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아산인근 모저수지 이야기입니다..
선배조사님들과 수차례 도전을 하는데 매주 꽝입니다....
약이 오르니 또 출조를 감행합니다....역시나 꽝입니다....
그런데 우리 일행과 시간을 맞추듯이 매주 금요일 한쌍의 어울리지 않는 남녀조사가 같이 출조를 합니다..
그런데 복장이 좀 그렇습니다....남자는 정장차림까지는 아니지만 양복바지에 점퍼차림....
여자는 한참 어려보이는데 미니스커트에 하이힐신고 진한 선그라스를 ,,,,,,,
우리 일행은 이번에는 어느 좌대를 탈까....커피한잔을 하면서 주인장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때
여자는 항상 한말들이 물통(하얀거)에 물을 담기 시작합니다...기본이 7-8통입니다...
항상 같은 좌대(제일 구석지고 뚝 떨어진 좌대)를 탑니다....(보트가 2대인데...이사람들 오면 한대는 전용으로 내줍니다)
어느날 여지없이 꽝을 치고 관리소 사무실에서 아침을 먹으면서 주인아주머니에 물었습니다...
아줌마....도대체 그사람들(이상한 남녀) 누구에요? 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인데 양복바지에 미니스커트 입고
낚시를 온데요? 그리고 물은 뭐하러 그리 많이 가지고 간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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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아주머니 왈.....
낸들 우찌 안데요? 정 궁굼하면 직접 물어보시구랴.......
그때 낚시터 총무가 한마디 거듭니다......
거기서 잡힌 붕어가 그럽디다.....쟤들만 오면 좌대가 너무 흔들려서 잠을 못잔다고......
자기들도 심란해 죽겠다고.....
좌대가 흔들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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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붕애들이 뭘 안다고.....
물은 많이 필요하겠죠 물티슈도 괴안은데..ㅋㅋ
좌대서 놀~ 면
물침대 효과 보다 따불 이겠죠^^
붕어 잠좀잘려면 좌대가 흔들려서....ㅋㅋㅋㅋㅋㅋㅋㅋ
고정식이 아니고 유동식이어서 그렇다네요~ㅎㅎ
다음에 이럴뗀 소주 한잔 치고 고사 지내시죠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