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고향에 초등학교옆에 작은 옹달못이 하나 있었습니다~500평정도
되는 산속 옹달못으로 수심이 엄청 깊고 잔챙이만 있어서 별생각 없이
매일 다른곳으로 출조를 하였습니다.
한날은 배스잡는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 작은 못에 배스가 많다고~!!
저는 오로지 붕어에만 관심이 많은터라 전혀 관심이없는 배스는 너나 많이 잡아라 햇습니다^^
한~2시간 정도 지났을까~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지렁이 달아서 릴을 수몰나무 옆에(알고 던진것도 아니라네여)
던져 놨고 다른 루어대로 배스를 유혹하고 있는데 지렁이 달아논 릴이 요동을 치더랍니다
그래서 챔질후 잡았는데 잉어 40이넘는 싸이즈라고 저나가 왔네여
그래서 저는 집에 가져가서 잉어새끼니깐 우유도 주면서 잘키우던가 아님 놔주라고 하니 일단 와서 보라고
자꾸 제촉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빵이 장난이 아니라고~!! 그리하여 저는 귀찮지만 드라이브 삼아 가보았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저는 야~!!!!잉어 어디있어 봐봐 얼마나 대단하길래 불루고 난리야 하니 ~^^
또 지딴에는 루어꾼이라고 아가미에 고기를 꿰어 물에 넣어 났습니다
~딱보니 잉어 같아 보이더군요 전혀 붕어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저는 야~!!!잉어를 꺽지끼우는 걸로 끼워서 넣어 놓으면 어떻하냐 하며
고기를 꺼내는 순간 어~~~~어~~~~어~~~~!!!!! 소리가 절로 나더군요
토종 붕어를 잡아놓고 붕어인지도 모르는 친구는 당연 크기가 상당하니깐 잉어로 알고 전화를 한것이었습니다
저는 너무 놀라 고기를 5분정도 만지고 친구에게 너 이 고기가 먼지 알어??하니
"잉어" 아니여 하는 것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답답한 마음보다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하는 마음에 붕어인줄 알면 얼마나 떠들어 대겠습니까~!ㅋㅋㅋㅋ
저는 친구에게 조그마한 목소리로
야~!!이거 붕어야 하니 저보고 그만한 붕어가 어디있어 하는것이었습니다~ㅋㅋㅋㅋ(당연한생각이죠~)
그리곤 잡히라는 배스는 안잡히고 별개 다 잡힌다면 혼잣말고 머라고 떠드는것이었습니다
대물을 찾아 하루를 멀다하고 찾으러 다니는 저로써는 당연 싸대기 500대 깜이었습니다
저는 발로 엉덩이를 걷어 차며 너 이고기 여기다 다시풀어주고 이 사실은 아무에게 도 말하지 말것을
부탁하였으나 친구는 끝까지 집으러 가져가야겠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자기 식구에게
꼭 보여줘야 한다고...식구가 일안하고 낚시간걸 알기에 고기라도 가서 보여줘야한다나 머라나.../
답답한저는 집에서 잘 보이고 몸보신 잘하라고 하곤 이 붕어를 절대 여기서 잡은거라고 하지말라고
부탁하였습니다 평소호들갑을 잘떨지 않는 제가 그렇게 말하니 지가잡은 붕어가 대단하단걸
알아버렸습니다 ^^
저는 차에서 계측을 하였고 계측결과`!!!!!!!!!!!!!!!!!!!!!!!!!!!!!!!!!!!!!!!!!!!!!!!!!!!!!!!!!!!!!!!!!!!!!!!!
5짜가 조금 안되는 48정도 되는 아주 미스터 코리아감에 상처 하나없는 황금 붕어였습니다.
그후 저는 청주로 올라왔고 친구는 그 사실을 동네 사람들에게 모두 알리고
친구란 친구에게 자기가 48되는 붕어를 잡았다며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다 하며
돌아 다녔습니다 ................
제친구들은 그친구 집에가서 붕어를 보고
모두 놀라 저에게 전화를 하였고 저한테 이거 진짜 붕어맞어 하며 답변을 요구하였고
저는 어~!! 맞어 하며 그친구에게 전화를 하여 너내가 말하지 말라고 했지
너 만약에 쓰래기나 저수지 초토화 되면 죽을 줄알어~!!!
하고 딱 한달 보름만에 고향집에 식구랑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밥을 먹는 둥마는둥 하고 아무에게 말도 안하고 새우 1만원어치를 구입후
평소엔느 채집을 하던가 아님 (5천원 이하로 사는데) 그날은 한달 반동안 벼루고 벼룬터라
남으면 그만이다 생각에 1만원어치 약 60~70마리를 구입후 달렸습니다
10분만에 저수지에 도착해 가방을 매고 장비를 다챙겨 3시경 아주 든뜬마음으로 언덕을 올라 저수지를 상면하는
순간`!!!!!!!!!!!!!!!!!!!!!!!!!!!!!!!!!!!!!!!!!!!!!!!!!!!!!!!!!!!!!!!!!!!!!!!!!!!!!!!!!!!!!!!!!!!!!!!!!!!!!!!!!!!!!!!!!!!!!!!!!!!!!!!!!!!!!!!!!!!!!!
이런................................................................................................................................................
저수지 한가운데 작은 포크레인 이 한대 있고 저수지는 몰한방울 보이지 않았습니다....
너무 놀라 입이 덕 벌어진 저에게 과수원에서 일하다 쉬시는 분들이 말을 건네는 것입니다
"젊음이 낚시 하러 왔나~!!하시며 표정에는 정말 흰가루약을 물없이 삼키려는 표정으로
저를 처다보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죄인처럼....아~네....하며 10분정도 대화를 하였고 저는 제가 싸온 음료수를 건네드리고
마음에 문을 열게 하였습니다
그분말씀은 이러 하였습니다..
얼마전에 젊은 청년이 여기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붕어를 잡았다며 소문을 내었고
그러자 실제로 사람들이 확인을 하였고 그 확인한 사람들이 소문에 소문을내어 그 4짜붕어는 6짜붕어로 둔갑을
하였고 몇일이 지나 몇몇 사람들이 오더니 한달쯤 지나자 갑자기 보트가(뜰자리도 없는데)
수몰나무 있는곳에 2대가 포진해 있어 한달 사이에 다녀간 사람만 대략 천명이 넘을 것이다(좀 뿔렸겠죠 아마)
그리고는 쓰래기문제는 빠지지 않죠 동네에 차가 너무 많아 처음에는 사람들이 오는 것이 좋았지만
나중에는 사고도 나고 차가 논뚜렁으로 떨어져 농작물이 망가지지 않나 대변가 소변을 이곳저곳에 막 봐나서
일하러 가는 노은분들이 발고 또 한 쓰래기를 아무데나 내팽겨처놔서 마을 회의 끝에 저수지 물을 다 뺴기로
했다는 군요..........그후 작업한지는 일주일 정도 지났고 저처럼 낚시가방매고 오는 사람들 보라고 포크레인
작은걸 치우지 않으셨다고 하네여.......
정말 사람 말한마디에 이런 상황이 버러진걸 보고 저는 그 친구를 원망하기보다 제 마음에 진짜 말한마디에
천냥빛을 갑는 다라는 말을 문신으로 새겨 놓았습니다
지금은 그 친구도 제에게 이런 일이 버러 질지 몰랐다며 말을 하였고 당연히 그친구 잘못은 없는거라며
저는 그친구를 위로 하였습니다...
처음 잉어라고 순진하게 믿은 친구에게 48짜리 토종 붕어라 알려준 제가 저 더 잘못이 크다라는 생각에
지금은 누가 새우가 어디서 채집이 가능하느냐 요즘 조황은 어디가 좋느냐 하는것도 저희 친척에게도
알려주지않습니다 오로지 출조는 정출뺴고는 식구랑만 다닙니다 제일 편하고 제일 좋은 사람이 많이 귀찮게
하고 가면 무섭다고 하지만 제가 제일 사랑하는 저희 식구랑 오붓한 밤낚시를 하며 3~4치 붕어에도
당신이 최고야 하는 식구를 볼때면 정말 붕어에 욕심이 과하는 꼭 월척 4짜를 잡아서 남에게 보이려 하였던
제가 너무 어리석었습니다..여러 회원님들 앞으로 몇년이나 옹달못이 살아 있겠습니까...
자기만에 옹달못이라고 자주 들르던 노인분도 물빠진 포크레인을보고는 걸어서 어디 갈때도 없었는데
이제 큰일이네 하며...돌아서는 다른 노인을보며 저는 다시한번 등에 짊어진 대물낚시가방 양쪽손에 손가락하나도
움직일수 없게 들고 있던 짐들이 너무 챙피 하였습니다..이계기로모든 낚시인분들이 조금이나마 자기만에
비밀이 있길 바라겠습니다 읽어 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내용은 최근에 내용이 아니고 4~5년 정도 전에 이런일이 있어 잠시나마 옹달못에 대한
회원님들에 글이 많이 올라오길래 노파심에 올려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친구에게 잡힌 4짜붕어~!!ㅋ
후크바늘 / / Hit : 7006 본문+댓글추천 : 0
잡은 사실만 알리고 자랑해도 충분하지 않습니까...
위 사건에서도 볼수 있듯이 제일큰 문제는 일순간에 그 저수지는 초토화 된다는것입니다.
"양털은 두고두고 깎을수 있지만 양가죽은 단 한번 밖에 벗길수 없습니다."
지인들이 물어보면 친한 동료한테도 말못하겠습니까~^^ㅋㅋㅋ
하지만 하면 안된다는걸 저는 위 내용을 실제 경험한 후 깨달았습니다.^^
저두 한때는 저만의 옹달샘이 있었는데 누가 양가죽을 벗겨버렸습니다.
"양털은 두고두고 깎을수 있지만 양가죽은 단 한번 밖에 벗길수 없습니다."
그대로 고향으로 돌려 보내줍니다 ㅋㅋㅋ
맨날 꽝조사라고 놀리는 마눌이에게만큼은 자랑하고 싶더라구여 ㅎㅎㅎ
하지만 지금은 그런일이 발생하지 않게 끔 내 마음에 비밀을 만들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동네 사람들도 고기가 있다는 사실을 모를정도로 10평 안쪽의 옹달셈에서
월척 몇수를 걸고 나만의 아지터라 생각하며 좋아한 적이 있었죠.
동네분들 지나다니며, "여기 무슨 고기가 있냐" 고 웃어시는 모습에
그냥 바람 쐬러 왔다고... 지나가는 말로 인사치레 하는데,
이런.. 그 순간 워리 납시요..
이 관경을 본 마을주민.. 놀라기만 하는데..
쩝... 그후 몇주 지나 다시 찾으니
에구... 붕애만 나오네요..
이를 어째... 뭔가 이상하다..
알고보니 그 사람이 동네 가서 소문 다 내고..
마을 젊은 양반이 그물쳐서 다 잡아갔다네요.
내 보물창고.. 헉헉헉
다들 입단속 합시다..
이말이 생각 납니다.
워리 했다는 자랑은 한순간 이지만,,
그 행복터 사라지는것도 한순간이라는것을 ... !!
에구 ~ 참 안타깝습니다.
아니 간듯 다녀오세요...
몇개나 남았는지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벌꾼들에게 만은 알려지지 않길 바랄뿐입니다~~~!!!
버드나무 잘라내고 뚝 파고,쓰래기가 작은 산을 이루고...
초토화된 숭암지을 누가 보상하실겁니다..
제발 안오신듯 하시고 가세요...
잘 읽었습니다.
순진한 그 친구분이 마음의 상처가 갚지 않기를 바래 봅니다.
환경은 우리 스스로가 지켜야 겠죠
어째 이런 일이...
이러다간 며느리도 모르게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해야 겠군요. ^^;;
낚시인에게 가은할런지요.
장ㄴ비병에 의심병까지..
귀도 얇은데다가..
사람이 무섭지 하묘.
잡혀도 랜딩하지 말아야쥐..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