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나의 비장함은 초겨울 찬바람에 서서히 잦아들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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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허풍임에 틀림없다!!........대도 대충 부채살꼴로 펴놓고는 연구언들 보고는 정면으로 보면 바리 실명한다느니 어쩌니 하면서 근처도 몬오게 하고 못보게 하질않나..........얼츠기가 없게도 또군이라는 연구언이 소장이 대를 펴놓은걸 보고는................
“우헉!!~~~~~소..........소...........소장님!!.........누................눈알이 부시어서!!!”
“으험!!~~~또군아!!...그카이 함부로 본좌가 대펴놓은걸 보지말라고 그만큼 캐도.....따식이....음허허허....”
이러며 또군이라는 사람과 소장간의 어이없는 대화가 이어지니..........말뽄새는 카랑하면서도 왠지 소장이라는 사람이 모순이 가득한 사람이라는게 느껴진다.
봉시기 형님께 여쭤보니 소장이라는 사람이 그 얼마나 낚시에 대한 애정이 깊은지 차마 석달열흘동안 이야기해도 모잘란다며................갑자기 어깨를 들썩이며 훌쩍인다...........
그 언제인가..........혼자 중얼거리는 소리를 들엇단다.............낚숫대 한 대한대마다 무슨무슨 중사니 대좌니 하면서 계급호칭을 부르더니 오늘밤 너거들중 한넘도 입질못받으마 전부다 아작내삔다 하면서.........
새비를 끼우면서도 새비들어라는 듯 오늘밤 대물봉오를 유혹몬하믄 홀라당 투구(껍데기)빗기가 던지뿐다카미 얼츠기없게 겁주고..............
지 혼자서 체득하여 비기를 개발하엿다면서 명칭도 하도 요상시럽게 명명하는것까지.........‘초극대무지개부채살타법’이니 ‘거적때기비법’이니 하고 찌도 몇 개 만들어가지고 와서는 언제든 입질보고프면 자신이 만든 ‘초극대내맘대로찌’를 장착하면 입질을 볼수잇다라면서 강제할당하고는.........중심도 안맞는 찌를 주놓고는..........그러면서 옛날일이 새록새록 생각나는듯 자꾸만 흘러내리는 눈물을 봉시기 형님이 훌쩍거리며 소맷자락으로 눈물을 훔친다............
그 절절히 사모치는 낚수에 대한 애정을 생각하니 당장의 왠갖 핍박과 폭력도 묵묵히 참을수 잇엇노라고..........그러니 옆에잇던 나머지 연구언들도 어깨를 들썩이며 울컥울컥거리며 훌쩍이고 잇는게 아닌가!!.........
참으로 알 수 없는 대물봉오연구소엿다!!..........소장님의 앞뒤분간없는 말투와 과격한 행동!!.......그러면서도 연구언들은 통제에 잘 따르는 듯이 보엿고.........때맞춰 커피묵고 때맞춰 야식묵고......지쳐서 한명씩 차로 잠자러 갈적에도.........누구하나 방해함이 없이........조용히 어둠속으로 사라져가고..........그렇게 그렇게 새벽은 다가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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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바리그때!!!
멈칫하던 케미가 슬그므니 솟으며 주위를 환히 밝힌다........아~~~놔!!~~~~~~살짜그리 올리는가 싶더니 쵸슬료비됴로 하늘높은줄도 모리고 솟아오른다............아!!~~~~~~이 쩌릿쩌릿한 올가즘!!..........더이상 올라갈 수 없엇음일까??......부들작 이병이 놈의 유탄을 맞앗는지 으윽!!~~~~~거리며 뗏장구녕 앞에서 장렬히 전사하며 엎어지는....................바...........바..........아놔!~~~~~~바리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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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이!!~~~~~~~~~~으럇챠챠리 쌰뺘야!!!.....................”
폭발적인 초강력 챔질과 동시에 찌~~~이~~~잉 거리며 괭과리채로 괭과리 그어대듯 울리는 이 낭창한 피아노줄 소리!!!
아~~놔!!!~~~~이 꾸리한 손맛!!!..........칠흙같이 어두운 전방 5메다 앞에서 벌어지는 격렬한 전투!!!...........‘철벅~~!!철벅~~!!’.......~~~강력한 놈의 저항에 주저앉으며 땡기고 잇다..........팔마디가 쑤셔오고.........이마엔 송글송글 진땀이 베어나온다............“우욱!!~~~”거리며..............
놈이 뗏장 잔뜩 뒤집어쓰고 올라온다..............헐떡거리는 놈의 숨소리가 들린다 조심조심 뗏장을 걷어내는데...........우헉!!..........거의 4짜급이다!!.....조용히 놈을 살림망에 넣고는 난 마치 아무일없는 듯 다시금 마애석불비기타법으로 아침이 오기를 버텻다
저 아래 소장님이 물소리를 들엇을까??..........거의 미동조차 없이 낚수에 열중하고 잇엇던 것 같앗는데...............
연구소 기록이 소장님의 43.5센치라고 들엇는데 무신 욕심이 그리도 많은지.......5짜대물봉오를 뽑아내서 대물봉오연구소의 위신을 세워야 된다며 두눈 부릅뜨고서리 버티는걸 보앗는데...........
초겨울 똥바람에 한기가 등짝을 침범하니 살짜기 떨렷다..........따스한 커피한잔이 생각낫다...........그래!!.....커피한잔타서 소장님 드려야 겟다는 생각이 낫다............종이컵에 커피를 타서 조심조심 소장님 자리로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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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바리 그 순간!!!......................허거걱!!!!!
꼬..........꼬...............꼿꼿이 앉은채로 정면을 응시하고 잇는 소장님!!.............역쉬.......명불허전이로구나!!................소장님과 나만 이 저수지를 지키고 나머지 연구언들은 일찌감치 전부다 차로 잠자러 갓는데...............
“저.......................소..............소장니........임!!...........이거 커피한잔하시구...............”
쳐다보지도 않는 소장님!!.........바로옆에까지 와서 소곤거리며 이야기 하는데도 움쩍도 하질않는다..........과히!!~~~~~~~~대단한 대물봉오연구자세엿다............게다가 두눈에서 레이져광선이 나올정도로 부릅떠고 잇는게 다 보일정도이니................
난 방해될까봐 커피를 전해드리지도 못하고 돌아서 나오려는데..................그때 들리는 너무나 규칙적인 소리!!
‘크~~~~~~~~~~푸르르르~~~~~~~~~~~크~~~~~~~~~푸르르르~~~~~~~~~’
아놔!!~~~~~~~꼿꼿히 앉은채로 두눈부릅떠고서 자고잇는것이다!!..........조용히 코까지 골면서...............아놔~~~~~~~~~??...............
충격적인 장면에 난 얼츠기가없어 움쩍도 할수없엇다.............그런 와중에도 갑자기 소장님이 잠꼬대를 하네...........“이~~런 닝가리 가튼~~~~~봉시기!!...........니 주글레???”..........음냐리 걀걀걀~~~~............................~끝~
그날밤에 뽑은 우롱이의 39센치와 36센치 대물봉오!!..........아놔!!~~~~~~
까불이 또군!!
강력한 친위대 수구조사!!
바로 초극대무지개부채살타법의 창시자!!........ 소장!!
우롱이 친구.......내년활약 기대하겟소!!......연구언들의 실적부진으로 바리 영입한 케이스!!...ㅋㅋ
올해도 벌써 달력한장남앗습니다
작년엔 줄창 글올리느라 정신이 없엇던것같고..........영자님이 하루에 하나만 올리라고 권고하네요.........
올해는 연구언들이 전부다 정신없을 정도로 바빠서리..............
영~~~작년같은 열화의 성원을 기대할정도로 미천한 글 긁적거려놓고 무슨 광영을.............ㅋㅋ
내년엔 전 연구언들이 대박터지도록 성공을 간절히 기원하면서...............
더불어 전 월척님들도 올한해 고생많앗습니다
못다한 일은 마저남은 한달동안 이루시길 빌면서..............그럼...............이만총총!!~~~~~~~~
우롱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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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제는 시간차공격을 하시는군요
언제 3편이 올라오나 매일 클릭했었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년말 건강히 잘 마무리하시길,,,,,,,,,
그런줄 모르고 닥달했으니 죄송하네요
마지막달도 종종 올려주시는게 갱주님의 의무입니다 ㅎㅎ
납회는 하셨겟지만 재밋는글 부탁드립니다^^
소장님이 젤로~~ 잘생겼씁니다~~~
소장님~ 올해 힘들면 내년에 내년에 힘들면 그 후년에~~
대물봉오연구소의 무궁한 발전을 바라며~ 대물봉오연구소의 위상은 소장님이 꼭~ 세우세요~~~
역시 이름값했네요
재미있는글 잘읽었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2010년 즐겁게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