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그러니까 정확히 4월 23일 입니다.
아산에 있는 신봉저수지로 친구 두명과 같이 낚시를 갔읍니다.
점심때도 되기전에 도착해서 좌대를 탔읍니다.
점심을 해서 먹고 낮낚시를 하는데 그날따라 바람이 세게 불었읍니다.
우린 동쪽을 보고 낚시를 했는데 (세명이 일렬횡대로 쭉 앉아서)
잔챙이들만 나와서 재미를 못보고 있었읍니다.
이윽고 저녁을 먹으면서 소주도 한잔씩 하고 케미불을 꺽고 드디어
밤낚시에 돌입했읍니다.
바람은 밤이 되어도 잘줄 모르고 입질도 없고 조금 무료하다 싶던차..........
갑자기 눈앞에 보름달만한 혜성(별똥별)이 긴 꼬리를 빨갛게 태우며
지나가는 겁니다.
순간 너무나 깜짝 놀라서 (크기와 밝기에) 옆 친구들에게 소리쳤읍니다.
" 혜성이다 "
무심코 앉아있던 두친구는 어디어디 하며 "앞을 봐봐" 하고 소리치며
다시 보는 순간 휙하고 사그라졌읍니다.
여태까지 별똥별은 간혹 봤지만 조그만 점 같은게 포물선을 그으며 사라지는것만
봤는데 이건 무슨 영화에서 본것처럼 보름달만하게 큰것이 꼬리가 선명하게
타들어가는것도 다보였읍니다.
친구들은 미처 보지를 못했고 핸드폰 카메라를 꺼내들 시간도 없어서 촬영도 못했읍니다.
집에 와서 인터넷을 검색해봐도 그날 그런 이야기가 없더군요. 분명 봤는데.....
그렇게 큰것을 나만 봣을리 없을텐데......
혹시 우리 회원중에 그날 혜성을 보신분이 있나요?
친구 두명은 헛것을 봤다고 몰아부치는 바람에 미치겠네요.
저는 혜성이라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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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에 경산쪽에 낚시갔다가 엄청나게 밝은 빨간색 불빛이 조명탄 터지듯이 눈앞에서 사라졌습니다
다행이 동출했던 회사동료도 같이 보았지요
처음엔 너무 갑자기 주위가 밝아져서 자동차 헤드라이트인가 폭죽인가 했습니다
신기해서 가슴이 두근두근 하데요 ~~
자연에 신비라 신기 하더군요~
저작년 가을인가 아주 밝은 엄청난 불빛이 땅으로 떨어지더 군요~
경산 자인 천마지서 친구와같이 보는순간 동시에 우와 하고 소리쳤죠.
너무 밝아서 비행기가 추락하는것 같이 착각할정도로요.
동쪽 에서 서쪽 방향으로 떨어진것 같은데 중국쯤될려나?.
그렇게밝은 혜성은 난생처음본거 같았습니다.
소류지에서 낚시하다가 봤는데 제가 본것중에
제일 큰것이엇습니다.
자연속에서 신비스러움을 느낄수 있더군요..^^
한때 천문학에 관심이 있었거든요. 참고로 혜성이 아니라 유성(별똥별)이네요
혜성은 며칠 혹은 몇주간 별사이를 쬐금씩 움직입니다.
망원경에 잡히기 시작해서 태양을 한바퀴돌아서 다시 사라질때까지 몇달이 걸리고도 하지요
순간 사라지는건 유성이구요 그렇게 밝은 유성은 대기중에서 타다 남은 찌꺼기가
땅에 떨어지기도 하지요. 고거이 운석!~ 주서서 팔면 로또겠죠?
왜 뉴스보면 집에서 자다가 지붕에도 떨어지고 하는..
대물탐정님 혜성이 아니고 유성 맞읍니다.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그렇게 큰게 떨어졌는데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까요?
보았습니다..
불꽃놀이를 연상케하듯이 타면서 사라지는것을요..
아마 대기권을 통과하는과정에서..타면서 소멸되어버리는것같았습니다..
소원을 빌었어야했는데..
찰라~순간이라서 소원을 못빌었네요,.^^
순간적으로 로또일뜽!!!!!!!! 속으로 외쳤는데 로또 안사버렸네요 ㅎㅎ
임하호 상류에서 낚시를 하는데..가로로 타는것도 아니고 그냥 형광색이더군요.
머 ..그려러니 하고 담날 떨어진듯한 곳으로 가 보았는데..
전혀 흔적도 없습니다.
밤낚시 하면 가끔 볼수 있습니다.
유성이 제일 많이 들은 소원이 무엇인가하고 얼마전에 웹툰에 나왔습니다
우스개소리지만
난 그...전 그....아 그...저는 그...젠장...
뭐 이런 순이라고 합니다 워낙에 순간이라서요 ㅎㅎ
그런 설이 있답니다.
저는시골출신이라 몇번봣습니다..혼불이라고합니다....
저도 조그마한 별똥별은 본기억이 있는데 보름달만한건 정말 보면 죽을때까지 못잊을듯하네요 ^^
정말 눈앞에서 가로로 길게 불붙은게 다 보일정도였는데
신기했습니다.
오산에서 활동하는 미군 A-10기들의 작전 비행지역이라 매일 자주 날라 댕기며 훈련하거든요.
한국공군은 역시 돈때문에 못하는데 미군들 실제로 미사일 회피 훈련을 자주 합니다.
이떄 플레어라고 뒤로 뿌리며 비행 하는데 그 불빛일 겁니다.
조명탄 정도의 불빛으로 한 3초정도에 꺼집니다.
얼마전 빼뽀에서 혼자 앉아 있는데 한대가 한번에 십여발 뿌리며 지나 가더군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