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는 작은 공장에 다니는 기능공 이셨습니다
야근도 많으셨고 매일 힘든 일상을 보내셨었죠
그렇게 일을 마치고오신 우리 아빠는 낚시대를 닦고 찌를 손보시고 가끔은 공장에서 얼음용끌을 만들어 오시곤 하셨죠 이름모를 도구들 장비들 너무나 얇은 낚시줄 찔리면 너무나 아팟던 낚시바늘들 알록달록 예뻤던 찌들 그것들을 방 한구석에 쪼그려 앉아서 다듬고 찌도맞추고 하셨죠 그렇게 준비한 낚시가방을들고 주말이면 터미널에서 버스를타고 오남지로 한탄강으로 그리고 이름모를 곳으로 낚시를 가셨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실때면 너무나큰 붕어를 한두마리 살려오시곤 하셨죠 우리 아빠는 너무나 낚시를 사랑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런시간들이 싸이고싸여 아빠는 아버지가 되어가셨습니다 내 나이 스물네살이 되던해 그렇게 낚시를 사랑하셨던 아버지는 조용히 가셨습니다 낚시를 하지않던 저는 아버지가 그렇게 아끼셨던 낚시대를 남에게 주어버렸습니다 주말이면 낚시점에가서 모았던 용돈으로 하나씩 사모으셨던 그 낚시대를요 시간이 흐르고 서른셋이 되던해 낚시를 하게되었습니다 처음본 잉어손맛 온몸에 전기가 통한듯 온몸에통흐르는 전율 제몸에도 아버지께받은 조사의 피가 흐르고 있었나봅니다 그렇게 지금 오년째 아버지가 하시던 그 일을 제가 하고있습니다 내 아빠가 그랬듯 방에 쪼그리고앉아 아들에게 이것저것 설명하고 구경시키면서 나만의 낚시를 생각합니다 어떤날 조용한 저수지 한 귀퉁이에 혼자 앉아있을때면 우리 아빠가 많이 보고싶습니다
그렇게 저도 아빠에서 아버지가 되어가나봅니다....
아버지와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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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내요
어제 토요일날 할아버지 산소 이장 하고
할머니 아버지 산소 손보았습니다
님의 글이 맘에 와 닷내요
왜 그렇게 소중한것은 지나고 난후에
알게 돼는지 ᆢ
이제 아빠가 돼니 알거 같습니다
편안한밤 보내세요
낚시로 인해서 누군가를 추억하고 행복할수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생각이 납니다..ㅠㅠ
잘 계시면서 잘 지켜보고 계실겁니다.
있을때 잘해 라는 말이 세삼 느껴집니다..
그리운 아버지 어머니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으면서도
이제와서 그말 되세기며 다른이들에게
그런말할 자격도 없으면서 주저리고 있네요~
세상사 다 그런거 같습니다.
다 때가 있지요~
그걸 깨닿는 때 말입니다.
이미 늦은 그 때
휴~우!
아~~ 눈물날라하네~~
아버지로 되어갑니다.
돌이킬수만 있다면....
저는 아직 늦지 않았기에
전화 함 해볼랍니다.
지나고 나서 그 것이 얼마나 소중한 지를 알아갈 뿐...
가슴이 짜르르 해 옵니다
엄마 !
아부지 !
시장통의 막걸리 한 사발도 마음대로 드시지 못하시고......
낚시하던게 생각나네요^^
공감되는글입니다
지금은 저두 아빠가되었네요^^
너무 공감가는 글입니다^^
저 또한 아버지가 되었는데 제 아들은 직장샐활에 쫒기고 조금이라도 시간이 나면 공부를 하고 있으니 낚시를 좋아하는 제 피와는 다른것 같 같습니다.
조금 더 세월이 흘러 시간이 되면 같이 낚시를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하며 간당님의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그땐 몰랐는데 세월지나 생각나니
얼마나 그리우시겠습니까?
같은 마음으로 좋은 글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