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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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층 낚시의 추억

거의 20여년 되었나 ...제가 중층 낚시를 처음 접한것은 아마도 인터넷

낚시 싸이트에서 처음 본것같은데 .실전에서 그냥 일반 낚시대에다 중층 채비를 해서

수심을 내리기도하고 올리기도 하고 한참 재미를 느끼고 있었는데..

조과 면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더 군요 .

그뒤로 중층 낚시대를 본격적으로 구입을 하면서 완전히 중층이나 내림으로

전환하고 낚시를 하기 시작하고 얼마되지 않아서 . 집에서 멀지 않은 연못이

있어서 거의 그곳으로 낚시를 가곤 했었지요 .

그날도 더운 여름 날이었어요. 해질 무렵에 연못에 올라가니

내가 좋아하는 자리는 다른 조사들이 차지하고 나는 무넘이에서

중층대 16척 하나로 글루텐으로 계속 집어를 하고 있었어요.

해가 지고 어두워져서 증층찌에 케미를 끼고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순간 쪽 빠는 입질에 챔질을 했는데...아 엄청 힘을 느끼고

조심조심 힘을 빼고 있었지요. 원줄 1호에 목줄 0.8 이니 조심이 되죠..

그날 따라 뜰채를 꺼내지도 않고 낚시를 하고 있었으니

다행히 물가가 언덕이 아니라서  끌어내긴 했는데

밖에 나오자 발악을 하더니 푸다닥 물 속으로 들어가 버렸읍니다...

월척은 될것 같았는데 ...얼마나 아쉽든지 ...

그날은 기분도 그렇고 해서 일찍 철수를 하고 그다음날 그시간에

또 올라갔더니 아뿔사 어제 내자리에 다른 조사님이

부채살 처럼 피고 계시네요....아마도 어제 다른 자리에 계시던 조사님 읹데.

내가 내는 물소리를 들은 것 아닌가 생각드네요...

할수 없이 다른곳에 자리를 잡고 ( 거기는 소나무 그늘 아래 ) 16척

한대로 집어를 하고 있었지요.. 여름이라 모기향도 피우고

부채질 하면서 한참을 하고 있는데  어두워지고 한참이 지나자.

갑자기 날씨가 시원해지면서 찬 바람이 불더라고요,,

그러던 순간 깜빡 빨리는 입질이 왔어요... 정확하게 챔질 .

뜰채로 건져내서 보니 월입니다.. 그리고 5~ 10 분 정도의 간격으로

일곱번의 입질 ..... 챔질을 100 % 성공 . 한 마리는 오다가 목줄 터짐 으로

방생 하고 ...월을 6마리 잡아내고 나니  와 세상에 이런 일 이 ...

한시간도 안되는 시간에 월 6마리 ,,,,

그 뒤로는 전혀 입질을 안하드라고요...한시간 정도 있다가

열시반 경 집으로 왔네요....

한시간 동안 잔챙이 입질 한번도 없이 월 만 6마리 잡은 건 아마도

내 인생 최고, 최초, 최후,의 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은 일반 연못은  거의 다니지 않고 유료터에 가끔 다니는데..

유료터에는 내림이나 충층을 못하게 하더군요,,,

인접 조사들과 시비가 된다나요,,,,

그래서 정통 바닥채비 쌍포를 사용하여  

낚시를 합니다..... 그냥 손맛만 보고 옵니다...


그렇지요...

그것이 낚시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전 중층낚시는 안합니다만 재밌는
낚시를 하셨군요.
좋은 추억 오래간직하세요.
저도..이십여년전..낚시 월간지에서
송소석 선생님의 글을 보고 무작정
떡붕어 떡밥찾아다니고..좌대구하러댕기던때가 생각나네요..
..낚시가게 사장님들도..그게뭔데?,떡붕어 잡아서 머하게?? 하는분도 계셨죠. ^^
人生事
浮雲(부운)인가.
바람인가.
물결인가.
모두 一切唯心造(일체유심조)...

본래는
아무것도 없는 것을
어이
오고감에 연연 하리요.

가는 것이 오는 것
오는 것이 가는 것.

꽃이 피는 건 슬픔
꽃이 짐은 다시 올 날을 契約(계약)하는
無言(무언)의 約束(약속)

건강 하시고
소망을 이루시는 날들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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