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남은 유로터는 안간다
이유인 즉 유로터붕어는 토종이 아니라나
그러나 사실인 즉 실력이 없다는 것이 솔직한 이유일텐데
우리처남은 그걸 인정하지를 않는다
입만 열으면 월척인데
중요한 것은 그것을 본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혼자서 갔을때만 월척을 잡는다.
둘이서 근교 유료터를 가보면 처남은 꽝이다.
그래서 처남은 노지로만 낚시를 가는데
어느날 서산에 명당을 발견했다고 호들갑을 떨어서
친구랑 셋이서 서산으로 고고고고
풍경좋고, 공기좋고, 입장료없어서 스트레스 덜 받고
물좋고, 그런데 단 한가지 단점이 고기가 작다.
딱 5센티미터짜리만 줄기차게 나온다.
그래도 한가지 위안은 입질만큼은 천하무적이다
붕애들이 찌를 올리는데 몸통까지가 기본이다.
유료터의 짜장붕어의 간사스러운 입질을 보다가 토종붕애들의 입질을 보니 환상적이다.
그런데 꼭 손가락만한 붕애만 나온다.
덕분에 우리 집사람 낚시 입문만 하였다.
집에서 반대할 경우 서산행을 반드시 권한다.
나중에 붕애를 세어 보니까 217마리란다
나름 즐거운 낚시라 생각된다.
서산 소류지 붕애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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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로 계산해도 10분... 아니 7분... 글먼 217 곱하기 7이면 1519 나누기 60이면 25시간20분........
우아 대단하심다 그저 말문이 막히고 존경스럽기만 하네요 대단한 체력입니다 쉬지도 못했을탠데... 담배도 못피고....
놀면서 즐겁게 스트레스 안받고 했습니다.
저 혼자서야 어떻게 그런 마릿수를 기록하겠습니까
그런데 정말 입질은 환상 그자체입니다.
집사람 대동 한적한 소류지에서 휴가 그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