욜라 힘 없네” 하며 다시 물속으로 쳐박혀지는 가혹한 현실…..무서워서 잠시 그늘진 곳에서 쉬고 잇을즈음 지치고 상처난 동족들이 자꾸만 모여든다
그들은 이미 생을 반쯤 포기한듯보엿다 여기서 잠시 휴식만 취하고는 또 맛잇는거 먹으러 간단다.........
요즘은맛잇는게(딸기,바나나,사과,포도글루텡구리,한번만먹어봐떡밥,왔다어분등) 하도 많이 나와 행복한 고민이란다
등지느러미가 부러져 힘겨운 유영을 하면서도 옆구리즈음의 깊게패인 상처로 보아 바늘자국이 잇는데도 불구하고 하도 많이 물밖으로 들락날락 해서 인제는 입술이 거의 헤어져 잇는 흉측한 동족들이 치료나 요양할 생각도 없이…………그냥 그렇게 또 생과사의 갈림길인 먹이를 먹으러 간단다…………모든 것을 운명에 맡긴채...............
내가 살고잇는 이곳은 이제 너무나 숨쉬기조차 힘이든다 다행히 어두워지면서부터 비가 내려주어 구석에 고여잇는 썩은물이 조금씩 흘러내려가는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엇다
그 사이사이에도 쉴새없이 동료나 향어족,잉어족등 다른종족들이 뭍으로 들락날락 거리고잇엇다 그들은 이미 소화불능에 걸려서 배만 한없이 불러가고만 잇엇다
어제는 향돌이가 처참하게 생을 마감하는걸 보앗다 향돌이는 이래죽으나 저래죽으나 마찬가지라며 자포자기한 생을 살다가 결국 만성소화불량에 걸려 헐뜩이다 물위로 떠오를수밖에 없엇다 이를 기다리기나 한듯 주인장이란 넘이 잽싸게 뜰채로 건져서는 펄펄끓는 솥에다 곤두박질쳐지는 비참한 운명을............나의 두눈으로 똑똑히 보앗다…..주인넘 떵개먹인다면서……………
이렇게 살아가야만 한다는게 너무나 비참하고 슬프다 하루에도 수십마리의 동료들이 생을 마감하는걸 보면서.........그리고 또 어디서 왓는지 어디서 잡혀왓는지도 모를 수많은 향어족과 잉어족들………….
갑자기 고향이 그리워 눈물이 한없이 쏟아졋다 지금쯤 모두들 잘들 잇는지………이미 만신창이가 되엇을 고향저수지가 한없이 그리웟다 고향의 어르신들과 부모님 붕규선배,붕훈이,붕환이,붕준이,붕복이,붕훈이,붕만이,붕형이………..흑흑흑!!!!..........................
자유가 그리웟다 자유~~~~~~~~
물맑고 경치좋은 그렇게 청산유수같던 나의고향......내가 태어난 천상지에 언제부터인가 생전에 보지도 못한 입이 큰 배수란 넘과 난폭한 성질의 블루기리가 이민을 와서부터 내가 살던곳이 풍지박살이 나기 시작햇다 그놈들은 떼로 몰려다니면서 폭력을 행사하기 일쑤엿고 때로는 끔찍한 일(?)마저 서슴지 않으면서 삶의 터전을 잃은 고향의 친구, 친지들이 점차 고향을 떠나가기 시작햇다.
그날도 나는 동료들과 이 일에 대한 대처방안을 심각히 논의하던 중 그놈들의 기습으로 혼비백산하여 도망갈 수밖에 없엇고 어느 못된 넘이 쳐놓은 불법쵸크에 걸려 이렇게 비참한 신세를 맞이하게 되엇던 것이다
어느 갑갑한 물탱크에 실려 얼마나 멀리왓는지 조차 감을 잡을 수가 없엇다 쵸크치는 이넘들은 물불 가리지않고 나의 동료들을 싹쓸이 하엿다 한참을 어디론가 달려서 또 그물을 몰래 내리고 한참후에 나타난 놈들은 “에이 뜨발 언넘이 먼저 훌쳐갓네”하며 성질부리곤 하엿다 어쩌다 나이어린 동생이 걸려 발버둥치고 잇으면 가차없이 풀밭에 던져버리는 만행까지 서슴지 않는 이넘들!! 원한이 뼈에 사무쳤지만 어쩔 수 없는 나의 신세를 한탄하며………그렇게 그렇게 끌려온게 이 악취나고 더러운 연못에 떠넘겨지는 신세까지......
돈벌이에만 급급한 주인이란넘이 내일은 낚시대회를 한다고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니고잇다 지금껏 잡힌고기는 다시 살려주는 패턴을 벗어나 내일은 잡는데로 가져갈수잇다고 인심쓰는척하며 어차피 힘이 빠질데로 빠진 동료들은 용도폐기되는 운명도 모른체 더 맛잇는 먹이를 먹을수 잇다는 기대로 오늘만큼은 다들 참고 내일 왕창 먹자고 선동하고 잇는 한심한 짓이란…………….
붕규선배님의 기막힌 이야기를 듣지 않았다면 아마도 나는 생을 포기했을 것이다 모든꿈을 접어버리고 그저 남들처럼 삶의 희망도 없이 의욕도 없이 처절하게 살았을 비참한 생을 포기했을 것이다 기적과도 같던 붕규선배님의 이야기로 인해 나도 일말의 희망을 가질수 있었다는 것을……
붕규선배님도 예전에 고향에서 쵸크에 잡힌 신세가 되어 여기저기 떠돌다가 죽을고비를 숱하게 넘기고 이곳까지 오게 되었단다 그러나 또다시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먹이를 먹게되어 어느 낚시인의 손에 붙잡히게 되었었다. 운명을 다햇다고 생을 포기할 즈음 이 조사분이 어느 깊은 산속 연못에다 자기를 다시 살려주면서 다시는 붙잡히지 말고 여기서 건강하게 살라며 방생하여 주엇다는 것을…………..
그러나 그런 천우의 기회조차 박탈하는 너무나 못된 쵸크넘들 때문에 다시 이곳에 오게된 기막힌 운명까지……..이제는 함부로 먹이를 덥석 물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며........들려주었다….그 야심한 밤에 우리들에게..............
...........나도 정말로 운이 좋다면 그렇게 되지 못하란 법은 없다고 밤새도록 생각햇다.....
과연 그런분들이 누구일까???……
날이 밝앗다 어제와 달리 주인이란넘은 갖은아양으로 입장하는 사람들에게 수선을 피운다
“헤헤헤~~~~요자리가 잘 나오는디……우리집 일급 포인또인데……내 특별히 사장님한테만 주는거구만여……..헤헤헤………”
좌석이 100여개 전부다 일급포인또라고 떠버리며 난리법석을 피운다 악착같이 돈 받아챙기는 것은 물론이고………..
“아아!! 전국의 조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로 시작하는 낚시대회 멘트는 첨 들어본다 참 이상한 일이다 이곳에 모인 저사람들은 무엇을 위햐여 여기 모엿을까……..언젠가 밤에 낚시꾼들이 이야기 하는걸 들엇다
“낚수는 말여 찌맛이여 찌맛!!!”
“이런 무식~~~한넘!! 낚수는 말여 손맛이여 손맛”!!………………
낚시대회가 요란한 사이렌소리와 함께 시작되엇다 저마다 독특한 기법으로 물속에다 먹이를 던져넣느라 분주하기만 하다 붕규 선배님이 이야기 하신 그런 분들이 있는지 조심스레 둘러보기 시작햇다,,,,그러나 낚시하는 사람 어느누구 가릴 것 없이 전부다 무서울 정도로 우리 동료들을 잡아내기에 악착을 보이고 눈까지 충혈되어 보기만해도 무서웟다
새로운 채비와 신기법으로 제조된 떡밥으로 나의 동료들과 향어족,잉어족들이 하나둘 세상구경을 하는 절박한 신세가 되기 시작햇다 잡혀가는 나의 동료들은 어떤 운명에 처해질지 아무도 알수 없엇다 다만 간접적으로 알수있는 것은 그들의 시상순위에 따른 등외기록이면 가차없이 살림망에 쑤셔넣듯 취급을 받게되고(그들은 이미 죽은목숨이나 다름없엇다) 어쩌다 순위에 들 요량일라치면 고이고이 모셔서 시시때때로 확인을 하는정도외엔 그 어떤것도 나의 탈출에 참고가 될만한 정보가 없엇다
몇몇의 동료들과 나는 한껏 움츠린채 눈치만 보며 서서히 유영하고 잇엇다 그런데 저쪽 구석쯤에서 날카로운 금속체의 바늘이 물속에 떨어지곤 곧 무서운 속도로 휙!!!~~ 되돌아 가는 것이엿다 수십번의 그런 동작이 되풀이되면서 결국 붕필이가 옆구리에 날카로운 바늘이 꼽혀 꼼짝없이 끌려가는 것이엿다 이 낚시꾼은 나의 동료들이 많은 것을 알곤 너무나 끔찍하게도 훌치기를 하는 것이엿다 아!!~~~어느곳도 나에게 안락함을 주는곳이 없다는걸 알게되면서 자살이라도 하고 싶엇다
분노가 폭발한 붕환이가 드디어 결심을 하였다 붕환이 때문에 이 곳을 찾는 사람도 많다는걸 그의 행동을 보고서야 알게되엇다 붕환이는 서서히 돌아다니면서 가장 거만하고 폼잡는 꾼의 미끼를 의도적으로 먹는다 그렇게 되면 그 꾼은 챔질을 한다 붕환이도 기다렷다는듯 힘차게 내달린다 줄이 핑핑거리며 터지기 일보직전이고 대마저 거의 수면에 꼽힐정도로 대단한 힘을 보여준다
사람들이 웅성대며 모여든다 “허허허 X사장 결국 한마리 걸엇구먼” “1등이야 1등” 꾼의 예리한 바늘이 윗턱에 꼽힌채로 붕환이는 그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리곤 힘껏 물위로 점프도 한다 사실 붕환이는 덩치가 보통이 아니엿다 아마 60센치정도는 될 것 같앗다 성질더러운 향어나 잉어조차도 함부로 대하질 못한다 게다가 힘도 엄청난 장사여서 지금껏 줄 터트린게 수십회에 이르고 대도 뿌러뜨린게 수차례엿다고 한다
붕환이는 인간들이 만든 줄이나 대를 터트리고 뿌러뜨리는게 이젠 갈수록 힘에 부친다고 한다 벌써 10여분째 붕환이와 꾼의 대결이 펼쳐지고 잇다 꾼은 벌써 온몸에 비오듯 땀이 흐르고 잇엇다 붕환이도 지쳐가는지 일그러진 얼굴을 하며 너무나 힘겨워 하고 잇엇다 아마 이번에 잡히면 영영 돌아오지 못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엇다
붕환이가 서서히 끌려가고 잇엇다 인간들은 뜰채를 물속에다 넣고서 가까이 오기를 기다린다 사람들은 벌써 이사람이 잡은줄알고 부러운 시선으로 쳐다보고 있었고 주인장도 이번만은 이 낚시터의 터줏대감인 대물붕어가 잡힐거라고 단정하는 듯 하였다 우리들은 붕환이에게 힘내라고 외쳣다
“야 끌려가면 안돼” “잡히면 넌 죽는다 말야” “더 버텨봐”………
이를 듣기나 한듯 붕환이가 눈알을 뒤집어면서 마지막 용틀임을 하는거엿다 그때였다
띵!!~~~~~~~!!!!하며 결국 줄이 터졋다 붕환이는 다시금 살아날수 잇엇다 아쉬운 탄식이 물밖에서 연이어 터져나왔다……………
“헉헉~~~~” “난 말야 이놈들 줄을 다 끊어버리고 싶어” “난 잡히면 어떻게 되는줄 안단 말이야”...헉헉“ “전에 인간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어 잡히면 약내리는데 쓰인다고………” “난 약내리는게 무언지 안단 말이야” “그러니까 너희들은 무슨일이 있어도 잡히지 말고 살아야되”“비록 삶이 힘겹고 고달프더라도 희망을 끝까지 잃지말고 악착같이 살아야해”
“나도 이젠 줄을 터트리는게 너무나 힘이들어” “갈수록 자신이 없어진단 말야”……………..
결국 대회는 끝이나고 며칠전 새로 들어온 동료들과 향어,잉어 대부분이 세상밖으로 끌려나간 것은 그날 오후 비상 대책회의를 가진 후에야 알앗다 그들은 잡히면 생을 마감할거라는 우리들의 말을 믿지 않았었다 다만 지치고 힘든 세상을 비관하여 고의적으로 잡혀간 것 외에는 아무것도 모른채 그냥 그렇게…………..끌려나갓다
그날 오후 늦게 새로이 한무리의 인간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여느 꾼과는 달라 보엿다 눈빛들이 순진무구한 채 지금껏 늘상 보아왓던 눈에 쌍심지를 켜고 악착같이 잡으려는 전문꾼들이 아닌 것 같았다………………………..
“음하하하!! 맨날 꽝치고 여기서 손맛보고 이기 머하는 짓이고?”
“글게 말이다 우리도 온자 떡치기로 바까야 되는기 맞지시푼디................”
“이 사람들이........... 택도 아인소리 하지마라!!”
“우리는 오로지 대물을 위해서 밤을 샌다 떡밥으로 잔챙이 잡아서 머할끼고?” “전부다 군소리 말고 대충 손맛이나 보고 가자”
“그라마 밥사기 대회나 하입시더”
“좋다 그러자”
그들은 아마도 오늘 낮에 있었던 낚시 대회를 몰랐던 모양이다 느즈막히 도착해서는 대화하는 그들을 보면서……
“여보쇼!! 사장님 여그 좀와보소!!”
“헤헤헤…….아이구!!! 사장님들 불럿심니껴?
“오늘 뭐 햇는교?” “일욜인디 와이리 사람이 없는교?”
“헤헤헤……낮에 대회를 개최햇는디 끝나니까 다들 가시고………………(힐껏 낚수채비를 흘겨보며)....낚수채비가 쪼메 무겁게 썻네예…..”
“어허이!! 이보쇼!! 사장님!! 우리는 죽어도 한방이구만!! 암만 유료터래도 우리는 대물이 아니면 상대를 안하니깐 이렇게 줄도굵고 바늘도 커야 고기도 큰놈만 잡아내지 안그런교?”
“헤헤헤………네네!!!..... 맞심더.”(에라이 이넘들아 그 채비로 괴기 낚아내마 내손에 장을 지진다… 그만 문닫고 쉴려햇는데 공짜로 몇만원 더 벌게 생겻네……ㅋㅋㅋㅋ.)
“야!!~~~ 조용한게 딱이구먼!”
“그러게요......유료터가 아니고 그냥 자연지 인것 같네요 사람들도 없고..........”
10여명의 조사들은 그렇게 해서 그들 나름대로 한대두대 대를 펴기 시작한다
그런데 유료터의 채비는 대부분 준비를 하지않고 다니는 바람에 그들만의 채비(?)로 그냥 시작하는것이엿다 1.5모메이상 나가는 고부력찌에다가 찌부력보다 더 무겁게 달려잇는 봉돌, 밧줄같은 원줄, 엄청나게 커보이는 바늘이 달려있어 떡밥으로 바늘을 감싸서 던지니 풍덩!! 하며 연못주위로 작은 파도를 일으킨다
물속에서 이러한 광경을 보고있는 우리들로서는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었다 물속에 떨어진 미끼는 그야말로 엄청난 크기의 바위덩이가 내려박히는 정도의 속도로 물속바닥까지 곤두박질 치는 것은 물론이고 미끼를 야금야금 파먹어도 찌는 요지부동이니 그야말로 누워서 떡먹기보다 쉬운 것이엿다 우리들의 굳어져버린 먹이취이섭성이 입맛을 다셔가며 조금씩 편식하는데 어찌 그 무거운 찌가 반응을 하겟는가?
게다가 물속에서도 훤히보이는 밧줄 같은 원줄과 무슨 고래잡는 작살도 아니고 휘번뜩거리는 거대한 바늘마저 우리눈에 훤히 들어오니 기가찰 노릇이엿다 게다가 더욱더 충격적인 것은 물속에 떨어진 미끼중 생전 처음보는 것도 잇엇다
나중에서야 알앗지만 그것은 콩이라는 것이였다 콩을 미끼로 이곳 유료터에서 우리를 잡아볼려는 사람이 도대체 누구인지 참으로 궁금하여 붕복이가 확인 할 겸 수면위로 점프를 해보앗다 ………음............ 생김새는 참으로 착한사람처럼 보였다 둥글넙적한 얼굴에다 언제나 싱글벙글 이였다……….
“어이 뿡어야”
“와”
“오늘은 지발 한마리 잡는거 보이도고…………내는 니가 자연지이든 유료터든 붕어잡는거 보는기 소원이다……음하하하”
“너 누굴 약올리는거니?”
…………….콩을던져 우리를 잡으려는 사람보고 붕어라고 부른다. 우리도 붕어인데 저 사람도 붕어라고 하니 헷갈렸다…….하지만 틀림없이 붕어라고 하는걸 들었다...강붕어라고......
주인장이 인심 쓴다며 오늘 잡은 고기는 다 가져가도 된다고 하였다 어차피 속으로는 한마리도 못잡을줄 알면서……
콩을 먹어볼려고 햇다.....그런데 떡밥처럼 향기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부드러운것도 아닐 뿐만 아니라 니맛도 내맛도 아니여서 입맛에 도저히 맛질 않았다 더군다나 이 붕어라고 하는 사람은 우리가 쪼아 먹어도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엿다 붕어 옆에 잇는 수마이라고 하는 사람이 챔질 하라고 해도 그냥 눈만 꿈벅꿈벅하며 지금 챔질하면 안된다고 하는 것이였다
저기 앉아있는 한 무리의 인간들은 아직까지 아무도 우리 동족이나 향어나 잉어를 잡아내지 못하고 잇엇다……..가끔씩 헛챔질 하는것 외에는 나름데로 모두들 열심히 하는 것 같긴 같은데………..
“선배님”
“와?”
“우리 내기 하입시더?”
“뭔데?”
“한바리당 2천원씩예”
“좋타!!” 바리 현찰박치기다”
“그라입시더………..그라고 채비를 조께 조정해도 되지예?”
“그래라………안그래도 나도 할라캣는데.......통 입질이 없어서리.......”
이윽고 선,후배간의 대결이 이어지고 곧 그들은 낚싯대를 거둬들여 뭔가 열심히 하고잇다 찌를 새로 바꾸고 봉돌을 뭉텅깎아내어 부력조정하고 있었고 가방안에 잇는 소품을 응용하여 구슬끼우고 면사매듭주고 0.6호 원줄을 꺼내 직결로 연결하고 0.4호 목줄에다 작디작은 붕어바늘2호등을 순식간에 여러 개 묶어놓고 바늘의 미늘까지 없애버리는 예리한 기술까지 막힘없이 일사천리로 작업들을 하고 있었다
“자~~~~그럼 시작하입시더”
“좋타”
쓰레기통을 뒤져 거진 반이상씩 남아잇는 떡밥들을 모아서 물조금 더 첨가하여 반죽을 해놓고 시작을 한다
“앗싸!! 한마리”
채비를 입수시키자 마자 후배가 한마리 걸어올린다
“약속한 2천원 주이소!!”
“좀만 기다리라”
이어 선배도 숨돌리틈없이 바로 붕어를 한마리 뽑아낸다
“앗싸야로!!!….내 2천원 안주도 되제..?”
………곧이어 다시 후배가 붕어를 뽑아내고 돈을 달라고하니 선배가 뽑아내고………선배가 잡아내자마자 후배가 잡아내니 무슨 돈이 왓다갓다 할 틈이 없엇다…………..옆에서 쳐다보고잇던 다른 동료들도 잠시나마 손맛이나 볼려고 예의 능숙한 손놀림으로 채비를 조정하고 잇다
나는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보기완 달리 굉장한 실력들을 가진자들임에 틀림이 없었다
멀리서 구경하던 주인장역시 연신 잡아올리는 것을 보고는 예상과는 달리 초조한 빛을 감추지 못하는 것이였다..............어라??!! 이게 아닌데…………채비를 봐서는 한마리도 못잡을줄 알았는데.....
붕어만 골라잡는 기막힌 기술뿐만 아니라 마리수 또한 점차 불어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조금씩 밀려오는 내적인 갈등을 공통적으로 느끼고들 있었다
그것은 금방 잡은 붕어를 또 잡아내는 일들을 다들 한두번씩 반복하면서 부터다 지느러미가 뿌러진 붕어를 잡고는 살려주었으나 또다시 지느러미가 뿌러진 붕어를 잡았으며 옆구리에 상처가 깊이패인 붕어를 잡고 얼마있지 않아 똑같은 자리에 상처난 붕어를 잡으면서......어차피 살림망은 물에다 넣어놓지도 않고 잡고 방생하는 일들만 반복했었으니……………………..
“선배님요”
“와?”
“우리 이럴게 아니라 그냥 여기잇는 고기 싹쓸이해서 집에가는길에 살리주입시더 가마이 보이까네 맴이 좀 찝찝한게 그렇네예.............”
“니도 그 생각 햇디나?………….내도 좀 그렇더라……….”
뭔가를 결심한 듯 연배가 좀 높은 것 같은 분이 여러 회원들을 불러모은다
”어이 다들 집합 해 보드라고!!!”
“에~~~~~~다른게 아니고 우리가 여기서 손맛만 한두바리 보고 철수할려고 했더니만 내기가 걸려서리 자꾸 잡다보이까네 같은붕어만 두세번 잡히는 것을 보니 붕어들이 측은해서 안되겟다” “그래서 생각한게 있는데.....전부다 열심히 해서 잡을만큼 잡아라 그래서 가는길에 자연지에다가 살려주고 가자………….어떻노?” 내생각이...다른생각이 있음 말해봐라”
“그거 참좋은 생각이십니더………내도 좀 찝찝했었는데.......주인장이 잡아서 가지고 가도 된다고 했으니 실컷 잡아서 경치좋은 곳에다 풀어 주입시더.”
“그런데 선배님?”
“왜? 무슨 좋은 안건이 있나?”
“우리가 붕어를 잡아서 그냥 못에다 살려주는 것보다 그냥 우리 비밀터에다 살려주는기 어떻심니꺼?
“그거는 와?”
“가는길에 살려줄만 한데도 마땅찮코 어차피 우리 비밀터는 물도 깨끗하고 공기도 좋고 다른 사람들도 잘 모리고 하니 그못에 살리주마 붕어들도 좋을 것이고 우리도 다른 곳에서 꽝치더라도 일부러 돈주고 유료터 올필요도 없고하니 꿩먹고 알먹고 도랑치고 가재잡고......그게 나을 것 같은데예…………”
“그거 멋진생각이구만…….”
“다들 찬성하나?”
“넵”........“적극 찬성입니더”
“그러면 지금부터 열심히 뽑아내라 제일 많이잡는 사람은 내 수제찌 한개 줄테이까네 열씨미들 하자”.....“알겟나?”
“옛써~~얼”
물가에서 서성이던 붕준이가 이 엄청난 사실을 들었다
‘긴급반상회’
안건 : 자연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 하였으므로 지금즉시 중앙에 잇는 산소 발생기 풍차 밑으로 모여 주세요 시간이 없습니다 서둘러 주십시오
붕준이 : 대략10분전에 인간들이 대화하는 내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급히 녹취하느라 많은부분들이 빠져있고 또 음질상태도 별로 좋지못하지만 저는 분명히 들었습니다. 다들 들어보시고 신중히 판단하여 결정해주시길 바랍니다 일생일대의 기회인지라 섣부른 판단착오로 평생 물을치며 후회 없기를 당부 드립니다 그럼 ……
“………….(지지직)~~~~~~~”내기”………(지지직)~~~~~~~”어이~~~~꿩먹고 알먹고”…….(지지직)………”손맛”………”살리주자”………..”넵!!!”
붕규선배 : 에이~~~이거 판독불능아이가? 뭔말인지 하나도 모르겟다
붕깍두기선배 : 내도 모르겟다 살려준다는건지 쥑여버린다는 것인지…..
붕근이 : 지는 가만히 들어보니까 살려 준다는것 같은데예……….저 사람들 함 보이소 여태껏 보아왔던 사람들하고 뭔가 좀 다른거 안같심니꺼?
붕흠이 : 우리는 언제 죽을지 모르는 불행한 삶을 살고 잇는데 함 믿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만일 정말로 우리들을 살려준다면 새로운 각오로 새 출발하는 것을 그 얼마나 꿈꿔왔었습니까“.
붕훈이 : 안그래도 며칠 있으면 내하고 붕형이하고 장가도가야 되는데…....저는 이런환경에선 장가를 가기 싫어서 여태 미뤄왔었습니더…………여긴 물도 너무 안좋고 수초라도 좀 있어야 애인이랑 데이트도 하는데 다 맹탕뿐이여서 어디 애인이랑 같이 돌아다닐수가 있어야 말이지요……..지난 산란철엔 지는 심장이 터지는줄 알앗심더.......이런 심정 다들 잘 아실겁니더.........그래서 저는 이런 분위기에서는 죽어도 장가 안갈랍니더……… 저는 저사람들 따라 갈깁니더………
붕환이 : 이것보이소….저 인간들 말 믿을게 못됩니더 말로는 살리주자 하여도 막상 많이 잡게 되면 아마 생각이 달라질낍니더 한두마리도 아이고 수십마리씩 잡으면 약내리지 싶은데..........
의견이 분분하여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나 역시 고향을 떠나온지 숱한 세월이 흘럿지만 지금처럼 고향의 산천이, 맑은물이 간절하긴 처음인 것 같다 고향산천의 아름다운 경치와 맑디맑은 물에서 맘껏 자유를 누리며 살아왔는데 어쩌다 이런 신세가 되었는지…………….
“아니 이거 갑자기 입질이 없네그려………”
“그거 참 희한한 일이네 금방꺼정 막 올라 오던디……..붕어들이 반상회하나?”
………….이어지든 입질이 갑자기 뚝 끊기고 한동한 잠잠하였다
이를 놓칠세라 주인장이 그들에게로 다가왔다 주인은 그들이 붕어를 마구 뽑아내던 실력을 봐왔던 터라 내심 이 못에 잇는 고기 씨를말릴까봐 작전에 들어가기로 하였던 것이다......
“헤헤헤…………사장님들 손맛 좀 봤심니꺼?”
“예!!..............~~~~~그런데 입질이 갑자기 없네요?”
“헤헤헤………지금시간에는 입질이 제일 없는데………커피한잔 드릴까예?”
“주이소!!!”
“그라고 사장님들…….온제까지 하실낀데예?”
“그건 왜요?”
“헤헤……제가 일이 좀 있어서 시내에 다녀와야 될것같아서………………”
“갔다오세요 우리가 봐줄테니………………”
“저도 그러고 싶은데…………요새 하도 없어지는게 많아서………..읍!!(앗차실수!!)
“뭐시여?……….그라마 지금 우리보고 나가라고 하는거여 뭐여?”
“그게 아니고예…..제가 입어료 50%를 돌려드리면………”
“이거 주인장 좀 의심 스럽구만………입어료를 절반이나 돌려주면서 우리한테 나가라는 의도가 뭔지.........어림도 없는 소리 말고 시내에 다녀오든 말든 알아서 하소 우리도 시간 지켜서 나갈테니...........에이~~~기분 팍 잡치네....!!!”
…………”하이구 이거 정말 죄송합니더……….”(에이!! 말 잘못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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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요 주인장이 왜 우리보고 나가주었으면 하고 그러는데예?”
“넌 그것도 모르겠나? 우리가 고기 씨말릴 까봐 주인이 그러는 것 아니겠나?”“처음에 우리가 새우채비로 낚시를 하니 만만하게보고 자기 입으로 잡은 괴기는 다 가지고 가도 된다 해놓고 막상 우리가 작전을 바꾸이 까네 마음이 급해져서 안 그러겠나 니는 그것도 모르겠나?”
“아하!! 그러고 보니 맞는거 같네예……참말로 저 주인장 장사꾼인갑네....괘씸해서라도 악착같이 더 잡아야 겟구만!!”
“그라자” “왕창 잡아서리 주인장 혼내주자”
...................이윽고 결론이 났다 모두들 한번 믿어보기로 하엿다 그들은 이 지긋지긋하고 더러운 낚시터를 벗어나기로 하엿다 붕환이 말처럼 약내리는 끔찍한 짓은 하지않을 거란 굳은 믿음을 가지면서……그들의 손에 잡혀주기로 결심한 것이였다 다만 향어족,잉어족,중국에서 이민온 짱께이뽕어들은 우리들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았다.
“앗싸…………이제사 입질이 오네요잉!!”
“그러게 ……..입질도 점잖은게 쥑이네………………………”
“(핑~~~~핑………).어쮸 힘도 제법써네요잉!!!………….(끙!!!)......이거 손맛도 쥑이고 찌맛도 쥑이네!!! 갑자기 왜 이런디야???………
모두들 거의 동시에 입질을 받고 동시에 붕어와의 한판승부를 벌인다 다들 손맛 찌맛이 휼륭하다고들 한다 자연지에서나 볼수있는 그런 휼륭한 손맛과 찌맛이엿다
주인 : ”아이구 마구 잡아내고 있구만.....이러다 붕어 씨말리겟네......!!
대탈출이 시작되고 잇엇다 모두들 미끼가 입수되고 바닥에 닿는순간 흡입하고 천천히 들어올린다 그렇게 되면 무조건 걸림이 되엇고 순진무구한 저 사람들을 위해 아니면 지긋지긋한 이곳을 떠나는 게 몸서리 쳐져서 인지 마지막 힘을 써가며 손맛을 주고는 곧 그들의 조용한 안내에 따라 살림망에 안착되기 시작햇다 ...............................
한편 살림망 안:
“니 붕규선배님 봤나?”
“그래 아까 저쪽에서 미끼 드실라고 줄서잇던데……왜?”
“아니……그냥 궁금해서”
“니는 붕흠이 봣나?”
“그래…..아까 저쪽에 앉은 사람한테 가더라……제수씨하고 같이 가던데……..”
“그래………전부다 가기로 한것 맞제?………누구 안따라 올려고 하는애들은 없더나?”
“붕환이가 좀 머뭇거리던데....... 약내리는기 그리 겁나는 모양이더라….”
“하기사 붕환이는 덩치가 커서 잡은 사람이 보면 욕심도 나는게 당연할 낀데...”
“빨리 결심해서 같이 가야 될낀데…………”
낚시터 한쪽구석에 박혀있는 붕환이는 아직도 결심을 못하고 있었다 붕환이는 약내리는게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예전에 붕어중탕 끓이는 곳에서 필사의 탈출을 감행하여 성공한 붕팔이 한테서 들은게 있었기 때문이엿다 붕팔이는 우여곡절 끝에 이곳까지 오게 되었으나 그때의 충격으로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물위로 떠올랏던 것이다 붕팔이가 전해준 그때의 충격적인 이야기를 붕환이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었던 것이였다
“쐴라쇨라……………이것보솨요잉….당신은 안갑네까?” 달른 한국붕어는 다 가는데 당신은 왜 아니갑네까?…..쐴라쐴라......이제부턴 울리세상이다 이거 쎄쎄짱게짱께………”
탈출을 거부한 짱께이뽕어들이 붕환이에게 관심을 가지는척 물어왔다 붕환이는 조심스레 물밖상황을 보고있었 엇!! 그런데 한명두명 대를 접는게 아닌가?!!!!
“선배님요 이제 그만 가입시더”…..입질도 뜸해지고………붕어도 잡을만큼 잡았고………이거 무거워서 전부다 싣고가겟심니꺼?.......하하하”
“그럴까...........전부 철수준비”
“옛~~~써얼...!!!”
붕환이는 안절부절 못한채 결심을 아직도 미루고 있는 중이였다 가족들이 아무리 같이 가자고 애원해도 붕환이는 결정을 못했었다 결국 가족들만 떠나 보내기로 한채 쓸쓸히 남기로 작정할려던 찰나엿다 살림망에 있던 원더붕어가(붕환이부인) 외쳤다
“여봉!!!~~~잘 잇수~~~나 간다오~~~~호호호”
“헉!!! 지금 뭐라고 했어??? 그리고 웃어??.................”
어찌 헤어지는 순간에 눈물을 흘려도 시원찮을 판에 원더붕어는 즐거운 듯 작별인사를 하는 것이 아닌가.....붕환이 속이 뒤집어 지는 것 같았다 마침내 붕환이도 같이가기로 결심할 수밖에 없었다 순전히 그것은 자연지에 간다는 것 보다 마지막 헤어짐의 순간이 너무도 분하여 원더붕어를 만나 박살을 내고파서 마음먹엇기 때문이였다…………..
……………..나중에 알려진 사실이엿지만 원더붕어는 붕환이의 속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붕환이의 속을 긁어놓는 것만이 같이 데리고 갈 수 있다고 판단하여 마지막 도박을 감행하였던 것이였다
하지만 물속에는 이미 아무것도 남아있질 않았다 모두들 대를 다 접어버렸기 때문에........큰일이였다..........물밖으로 머리를 내미니 한명 두명 대를 접고있었다 나머지 사람들은 주위 청소를 하는중이였고 차에 시동을 거는 사람도 있었고.........아!!~~~이를 어쩐다 말인가?............주위의 시선을 끌기 위해 있는 힘껏 물위를 점프해 보았다
“첨버덩~~~~!”
“앗!! 아직도 저렇게 큰넘이 남아 있었남?”
붕어라고 불리우는 사람이 관심을 보인다
“그만 신경끄라 그런다고 저넘 한 마리 잡을려고 다시 대를 필끼가?”
수초라고 불리우는 사람이 한방에 말을 끊어버린다
“그래 이제 그만잡고 빨리 가자 붕어들 상할라................
“그래 퍼뜩 가자!!.........비밀터 꺼정 갈라카마 멀다 서둘러라”
“넵”
점점 탈출 가능성이 희박하였다 붕환이는 결국 저사람들이 약내리는게 아니고 정말 살려준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물을 치며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살림망의 붕환이 가족들은 대성통곡이 벌어지고………..우정 깊었던 친구들과도 영영 이별이라고 생각하니 미칠것만 같앗다…………그때였다!!! 붕환이는 뭔가 결심한듯 눈알에 불끈 힘을 주었다
붕환이는 서서히 뒤로 물러났다 그리곤 지느러미를 곧추세웟다 방향을 정한다음 최대한 있는 힘껏 내달리기 시작했다 칼루이스도 이것보다 빠르진 않으리라 물살을 가르는 소리가 쐐~~~~액하고 난다 그리곤 두눈을 감았다...................허공을 날고 있었다…………………
쿵!!!!하며 종환이라고 불리우는 사람의 차 보닛위에 떨어졌다 막 시동걸고 후진할려는 찰나에 크나큰 붕어한마리가 보닛 위에 떨어지는걸 본 사람들은 다들 놀라고 말았다
“우와!!~~~~~~~~우째 이런일이~~~~~~~~~~~~”
“한 10여메타는 날라온 것 같네.........이건 정말 해외토픽감이여……….”
“야 다시 살리주라………….”
“넵………”..
“엇!! 그런데 선배님요 이것보이쇼………..이거...... 붕어가 눈물흘리는거 아인교?”
“엇!! 이게뭐지?”
“그러고보니 눈에서 눈물같은게 흐르네……………….”
붕환이는 말을 할수없음에 너무도 안타까워 자기도 모르는 새에 눈물이 나왔다
(“”’’””나 좀 살리주이소………….흑흑………………”’’’’’’’’’’’’’’)
“이 붕어가 자기도 데리고 가달라고 그러는것 같네예………”
“맞는갑다!! 비록 미물일지라도 분명한 의사표현을 하는거 같다…………..같이 델꼬가자”
“넵!!!”
붕환이는 놀라운 점핑으로 극적으로 구출되는 기적을 이루고야 말았다
살림망으로 돌아온 붕환이를 본 나머지 친구,가족들은 또한번 대성통곡이 이어졌다
사람들 눈에 보기는 단지 입만 벙긋 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이제 얼마있지 않으면 우리들은 꿈에도 그리는 에덴의 호수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 동료나 선,후배들이 너무나도 많다 붕훈이도 새출발해야되고 붕형이도 새출발해야되고 붕호,붕복이는 2세도 봐야되고………그 지긋지긋한 아우슈비츠같은 곳을 탈출한다고 하니 꿈만같다…….. 태어나서 수많은 고비와 위기를 겪었었지만 이러한 기회는 두 번 다신 오지 않을 것이다
낮이면 이름모를 들꽃을 보며 향기에 취해보고 싶고 저 산 너머 지저귀는 산새소리도 감상하고도 싶고 밤이면 이름모를 풀벌레소리, 개구리 노래 소리에 같이 따라 부르고도 싶고 어둠을 환히 밝혀주는 반디까지 우리를 반겨줄 것이다 하늘에 무수히 떠있는 별을 보며 꿈을 키우고 내 자식, 동료, 선, 후배 다들 별탈없이 무사히 도착하기를 바란다
지금은 비록 숨쉬기조차 괴롭고 멀미에 어지로울 지라도 잠시후면 그런 멋진곳에 도착할 것이다……………지금 이순간만은 참아야만 한다 그리고 살아남아야만 한다...........새롭게 나의 인생을 개척하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할 그런 천국같은 에덴의 호수에 도착할 때 까지 희망을 버리지 말자...........고귀한 나의 희망을....................언젠가는 나의 찬란한 시대가 언젠가는 반드시 꼭 오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면서....................................
덜커덩 덜커덩....빵빵!!!!!...............
…………
……..
…….
끝------!!
모두들 어렵습니다.....나라꼴 x판이래도 참고 힘내시길 바랍니다.................위글은 단순히 그냥 쓴것이니 특정낚수를 모함하기 위함은 절대 아니오니 양해하시기를 앙망드립니다.....^^*즐
드뎌 찾앗습니다.....사무실 정리하다가 예전에 cd넣어놓앗엇네요....ㅎㅎㅎ 반응보고 좋으면 붕끼통, 조인시대등등 올라갑니다............ㅋㅋ
붕삐용(천상지로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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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감동 그 자체입니다*^^*
후화 대단하십니다~ 재미있게 즐감했습니다
추천한방 빵~야
님께서 무엇을 이야기하시고자 하는지.....
잘보고 갑니다.
유료터에서 났시를 즐기기에.....
저또한 붕어의 생각을 조금은 하였던터.....잡이터에서 잡아 나만의 소류지에 방류하곤하였는데.....
잘읽었읍니다.....
정말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네요...
2편도 올려주세요...
머물 다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음이 무거워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