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남사스러워서 글을쓰기가 웃습네요.
오랜세월 27년차 새우대어낚시만을 고집하면서 즐기고는 있지만.
우째 해외토픽에나 날법한일들이 잊혀질만하니 또 일어나니 어안이 벙벙하고 낚시를 즐길힘이 쭉 빠지네요.
1993년가을 영천고경면에 조그만한소류지에서 친한친구랑 낚시를 하고있었지요 .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있고 초저녁에 월척도 한수하고 친구랑 저녁도먹고 예감도 좋고하여 새우를달아서 포인트에
투척중에.어디서 날아왔는지 새가날아와 새우를 덥석물어 새입에 정통으로 후킹이 되버렸습니다.
참 기가막혀서 새에 이름은 모르겠어나 비둘기만하고 부리는 뽀족하나 입전체는 매기입과 비슷하였습니다
새는 바늘에 후킹이되어 이리저리 날지요 낚시대 잡고 이리저리 뛰는 나는 참생각만해도 웃음이.ㅋㅋㅋ
함참후에 도저이 우째할방법이 없어서 낚시대를 한칸식 살살 접었지요.
일딴은 새를땅에 앉혀야겠다고 생각하고 낚시대를 접고 낚시줄을 팽팽이 유지하면서 당겨더니 켁~~켁~~하면서
공격을하는것이었습니다. 놀란친구가 낚시를하다 뛰어오더군요.
새와 낚시대 잡고 쇼를하는 나를보고 웃어워서 배를잡고 주져않더군요. 나는 당황스럽고 짜증이 나 죽겠는디.
자~낚시줄을 끈차니 저새는 평생먹이도 못먹고 죽을것이 뻔하고 바늘을 뺄려고하니 사정없이 공격해오고.켹~~~
정말로 남감하더군요 친구에게 줄을 팽팽이 유지할테니 우의를벗어서 새를 덥어라고 일렸죠. 일단은 성공.
감싱이 5호바늘이 정통으로 후킹이 되어서 새입에 제갈을 물리고 롱로즈로 바늘을 뽑았죠.
이름모를 새는 살아서 날아갔지요.30분간 쇼를하고나니까 낚시하고픈 맘도없고 철수를 했지요.
그이후로 친구놈이 소문을 내어서 잡으라는 붕어는못잡고 날아다니는 새는 잘잡는다고 낚시가자는 말대신 새잡으로
가자고 몇년동안 놀림을 많이도 받았지요.
2...때는 몇일전 영천 대창면 구지로 올라가는 조그만한소류지에서 생긴일입니다
15년이 지났건만 또 나에게 황당한일이. 짬낚시차 들렸더니 물색이 좋지않아서 기대하지도 않고.저녁 8시경에
첫입질 7치 6치 잔씨알 손맛을 보고있는돼 2.6칸대에서 애매한 예신이 계속있길레 강한챔질을 하니까
그냥 뒤로 날아가 더군요 6치정도에 붕어가.....마침 3칸대에 젊잔은 예신이 오기에2.6칸에 낚시대는 뒤로제켜놓고
3칸대에 신경을 쓰고있는되 입질이 쭉~~오더군요 챔질...턱걸이.산란직전에 붕어 배가 빵빵하더군요
자기집으로 보내주고 새우끼워서 3칸대 투척후에.뒤에서 이상한소리.뒤로 제켜논2.6칸대에 붕어를 뻴려고 낚시대를
더는 순간에 야~~옹~~~~~켁~~~~~켁`~~야~~~~~옹..낚시대는 사정없이 이리저리 처박지요 깜깜한밤에
시야 확인은 안돼지요.참말로 돌아버릴일이 또생기네. 내가 평생에 낚시를하면서 무슨큰죄를 지였기에 나에게
요런 고통을 또주나 싶은게 부처님도 너무하시지요>>>>>
가방에 있는 랜턴을 끄집어내어서 도대체가 무슨일인가 싶어 비추어보았죠.ㅋㅋㅋ 또 끔직하게 붕어를 고양이가
먹다가 입에 후킹~~~휴~~이일을 어찌할까 암만 생각을해도 답이안나오니.해필 먹을려면 꽁지부터 먹던지 붕어
머리부터 먹다가 바늘이 입천장에 정통으로 후킹~ 낚시대를 세우니 고양이는 눈에불을쓰고 야~옹~~켁~~~~
도저이 또 낚시대를 한칸 한칸 살살 접었지요.초릿대 끝에 닛퍼로 원줄을끈고 원줄을 어느정도 유지하면서.살~살~
당겨지요 그냥보내자니 돌돔 11호바늘 고양이가 평생 입안에 바늘을 달고 산다고 생각하니.맘이 편치않아서 우째
던지 바늘을 빼야 했습니다.원줄을 당기면 켁~~~~양~~~~~우리 회원님들은 우째하실렵니까.
웃을일이 아니고 뚜껑 열리되요..참.나원 일딴은 목장갑을끼고 낚시장갑끼고 원줄을 당겨습니다.
고양이는 죽을소리를 내면서 딸려오되요 .깜깜한 밤에 고양이눈은 파란불에 살기가 느껴지돼요.
아~~내가 외 이럴까 평생에 무슨죄를 많이지었노...30분을 시들고 나니까 고양이가 힘이빠져 지쳐 딸려오더군요
고양이 입에는 먹다만 붕어에 머리 입에서 나는피 아찔하되요.살살당겨서 고양이 목을 잡는되 성공 일단은 고양이를
달래죠 머리를 쓰다덤고 목을 살살 껄어주면서 진정시켜죠...
놀라운것은 들고양이가 너무나 야위었다는것 겨울내내 먹지못한 들고양이 였습니다.
바늘을 어떻게 빼야할까... 일딴고양이를 목을잡고 낚시가방옆으로 가서 입안을 비쳐보니 목안쪽 천장에 정통으로
후킹이 되었습니다 고양이에게 미안한생각도 들고.한평으로는 때기장쳐서 죽일까 생각도 했습니다.
우선 바늘을 빼야하니까 고양이야 울던지 말던지 나무를꺽어 제갈을물려서 롱로즈로 바늘빼기가 쉽지만 않더군요
너무 깊게바늘이 밖혀서 머리를 쓰다덤고 목을껄어주고 해도 그울음소리에 질려버렸습니다.
닛퍼로 바늘허리를 억지로 잘라서 빼내어습니다.
그제서야 울음을 그치던군요.제갈을 풀고 온몸을 쓰다덤고 안정을시키니 이젠 저히 집으로가겠지 생각했는디.
아이 요놈이 가질안고 옆에 딱 앉자있는겁니다.참말로 돌아버리겠네.가라고 떠밀어도 가질않아요.
휴~1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아~고양이가 힘이빠져서 가질못하는구나 먹일거라고는 옥수수 켄 한통을 떧어서
줘보니 아작 아작 잘도먹드군요.먹이가 좀모자라는것 같아 차에가서 생라면을 뿌셔 줘보니 그걸또 다먹내요.참~기가
막혀서.낚시고 머고 할생각도없고 대를접었지요.
중요한것은 이눔에 고양이가 저거집에 갈생각을 하지않고 철수하고 오는디 졸졸 따라오는것입니다.
훠이~훠이 후처도 졸졸 뒤로계속 따라오는것입니다.
나에 발길을 무척 무겁게 만더는것입니다.무척이나 야윈들고양이 동물에 털알레러기가 있어서 될꼬올 입장도 못되고
무거운 발길을 돌려야만 했네요.
참말로 해외 토픽에 날 일을 두번식이나 격어보니 웃어야할찌 울어야할찌 담담합니다.
이름모를 새에손맛과 들고양이에 손맛 우리회원님들은 못보셨죠.ㅋㅋㅋ
낚시하다 배스를잡아서 들고양이에 먹이로 던져주면 잘먹는것을 보았는디.우째~~~~~ 이제는 좀 조용히
낚시하고싶다는 생각이...........회원님들 동물을 사랑합시더.......빼빼로.....
우째 나에게만 이런일이 자꾸일어날까.
빼빼로 / / Hit : 13409 본문+댓글추천 : 0
정말 황당하면서도 재미난 경험을 하셨네요..
앞으론 배스 낚시를 해서 뒤에다 던져주어야겠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언제나 빼빼로님을 다시 뵐수 있을지.. 대백회만 기다리고 있네요..^^
빼빼로님 기록에 남으려먼 삼 세판을 해야 ...
세번째 그날은 실시간으로 저를 불러주시면 진짜 해외토픽에 올려드리겠습니다
빼빼로님의 추억의 조행기 웃음 참으며 잘 보았습니다
님을 진정한 고수의 반열에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전 바다낚시가서 갈메기는 낚아봤습니다만
이런 황당한 일이 ㅋㅋㅋ
담에 동출하시면 한수 가르침을 주십시오
신나게 웃어봅니다. 추천 한방 찍고 턴합니데이
저수지에서 낚시하다 보면 뒤에 나오던데요
전 준치같은거 올라오면 걍 뒤에 던져버리는데
들고양이가 좋아라 합니다
근데 새우에 새가 걸리다니
타이밍 하난 기가 막히게 잘잡네 ㅎㅎ
암튼 무지 웃고 갑니다
복받을낍니다 ㅎㅎ
낚시가서 별별 일이 다 있다지만 님과 같은 일은 처음 들었습니다.
덕분에 많이 웃었습니다....ㅎㅎㅎㅎ
역시 새우낚시의 일인자이십니다.
어떤 입질이든 확실한 아오시 굿입니다.ㅋㅋㅋ
저두 바다가서 갈매기 잡으시는 분들은 가끔 봤어도 고양이 잡고 새 잡으시는 분은 처음 입니다.
역시
긴 시간 한우물 파시다 보니 여러 일이 있네여.ㅋㅋㅋ
근디 빼빼로 선배님은
이제 붕어대어낚시인이 아니시고 잡어낚시인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째 그런일을 겪으셨답니까?
낚시tv 같은데서 촬영 왔으면 정말 해외 토픽 감이네요^^
그 세번째 이야기를 기대하면서 재미난 경험담 잘 보고 갑니다
케미마이트님과..대물도사님.뭐~삼세판.또는 세번째 이야기를 기대하신다구요...ㅎㅎ
참~ 빼빼로 죽일일 있습니까.^^"
두번다시 그런말씀 하지마십시요.. 그의죽음입니다.ㅋㅋ
일년에 한120여회 밤낚시 출조합니다 만 100회는 혼자다니는 스타일이라 별에별 짐승과 만나고.
낭떨어지에 떨어져굴러 자동차 2대나 패차를 시킨경험 담력좋고 간땡이 크다고 주위에 소문이낫건만.
정말로 고양이는 싫습니다.
낚시대를 세우니 사정없이 앞으로 캬~~~오~옹 하면서 달려오는데 간땡이 큰나도 별수없더군요.
참~말로 사람 돌아뿜니다. 휴~
미끼머스꼬님 곳 구미올라가서 해결해 드리겠습니더...ㅋㅋ 미끼는 새우로 사용하시어 고양이 한마리 걸어보시면.
그래도 웃음이 나오실련지.ㅎㅎㅎㅎㅎ 꼭 튼실한넘으로 고양이 한마리 손맛보시면 어떨련지요.히히히히.~~~
일체유심조 군.분명히 나는 잡조사.ㅋㅋ ㅋ
댓글 달아주신 회원님께 항상 행운에 대물고양이가 걸려드시길요.....
손맛은 아주 지데로 보셨겠네요.. 부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님과 같은 환경에 처한다면 얼마나 현명하게 대처 했을까요?
남이 경험하지 못한 추억이 있으시니 얼마나 좋습니까?
즐거운 마음으로 잘보고 갑니다.
안출하십시요.^^*
웃다가 님의 고통이 뒤인것 같아서 넘 죄송합니다.
이왕 말이나온김에 삼세판입니다. 이번에는 물뱀이 새우먹고 나오면 진짜 해외토픽입니다.
개구리는 가끔 잡히거든요!! 특히 예신 올때 폴짝 뛰어서 캐미 물때 한번 신경질 나서 강하게 챔질했더니만
배에 바늘이 걸려 하늘로 날아 다니대요^^*
웃다가 죽었습니다.................꼬르르르~~~~~~~~^^
갈매기 연날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방파제에서 고등어낚시할때였는데 옆조사들은 연신 잡아내지요 이분 마음은 급하지..
갈매기는 죽어라 날아오르지 .. 생각만해도 신기하고 우스워죽는줄알았습니다 (갈매기 가까이서 날개펴면 무지 큽니다요)
또 창녕권수로밤낚시하다 우리조우 수초바짝붙여놓은 찌가 밀려가길래 확 챘는데 ... 뉴트리뒷다리걸었습니다
그랜드맥스 4호줄에 카본4호목줄 이세11호바늘 ... 도대채 온사방 난리법석후에 바늘 빠지고 상황종료...(입질 철수할때까증 없었네요) ㅋㅋㅋㅋ
갑자기 님 얘기를 듣고나니 또 그때생각에 웃음이남니다 낚수가서는 꼭 ! 고기만 잡도록 합시다 ㅎㅎㅎㅎ
당시상황은 정말로 아찔하셨겠지만...........
보는 이에게는..............흐흐흐흐
너무 붕어를 잡으셔서~ 전국붕어연합회에서 새 와 고양이 한테 사주한것이 아닐까요 ㅡ.ㅡ??
기록갱신하셔서 조행기 올라오는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물속에서 전해오는 전율과는 또 다른 뭔가가
있지싶네요 아니면 날아다니는 새를 낚지는 않으실테니까요 ^^
전에 삼척에서 바다 낚시 할때...우끼스리 가지고 진짜 쌩쇼를 햇습니다..
갈매기 힘이 어찌나 좋은지...그러고 무섭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꼽빠저씀니다
채비투척을 했는데..찌가 하늘로 솟더군여....
뭐여~~하고 낚시대만 부여잡구챔질..? 을해보니 범인은 박쥐 더군여...
4주 연속 광치구 박쥐로 손맛 제대로 보구 왔네여.ㅎㅎㅎ
나중에 라도 복받으실 겁니다.^^
너무하시군요~~~^^
안봐도 그 황당한 시츄레이션이 상상되네요.
15년전 새우로 새잡고 득도한후,이젠 붕어로 고양이까지......................육해공이 순서만 바뀌었지 모두 낚으셨으니,
다음엔 뭘낚으실까? 기대됩니다.
건강 챙기시구 498하시길.........즐거워선 안될것 같은데 ^^ 그냥 웃음이 나는데 어쩝니까? ㅎㅎㅎㅎㅎㅎㅎㅎ 죄송
전 아직까지 황소개구리 뒷다리 밖에 못 걸어봤는데요....
안출하시고 즐겁게 낚시하세요...
읽다가 우스워 죽는줄알았심다.
전 붕어도 못잡는데 어쩌면 날아다니는 새랑 고양이까지 낚으시나요?
진정한 고수이십니다.
건강하시고 어복 많이 받으시길 참 조복과 묘복도 ㅋㅋㅋ
다음번엔 5짜붕어 한수 하실겁네다
월하시고 다음에 조행기 기대해보네요^^~~
뻘꾼이었으면 분명 원줄끊어 버리고 또 낚시 했을 겁니다.
나중에 새와 고양이가 보은 할겁니다.
6짜로.......... ^^
세번째는 5짜로 하시기를.......
더이상 웃지도 못하겠서요.
담엔 좋은일만 있으시길....................~~ㅎ
이제 하산하셔도 될듯 싶네요^----^ㅋㅋ
경지에 으르셨어요~
역시 빼빼로님 고수!!!!!
저는 황소개구리 잡았을때 무지 놀랬는데..
빼빼로님에 비하면 새발에 피네요..
고양이에~~~날으는 새까지 잡으셨으니...
또 동물을 사랑하는맘..많이 배우고 갑니다...
항상 행복한 출조하시기를......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본인은 환장 하시겠지만요)
정말로 잘하신겁니다... 가들도 먹고살려고 그런겐데
상황이 우스워서 그렇지요 뭐... ㅎㅎㅎ
정말로 복받으실겁니다 제가 복많이 받으시라고 빌어드릴게요...
이제는 진짜 하나 남았네요. 삼 세판중 나머지 한판은 걸어다니는 불루길! 낚시대 훔치러 오는 불루길 잡으시길 기대합니다.
쵝오예요^>*
하늘을 나는 새의 손맛은......
낚시대로 육 · 해 · 공군을 다잡으시다니.... 존경스럽습니다. ㅎㅎㅎ
고생많으셨네요. 다치신데는 없으시지요?
손맛은 제대로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ㅎㅎㅎ
앞으론 조심하셈 저같아도 낚시하기싫어질꺼같네요 ㅎㅎ
빼빼로님 덕분에 한 참을 웃었습니다. ^^
제가 낚시하는 자리 머리 위에 커다란 나무가지가 있었는데 그 나무가지에 채비가 많이들 엉켜있더군요
나는 조심해야지 다짐하며 조용히 낚시를 하고있는데 갑자기 괘성이 들리며 머리위로 검은 물체가 뚝하고 떨어지는데
캄캄한 밤 혼자낚시하고 있던 나는 그자리에서 놀래 뒤로 벌렁 나자빠 지고
검은 물체는 계속 머리위에서 괴성을 지르며 퍼득퍼득.....
어렵게 떨리는 손으로 랜턴을 찾아 비춰보니 나무가지에 엉켜있던 채비중 바늘이 새 다리에 후킹된것이었습니다.
어떻케든 낚시줄이라도 끟어줄려고 온갖 애를 쓰고있는데 이눔의 새는 계속 괴성을 지르고 파닥파닥 하더니
계속적으로 안간 힘을 써서 그런지 제 머리에 똥까지 지리고...... 아휴 말도마세요 그날 밤낚시 완전 베려버렸구요
자연은 자연으로 돌려 보내려다가 별 꼴 다당했습니다
결국 낚시줄을 잘라주니 날아가더군요 바늘은 미쳐 뺄수가 없었구요...
그 넘들이 전생에 붕어였나 봅니다.....습관을 못버리고............
하나 남은 황당한 얘기는 다음에 꼭 들려주이소~~
다시 ! 한번 느꼈 습니다!
역~사~는~밤~에~이~루~어~진~다!~~~~~~~~^^
읽는 저는 우스워 눈물이 찔끔나네요.
고수님의 경험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것 같습니다.
다음부터는 동시에 입질이와도 붕어 훅킹된채로 뒤에 두지 마십시요.
혹시 멧돼지나 호랑이라도 와서 먹다가 훅킹되면 우짭니까. 그냥 웃자고 한 소립니다. 화내지 마세요....
그러고 보니 옛생각 나네요
저도 30년전 낙동강에서 파리낚시로 피리를 잡을 때 제비가 와서 물어주는 바람에
혼이 난적이 있습니다...
기억으로는 제비를 3~4마리는 잡았는것 같네요~~~~~~~~~
이렇게는 낚시대로 잡아봤는데,,,
빼빼로님 덕에 많이 웃고 갑니다,,,^^*
빼빼님의 동물사랑정말보기좋음니다.
제마음까지 훈훈해지는듯...대물하소서~~!
1.
어릴쩍 냇가에서 반도로 피리잡다가 황당한일이...
때지어 다니는 피리들중 제일큰놈으로 죽도록 쪼차다니다 보면 피리가 지처서 비실비실하지요.
그땐 은신처를 찾아 숨는 습성이 있는데요... 해보신분은 아실깹니다 ㅎ
한쪽 풀에 들어가는걸 보고 반도로 확! 찍어 마구 쑤셨는데... 반도를 들어보니 없더군요.
받도로 다시 쑤시다가 잠시 멈추고 풀쪽을 손으로 더듬었죠.
살짜기 보이는 피리꽁지... 육지에 살짝 얹어 있는 꼬리를 발견~! 손으로 콱 잡았는데 ㅋㅋㅋㅋ
글세 뱀이 피리 머리를 3분에 1쯤 먹은상태에서 제가 꼬리를 움켜쥐었지 멉니까 ㅎㅎㅎ 이떄까지도 몰랐는디...
살짜기 드는순간 뱀이 딸려오더군요. 뱀도 놀랐는지 피리를 뱉지도 않고 제가 무심결에 같이 들어 올렸지요.
아~~~~장난아니고 머리가 바짝스고 뒤지는줄 알았어요 ㅡㅡㅋㅋㅋ
근데 희얀한건 족대속으로 쏙~ 드가데요 ㅎㅎㅎ 그놈 잡아다가 집에 들고 와서 깡통에 넣어뒀는데
뱀잡았다고 어머니한데 자랑하다가 조온나게 혼나고 ㅡ,.ㅡ 열받아서 공원에 가져가서 가지고 놀면서 죽였지요;;;
2.
초딩 6학년 시절 김천시 다수동 철길옆 소류지에서도 빨강떡밥에 작은 붕어를 잡곤 했는데...
빨강 떡밥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이때 가격이 500원이였지만 용돈이 부족해서 집에서 먹다남은 밥풀때기에 양념하듯
가루를 뿌려 몇개월이고 사용했었죠 ㅎㅎㅎ
편대채비에 입질이 와도 좀더 놔두고 챔질하면 쌍붕어도 곧잘 잡았는데... 한번은 쌍붕어를 올리다가 땟장에 감았죠.
쌍붕어중 한놈이 좀 작았는데요. 글세 몸집도 작은 물뱀녀석이 제 붕어를 꼴깍! 쓰글...
끌려나오는 뱀... 옆쪽 육지로 올려놓을 생각으로 낚수대를 휙~ 옆으로 돌리는 순간... 먹던 붕어를 원심력때문에
빠지면서 옆에 계신 할아버지 발앞으로 툭! 떨어졌어요. 대단하신 할아버님... 순간 순발력이 대단하데요...
발로 콱! 한방에 지기뿌데요 ㅎㅎㅎ
빼빼로님의 경험담 진짜로 황당하고 잼나게 읽고 갑니다 ㅎㅎㅎ 특히 고양이... 생각만해도 뜨아~
저도 사실 투척하다가 새가 먹으려고 달려든 경험은 있지만 빼빼로님처럼 진짜로 잡는경지까진...대단하세요^^
새는 저도 주위에서 바다낚시를 가서 갈매기의 입질을 받은적 있다는 소리는 들어밧지만..
고양이는 정말 처음이군요.ㅋㅋ
중학교때로 생각되어지는군요.
그때만해도 밤이면 박쥐들이 왜그리 많은지...
지렁이를 꿰어 케스팅하려든것을 하루밤만에 박쥐란 녀석이 두번씩이나 받아먹던적이 있엇네요.
아무래도 그놈 생각엔 날벌레따위로 생각햇나봅니다.
입에걸린 바늘을물고 허공을 날으는 꼴이라니...
아마도 옆에 사람이 있엇더라면 내 모양새는 정신나간놈이 오밤중에 낚시대부여잡고 엉거주춤 춤을 추는 꼴과 다를바없엇겟죠.
오랜만에 재미난 이야깃거리 잘 보앗네요.
다음에는 무엇을 나끄실려나 기대됩니다.ㅋㅋㅋ
요로코롬 재미난게 여기 잇다니...
인자서야 보고 배잡고 한줄 적습니다......
해외토픽감 맞습니다.ㅎㅎㅎ
안출하시고 조만간에 물가에서 함 뵙도록 하입시다.
커피한잔과 낚시님 ...잘있습니더...
함 보고잡네요 5월 대백회때 꼭 얼굴 함봅시더.
사랑하는 월님들요... 많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고양이 잡은 소류지에 고양이 먹이가지고 두번이나 출조를 했는되 그고양이가 우는 소리는 들리는되 내앞에 나타.
나질않네요... 항상 즐거운낚시를요~~~~~~~
다음에는 아마도 멧돼지가 콱 물어 줄겁니다 ㅋㅋㅋㅋ
농담이구요
그래도 끝까지 동물을 살리려고 했다니 흐뭇하군요
물론 저역시도 그렇게 했을검니다
새와 고양이 그놈들이 빼빼로님 낚시앞날에 많은 도움이 되어줄듯 합니다...
늘 안전낚시 하시고 어복충만하세요!
전 새우먹고 아우시된 블루길을 베스가 다시물어서 꺼낸적은있습니다만...
ㅋㅋㅋㅋ 암튼 잘웃고갑니다.
사무실에서 몰래보다가 킥킥댓더니 사람들이 다 쳐다보내요. ㅎㅎ
당시상황은 아찔하셨으나 큰 웃음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
즐겁게 웃고 갑니다*^^*
새 낚는거야 낚시꾼들 일화중 꽤 있는 일이니 그렇다쳐도,
들고양이가 웬말입니까? ㅎㅎㅎ
다른건 몰라도..
새랑 들고양이 모두 그 컴컴한 밤에 귀한 밤낚시 시간 허비하시며 바늘을 빼주셨는다는거..
분명히 나중에 보은 받으실겁니다.
흥부가 제비보은 받은건 빼빼로님에 비해 새발의 피네요.
특히 들고양이 녀석 이야기..
그렇게 피 철철 흘리며 사투(?)를 벌렸던 녀석이 바늘 빼주자
돌아가지 않고 옆에 있었다는거..
힘이 빠져 못가는 것두 있었지만,
빼빼로님이 바늘을 빼주었기에 선인으로 생각되어 있었을겁니다
옥수수랑 라면까지 줘가며 원기회복 시켜주신거하며
철수할때 집고양이도 아닌 들고양이가 졸졸 따라왔다는거..
영화로 찍었다면 한편의 다큐영화로 최고였을듯 싶습니다
낚시인은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란걸 빼빼로님이 증명해 주셨네요
이새벽 너무나 웃으면서도.. 감동 받은 글이었습니다..
삼세번 하셔야지요?
새에 이어 들고양이가 워낙 강했기에,
3탄은 무장공비나 외계인을 낚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