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불빛이 마치 무중력 상태인것처럼 한마디정도 서서히 솟아오른다!!...칠흙같은 그믐밤을 환히 밝히며 솟아오른다!!!.........으헉!!!!...트....틀림없는 대물붕어다!!
아!!........이 짜릿한 순간!!.........이제 양손을 손잡이에 올려놓고 그 마지막 순간을 기다리고 잇엇다!!....채는순간 바리 오른쪽 넓은공간으로 몰아넣어야만 한다!!!.....긴장감에 숨쉬기가 곤란할 정도엿다!!
나의 전봇대같은 백년묵은 왕갈대수제찌가 이미 그 몸통을 반쯤올려놓고 떨리는게 보인다. 그래!!....조금만 더 올리라!!...생각하는순간!!....한없이 멀어지는 케미불빛과 수면사이!!!
에라이~~~~~~~닝가리!!........“으럇챠챠리쌰뺘야!!!!!!”.......하며 잇는힘껏 챔질하엿다............덜커덕!!!!..........뺘샤!! 딱 걸렷다!!
놈이 대가리를 돌리기전에 맞짱을 뜨야한다!!.....고 생각하는순간 전방 7메다 앞에서 일렁이는 거대한 물 일렁임!!
동시에 이어지는 나의 다이오40대의 3번대까지 수면속으로 박혀버린다!!......워메!!..정말 환장할 정도로 힘이 장사다!!! 손잡이를 양손으로 부여잡고 잇어도 원줄이 울어댐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잇엇다
아!!...뭐지??....가몰치??...아냐!!...콩인데...........잉어??...아냐 잉어가 콩을 먹진않는다.....그럼 붕어밖에 없는데.......하며 왠갖 생각이 머릿속을 뒤집는다
다이오를 세워야 한다.....허리를 받쳐놓고 대를 세워보려 하엿다......그래 조금씩 일어나는 나의 다이오!!......초릿대가 덜덜덜 떨면서 겨우 물위로 나온다....
이후 벌어지는 놈과의 처절한 사투!!!!.....원줄이 울어댄다 적막한 산하에 울려퍼지는 처절한 피아노소리!!...아!!....글로는 표현못함이 이렇게 애석할 줄이야!!!
찌~~~이~~~~~잉!!....거리며 울어댄다......놈은 전혀 나와의 거리를 좁힐틈을 주지않는다. 여전히 전방7메다 수심깊은 곳에서 더 깊은곳으로 나아가려 한다!!....이미 난 주저앉아 대만 부여잡고 잇엇다
수년전 그때 내가 놓쳐버린 놈인가??...대를 사타구니에 끼워넣고 거의 눕다시피하여 당기고잇엇다....바다낚시의 트롤링도 아니고 이게 무신 경우란 말인가??!!
대가 작살나든 원줄이든 목줄이든 게의치 않앗다 난 그저 어떤 놈이길래 이토록 온몸에 식은땀이 날정도로 힘이 장사인가??
중앙으로 향하던 놈이 드디어 지친것인가?!....나의 몸쪽으로 방향을 서서히 틀리는게 느껴졋다!!...그럼 그렇지...나 역시 평소 헬스다니며 단련한 사람인데...음허허허.........따식!!....버팅기긴!!...하며 자만에 가득찬 미소를 지으는순간!.
물일렁임이 나의 몸쪽으로 향하고 잇엇다......그러나 난 왠지 붕어가 아닌것같다는 생각이 그때 들엇다!!...아니 솔직히 말하면 물고기가 아님을 느낀것이다
왜 그런 생각이 순간 스쳐지나갓는지 조차 모르겟다....놈은 그냥 나의 몸을 향하여 서서히 다가오는 그 오싹함!!..........으허헉!!!.......
다이오를 냅다 던지고는 난 줄행랑을 놓앗다. 잇는힘껏 달려 내차로 피신하엿다!!...차문을 잠그고는 난 숨죽이며 귀 기울엿다!!
“사각 사각”....멀리서 들려오는 그 기이한 소리!!!!
날이밝아 내자리로 가면서 난 짐작하엿다.......이미 나의 낚숫대는 모조리 잘려져 잇엇다. 받침대도 다 잘려잇엇다.........충격에 빠진 나는 수습조차 제대로 못하고 정신이 멍한 상태로 차를돌려 그 작두골지를 나왓다 오면서 친구녀석에게 난 마저남은 나의 장비를 다 줘버렷다.
난 무엇을 보앗엇던 것인가????????..................
작두골지의 전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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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하자마자 바쁜와중에 단숨에 읽어 내려갔구만...
우째...
아침부터 긴장하며읽다가
궁금증만.....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뚜비 꼰띠뉴....
담편 얼릉 올려 주세여~
잘 보고 갑니다.
픽션이졍~?ㅎㅎ;;
빨리 다음편 쓰라고요.....
마지막 설정이 갑자기 공포모드로 바꾸신 이유가..^^
뒷얘기는 각자의 상상속에서 만들어가라는 것인가요?
일부러 못이기는척 물속에서 왔다갔다 하다가 힘 빠질즈음에 하얀 소복입은 물귀신이
스~ㅇㅡㄱ~ 공중부양하듯이 다가왔겠지요.
잠자는 물귀신 치맛자락을 바늘에 걸었어니
화가나서 낚시대를 모조리 씹어버렸다는 그런 얘기 아닐까요>?
아~ 이제 무서워서 밤낚시 우째하노?
이번주도 산속으로 가야되는디....
퍼뜩 다음얘기 올려 주세요.
안심할 수 있는 해피엔딩으로 해서요...
입에 쇠톱있는 모양일세.ㅋㅋㅋ다 짤라버려..ㅋㅋ
무지 궁금하네...
재미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