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랍아우님 소개로 음반 때문에 전화 통화한지가 꽤 오래 지났는데
장마끝나면 다시 연락하기로 하고 미적 미적하다가 지난 금요일 11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같이 낚시 다니는 형과 같이 청주로 향한게 목요일 열시반쯤
애초엔 가는 김에 십여년만에 충주호에서 낚시를 하고 생각했는데
첫날은 고향 근처에서 눌러 앉았는데
밤새 붕어구경 못하고 아침 일찍 청주로 향했다.
간김에 지랍아우님께 연락하여 전화로만 통하던 반가운 얼굴 보고싶은
마음 간절하였지만 일행도 있는데다 밤낚시로 초라한 행색도 그렇고
연락않고 음반관계로 소개받은 심사장만 만나 이런 저런 사업얘기 나누고
냉면과 차대접을 받고 원남지를 찾아 증평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낚시가게에 들려 이것 저것 사면서 원남지에 대한 정보를 얻어야하는데
바쁜 마음에 물건만 사고 그냥 뛰쳐나와 생전 초행길에 수많은 사람
들끓는 다는 원남지를 굳이 가서 뭣하나 원래 내가 찾아다니는 인적
드물고 에메랄드빛 옥수가 유입되는 산골짝 조그만 연못이나
퍼렇고 수영못하는 사람이 들여다보면 어쩐지 으슬 으슬 한기가 느껴지는
사파이어빛 짛푸른물이 깊이를 모르는 계곡속에 숨은 저수지를 만나면
그곳에 대를 담구지 하는 마음으로 동행한 형에게 "형은 우측 도로변을
잘 살펴요"라고 하며 좌우를 열심히 살피며 가는데 어딘지는 모르지만
내가 살피는 좌측에 제법 참한 제방하나가 보여서 저길 들어가 봅시다
하고 꼬불 꼬불 진입로를 찾아 논길을 찾아들어가서 눈길 우측에 위치한
저수지를 보는 순간 오늘은 여기다라고 바로 꾼의 마음을 당기는
기막힌 물빛과 주위 산세,그득 담겨서 무너미를 촐촐 흘러내리는 물
제방을 통하여 상류로 통하는 차길이 있을 것 같아 무작정 차머리를 들이밀고
우측 산자락으로 진행을 하는데 저수지 전체 둘레가 2키로 넉넉히 될만한
데 제방 좌측 산을 제외하고 조금 험하지만 길이 잘 나있고 좌측 최상류쪽
옥류가 콸 콸 흘러드는 곳에는 차량 십여대는 조이 주차할만한 넉넉한
공간도 보였지만 물이 유입되는 곳 좋은 자리에는 이미 자리를 펴고
어린애와 어른 모두 하여 십여명이 이미 선점하여 보를 막은 곳에 어른 아이할것없이
입은채로 몸을 담구고 첨벙 첨벙 물장난을 하고 있다
#증평 도안지 밤낚시#
상류쪽을 조금 벗어난 새물이 조금씩 유입되는 으슥한 곳부리에
짐을 내리고 너무 뜨거운 날씨에 해가 조금 설핏 기울때까지 목물도 하고
그늘에서 더위를 식히다가 해가 떨어지고 서둘러 대를 펴고 떡밥을 달아
던지기 바쁘게 버들치가 난리를 핀다,낮에 떡밥한덩이를 던지니
수많은 버들치가 모여 서로 서로 한 톨씩 물고 도망가는 모양을 보아놔서
"야,저녀석들 조용하기전에 여기서 붕어 구경하기 힘들겠구나"하고
저수지의 형태나 그득한 물로 봐서는 대물이 깃들어 있을법하지만
이거 오늘 헛탕치는거 아닌가하고 조금은 기대가 허물어지는데
캐미컬 라이트를 꺽어넣기 시작하는 어둑 어둑한 시간에 젊은이 둘이서
내 뒤에 닥아와서 말을 건넨다"입질을 합니까""아니요,버들치와 피래미
성화에 입질 받기 쉽지 않겠네요,여기 낚시 한번 해 보셨더랬습니까?"
"잠깐 원남지 들어가는 길에 대 한번 담궈 봤는데 입질은 못 받았지만
팔뚝만한 고기 수십마리가 유영하는 것을 봐서 오늘은 밤낚시 한번 시도할려고 들렸습니다"
"아니,우리도 원남지를 목표로하고 가다가 이곳에 눌러 앉았는데 원남지가 어딘데요?"
"아,저 우측 외딴집 옆으로 산길을 돌아 올라가면 원남지잖아요"
우리가 원남지 좌안 험한 진입로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사실을 그때서야 안것이다.
그 젊은이들 덕분에 대물이 서식하고 있다는 것은 알았고 본격적으로
낚시를 해볼양으로 대물미끼인 동물성 미끼를 구할려고 해봐도
미끼를 구할 재간이 없다.
그러는 중에도 시간은 흘러 아홉시 반쯤 수심 깊은 곳에
죽은 새우를 달아 던졌든 세칸반대 찌가 갈아 앉으며 좌측으로 슬며시 움직인다
대를 채자 손에 무엇이 걸린것은 느껴지는데 붕어의 툭툭치는 활발한
움직임이 아니고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며 대를 세우자 빠각 빠각하며
올라오는 것은 이십오센티쯤의 빠가사리(동자게),어쨋건 손맛을 보았으니 하고
붕어입질을 기다리는데 좌측에서 하던 형님이 "어,걸었다 하며
대를 세우는데 잡은 놈을 확인해보니 일곱치쯤되는 붕어였다
"그래,붕어가 나오는 구나"하고 내심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떡밥을 부지런히 갈아 대는
데 내게선 전혀 입질이 없고 열시반쯤되어 형이 또 한마리의
붕어를 올리고선 한참을 조용한데 열두시가 가까워지는 시간 형이"걸었다,
이 놈은 제법 크다"라고 신이 난 목소리.
"몇치?"라는 내 물음에 "월척이 넘겠는데"란다.
풍이 조금 심한 형이어서 무슨 월척이 그렇게 쉽게 항복을 하요?"
라는 내 말에 "거짓말인가,와서 보라고"
그 말에 가서 확인해보니 손아귀에 꽉 찬 붕어를 보고 좋아서 어쩔줄
모르는 형손에 붕어를 뼘으로 재어보니 거의 월척이나 조금은 부족한듯하다
아홉치는 훨씬 넘고 29에서 29.5센티정도 될것같다
물이 맑아선지 붕어의 떼깔이 곱고 자태가 날씬하다
아연 긴장이 되고 대물에 대한 기대가 점점 고조되면서 형이 낚시로 걸어올린
피래미를 긴대쪽에다 메달고 입질을 기다리며 졸음을 못이겨 까무룩졸다가
눈을 뜨며 터져 나오는 기침을 하며 3.2칸대를 보는데 물속에 살며시
잠구어 놓은 찌가 15센티나 올라오다가 멎어 버리는게 아닌가 아뿔사!
기침소리에 입질을 하다 말았구나
새벽 두시까지 기다렸지만 입질을 못받고 쏟아지는 잠을 이기지 못해
삼복 무더위에 파커에 모포까지 덮고 돛자리에 팔벼개를 하고 잠이 들었다
형도 그 이후 입질을 받지 못하고 밤낚시는 끝이 났다
미련이 남아 하루밤 더 하고 싶어 "형님,하루밤 더 어때요?"라는
내말에 "나야 좋지"란다
그럼 하루 더 하고 철수합시다라고 하자 그러면 저 위쪽 그늘을 우리가
선점하자는 제안을 해서 그럽시다하고 취사도구와 돛자리를 제일 좋은
위치에 펼쳐 놓고 흘러내리는 거울같은 물속에 의자를 놓고 발을 담구고
있는데 사람 소리가 들리며 남자 둘에 여자 한명이 올라 온다
가까이서 보니 사십대 후반으로 보이는 건장한 남자와 비슷한 년배의
깡마른 사내,삼십대 중반쯤의 뚱뚱한 아줌마다
"낚시 오신 모양이지요,어떻게 어제 재미 좀 보셨습니까?"라고 먼저
말을 건넨다""예,붕어 몇마리 잡았습니다""차를 보니까 부산서 오셨던데
부산 어디서 사세요""예,해운대에 삽니다""아,해운대.십여년전에
해운대에서 고생 많이 했는데....,해운대쪽에 대곤 오줌도 안 싸고 싶을 정도로 고생 많이 했습니다""뭘 하셨는데요?""노가답니다,
해운대 신도시 건설때 아파트 짓는데 일을 했지요"
사십대 후반으로 보이는 건장한 남자는 입심도 좋고 성격고 서글 서글한게
사람이 재미있어 보였다
술 좋아하는 동행한 형 어제 들어오면서 깜박하고 술을 사갖고 들어오지
앉아 저녁에 놀다간 자리에 혹 술병하나 빠뜨리고 간거 없나하고
돌아다니다가 그냥 내려오는걸 봤는데 그 남자는 개울 위쪽 풀숲을 뒤지더니 커다란 비닐봉투를 들고 내려오는데
그 속에 참이슬 몇병과 복숭아,사과등을
꺼내 놓는다.
농담 좋아하는 형"아,사람들이 그곳에 좋은 것 두고 가면 가면서 살짝
귀 뜸이나 하고 가지,어제 술 생각나서 혼이 났구만.........."
"아이구,그러셨으면 진즉 말씀을 하지 않구서요"라고 맞장구를 친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조그마한 새빨간 자동차가 하나 굴러 들어온다
어제 보았던 다방차 자세히 보니까 은다방이란 상호를 차에 새겨 놓았다.
차에서 중년 아줌마 둘과 사십대 정도의 건장한 남자 한명이 내려서 우리쪽으로 닥아오면서
웃으며 목례를 한다 .
아는 사람이 아닌데도 많은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적인 인사치레거니하고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하고 "아,사람이 많으니 우리가 자리를 비켜 드리죠"하며
그늘이 깊은 제일 좋은쪽에 깔아둔 돛자리를 아래쪽으로 당기자 "아이구,감사 합니다"하고 고마운 인사를 한다
아줌마들이 도착하자 마자 바로 식사 준비를 하는데 골짜기 주변에 어지러히
늘려있는 대리석을 비슷하게 깔고 밑에 큰돌을 고이고 그 밑에 블루스타를 놓고
손바닥 만한 두껍게 썰은 돼지 목살을 얹고 굽기 시작한다
"옳거니,오늘은 자리를 잘 잡은 덕에 식복이 터지는 구나하고 입에 군침이
돌기 시작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고기가 노릿 노릿 익어가자
"아저씨들 우리와 같이 식사 하시죠"라고 초청을 한다
"아,고맙습니다.염체 없지만 신세 좀 지겠습니다"하고 옆에 앉아
한입 넣은 고기 맛은 집에서 거을음 내며 굽어 먹는 맛과는 비교가 않되는
그냥 녹는 맛이었다
식사후 이런 저런 얘기를 통하여 대충 짐작한 바로는 4십대 문턱으로
보이는 젊은 쪽이 [은다방]주인 부부인것 같고 사십대 후반으로 보이는
쪽이 해운대쪽으론 오줌도 안싼다는 이 부분것 같다.삼십대 중반의 여인은
다방 아가씨인것 같고
조금 있으니까 화투판이 벌어지는데 배부르게 잘 얻어먹은 식사비로
화투판에 재미나 붙여주자하고 십여년동안 손에 잡지 않은 화투를
치겠다고 슬며시 엉덩이를 밀어 넣자 건축한다는 양반의 아주머니가
이쪽은 룰이 경상도와 많이 틀리다면서 가르쳐 주겠다며 내 옆자리로
다가 앉는다.옛날 내가 치던 고스톱과는 룰이 많이 달라서 엉벙 덤벙
민폐도 끼쳐가며 두어시간 놀고 보니 점 백원짜리 고스톱에서
한 8000원정도를 잃은 것 같아 그래,적당히 잃었구나하고 자리를 털었다
아침에 들어오면서 부터 키우던 강아지가 어떤 심뽀 사나운 할아버지
쇠 지팡이에 머리를 얻어 맞아 눈이 틔어 나와 동물병원에 입원시켰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걱정이 된다는 얘기,
한잔 얻어마신 커피가 맛이 좋아 커피맛
칭찬을 하자 증평시내에서 소문난 커피맛이라는 자랑
어릴적 매미 잡다가 나무에서 떨어져 생긴 흉터얘기,다람쥐 잡아서
팔은 얘기,6인 6색으로 살아온 얘기 자라면서 수박서리하다 혼난 얘기등으로
하루가 설핏 저물녘까지 얘기도 하고, 다방 주인아줌마 어제는
물속에 입은 채로 들어 앉아 놀았는데 하며 시원한 물속에 그냥 잠기고 싶은 생각을 말하자
"아,오늘도 들어가 놀아"라고
한다 "오늘은 입은 옷이 좀"이라고 하더니 땅이 달아 오르기 시작하는
오후가 되자 부부가 물장난을 치더니 그냥 물속에 들어 앉아 버린다
처음 본 사람인데도 음식 대접 ,말동무 그 친절이 예사롭지가 않다
여간해서 모르는 사람과 흉금을 터 놓는 성격이 아닌 내가 요즈음은
내가 생각해도 신기할 정도로 처음 만난 이들과 스스럼없이 얘기하고
친해 지는게 사랑방이 내 유연하지 못한 성격을 많이 바꾸어 놓았나 보다하고 생각을 해본다
아침 점심 두끼를 잘 얻어 먹고 밤낚시 준비까지
시내에 나가는 [은다방]차로 시켜 고마운 마음에 사진 찍어 주겠다고 하니 처음엔 안 찍겠다고
"어머.어머"하든 건축하는 분 아주머니까지 슬몃 여럿속으로 파고들고
건축하는 아저씨는 라이방을 끼고 자세를 잡으면서 "사진 찍는 것은 좋은데
모델료는 내셔야 합니다"라고 농을 건다
다섯시가 가까워져 우리는 낚시 준비로 자리를 일어나면서 고맙다는
인사를 거푸하자 나중에 저녁도 같이 먹자면서 "저녁때 꼭 오세요"라고
한다
아침부터 술 많이 먹지 말라고 그렇게 말렸는데도 한잔 두잔 슬그머니
받아마신 술이 도가 조금 넘어 내가 옆에서 듣기에 민망한 농담을
수시로 뱉어내는 형이 거슬리고 고마운 분들께 미안하기도 하였지만
크게 탓하지 않고 웃음으로 돌리는 분들이 더욱 좋아 보인다
각박한 세상,험해진 인심이라고 세상 인심 경직되감을
개탄하는 그런 세태에
맑고 시원한 산골의 물빛을 닮은 아름다운 인정이 좋은 풍광과 함께
내 마음에 큰 메아리를 남긴 하루였다
[은다방]언제 또 증평쪽을 지나는 길이 있으면 꼭 들려 그윽한
커피향과 마음씨 착하게 생긴 주인 부부의 얼굴을 꼭 한번 찾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얻어 먹는 게 아닌 맛 있는 차를 손님으로 대접받도록
하여야지............
증평의 소문난 [은다방]의 커피맛과 그곳의 아름답고 훈훈한
인심을 사랑방에 퍼뜨려 봅니다
(2005년 여름)
은다방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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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옆동네 마실 오셨었네요.
아직도 시골엔 다방이 많이 있습니다.
아무리 인심이 사나와졌어도 시골엔 훈훈함이 남아 있습니다.
예전엔 이쁜 다방 아가씨들과 마니 놀았는데....
지나는 길에 은다방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아름다운곳 에서 좋은분 들을 만나 시골의 정을 듬뿍 받으셨네요^^&
그 후에도 두어번인가 더 들렸던 곳입니다
하루 종일 그늘을 제공해 주는 큰나무아래 흐르는 맑은 물
여름 휴가지로 최고의 장소인것 같았습니다
풍류조사님 감사합니다
어쩌다 한번씩 고마운 분들 만나
좋은 대접받고 살아온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삶의 교훈으로 새기기도하는 경험은 낚시를 즐기는
이상의 뿌듯함을 안겨 주기도 하더군요
처음 만나고 두어해 지난후 증평을 들렸었는데 은다방이란
곳이 있어서 반가운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주인은
저희들이 만났던 분들이 아니어서 또 다른 은다방이 있나하고
서운한 맘으로 차만 한잔씩하고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권형님의 말씀처럼 무위자연이라고 거짓없고 솔찍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자연에 우리 인간들이 동화되어서 서로를 열고 나누게 되지않나
생각이 됩니다
멀리서 나애심씨의 노래 미사의 종을 마음으로 띄워 드립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좋습니다. 한번 시간이 되면 들려보지요 .
뻔뻔하게 세상 사는 것도 좋은 일인데...참 어려운 이야기 같기도 하고
잘보고 갑니다
혹 들리시면 수년전 강아지 눈빠진날 이야기하고 낚시터에서
목살 대접하였던 이야기를 하면 기억하실겁니다
고마워하더란 말 꼭 전하시구요
무딘검님 반갑습니다
銳刀 鈍刀중 선택하라면 저는 예도쪽을 집어들것같고
제 성격도 좀 날카로운편인데 무딘검이란 별명이 제게 일침을 가하는 군요
남과 다툴때 만이라도 님의 별명처럼
좀 무뎠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봄봄님의 글을 읽고나니 문득 "나는 어떤기억으로 그분들에게 남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여...^^
아직 인생을 많이 배워야할 나이이지만 누군가에게 이렇게 정감있는 기억을 남겨줄수있는 그런모습으로 살아가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냄새나는 글을 보고 즐겁기도하고 제자신이 조금 유해지는것 같습니다.^^
읍내나 소도시에서 10여킬로이상 떨어져 있는
골짝 조그만 동네에 사는 차림새 헙수룩한 촌노와도
잠깐 얘기를 나누다 보면
그 분의 과거 이력이나 경제력이 상상을 불허하는 경우를
종종 접합니다
그래서 처음 만나는 이들에게도 조심스러이 다가가
말을 건네고 그분들의 삶에서 교훈하나를 얻으려고
달변은 아니지만 눈 지그시 감고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으로 한마디씩 건네지는 이야기를 귀를 씻고
듣기도 하지요
대충 김양이라는 기억의 이쁜애에게 잘뵐려구 친구늠들끼리 자리다툼이 치열했다는 ..
은다방 지방마다 하나씩 있는 친근한 다방간판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