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에서 세 번째!!!........뗏장 구녕에 던져두엇던 에푸가인병장!!..........의 케미가 슬쩌기 반에반마디를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스리슬쩍 올린다!!.........커억!!.........아놔!!~~~~~~~
이 얼마만에 보는 환상적인 오름인가??!!!.........역쉬 초극대무지개살타법의 개척자인 에푸가인병장이 옛 기량을 회복하는구나..............
그렇게 잠시 숨 고르기를 하던 케미가 울렁거리는듯 하더니 서서히 소........소........솟는다!!...........
아놔!!~~~~이런 지끼리!!~~~~~~~~~~~~호흡조절이 잘 안된다...........
그렇게 뗏장사이를 뚫고 치솟던 찌가 더 디딜곳이 없엇는지.......철푸덕 거리며 뗏장밭에 엎어짐과 동시에...............“에라이~~~~~으럇챠챠리 샤뺘야!!!”.........를 힘껏 외치며 두손으로 손잡이를 잡고는 강력히 쳐바른다!!
‘휙!!~~~~~~~~~~뺘샤!!’.................쉬이익~~~~~~어!!.........어어!!~~~~~~~아........안돼!!~~~~~“
‘아!!~~~~~~~~아작뽕싸그리!!!................똥가리!!!!............’............불과 걸린 시간 딱3초!!
미처 대를 세워보기도 전에 단 일합에 에푸가인 병장의 허리통이 아작나는 참화를.........멍하니 부러진 대만 들고잇다.............꿀렁거리던 뗏장은 이내 잠잠해져 버리고.........이 순간을 어찌 말로...........비명조차 내지르지도 못한 에푸가인 병장의 부러진 허리만 잡은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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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 옌날 보문산장 전투에서 당나라 짱께이 봉오들을 초토화 시켯던 그 에푸가인 병장이!!.......단 한마디 말도없이 비명횡사를 하다니.................달달달 떨리는 손으로 담바고를 피워물엇다......손마디가 떨려와서리.........급기야 피워물다만 담바고도 떨어뜨리고............
때마침 심판인 주니연구언이 커피를 가져왓다!!...........
“소장!!.......방금 챔질하는 소리가 들리던데???...........”
떨리는 가심을 겨우 진정시키고는..........“아.........아니다!!........그........그냥 연습한번 해본 것 뿐이다.......”
“음...........그래!!?........근디 와 그 구닥따리 대를 그것도 뿌라진 채로 손에 쥐고잇소??!!”
“으..........응??!!.........그.........그거슨 챔질 연습한번하니 바리 뿌라지네!!.....음ㅎ...허허!!”
“음하하하하!!..........이것이 바로 초....초.........초극대무지개살타법이라는것이요??.....챔질하믄 대 뿌라묵는 타법??!!!.......이런 얼츠기가..........음허허허!!”
“당장 물러가라!!.........주니 연구언!!..............오따데고 웃는것이야!!”
킥킥킥 거리며 봉식이 자리로 가는 주니 연구언!!.........예상대로 얼마안잇어 봉식이 자리에서 소곤거리는 소리가 들리드니..............ㅋㅋㅋ......겨우 웃음을 참아가며 두넘이 키득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눈물이 앞을 가린다......이 얼마나 굴욕적인 순간인가!!........내 이 두 웬수들을 살아생전에 반다시 갚아야 하는데........지금은 어느 깊은 산골짝 움막속에서 산도적넘들을 지키는 수구조사가 간절히 생각난다....‘수구조사 지발 하산하시오!!.........’
작년꺼정만 해도 감히 나와 수구조사에게 들이댈 생각조차도 모한 연구언들이 수구조사가 산골짝으로 도망친 어느 도적넘을 잡으러 간다며 입산한 이후로 간뎅이가 부엇는지 실실 뎀비들더니 급기야 이런 수모꺼정 주다니........
슬픔과 분노가 겹친다......아~~!!!!!........초극대무지개살타법이 녹슨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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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리!!”...............강봉이의 외마디 소리!!
강봉이의 케미가 허공에서 춤을 추는게 보인다..........찰박찰박 거리는게 준척급 봉오를 걸고 손맛을 보고잇는게 보인다..........주니가 슬쩌기 다녀오더니 문자가 온다.......
“강봉이 26센치!!........현재 7치급 이상으로 13바리째!!.........소장!!.......현재 뻥바리!!”
개의치 않는다.........오늘밤 난 반다시 초대형대물봉오를 뽑아내어 강봉이의 뽀말때기를 대물봉오 꼬랑대기로 후려칠것이다!!.........
난 나의 비장의 무기인 초극대 무지개살타법이 잇는한 그 어느 누구에게도 굴복한 적이 없엇다......
그렇게 시간은 한없이 흘러가고.............
지나가는 구름에 초생달이 가리워진다.........
구름속에 가리워졋다 나타나는 초생달을 쳐다보고 잇으니 괜히 울적해져서리 얼마전 조용히 세상을 떠난 최헌님의 가을비우산속을 불러본다.............
♬ 가을비 우산속---최헌
그리움이 눈처럼~ 쌓인 거리를~나 혼자서 걸었네 미련때문에
흐르는 세월따라~잊혀진 그 얼굴이~왜 이다지 속눈썹에~또다시 떠오르~나
정다웠던 그 눈길 목소리 어딜 갔나 아픈가슴 달래며 찾아 헤매이는
가을비 우산속에 이슬맺힌다~~~~~~~♬♪...........괜히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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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르르~~~~‘ 풀벌레 소리만이 이 적막한 개작두지의 수면을 살며시 가르고 잇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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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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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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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리그때!!!
수퍼포인토 일병의 케미가 소리소문도 없이 반짝하며 케미대가리를 수면위로 내미는 것이 아닌가!!!
쳐다보는 내눈이 의심스러워 다시한번 쳐다보아도 분명 슬쩌그리 방울만큼만 올려놓앗다
난 침을 꼴까닥 삼키고는 미동도 않는다.........수십여년의 가공할 전투력이 나를 이렇게 단련시켜놓앗다..........강봉이 같앗으면 올커니 하면서 바로 ‘앗싸야로!!!!~~~’하며 어떤정신이 방전된 녀언 널뛰듯 챔질햇을 것을............
그리고 내눈에 띈게........포인토 일병의 총알녀석이 따그르~~~~~거리며 달달 떠는게 아닌가??!!!
수면아래 잠복해잇던 9미리 무반동 납땡이녀석의 절친인 총알따가리 녀석에게 전통선으로 긴급 타전을 햇나보다........
“으~~~~~~~주..........주............주인나리!!..........어...........어...........억수로 커니더!!!”....
외마디 비명을 지르지도 못한채 겨우 말 한마디 한마디 이어가는 총알녀석이 새파랗게 질렷다!!.......그렇게 파르르 떨어대는 총알이가 게거품 물기 직전에.........
머뭇거리던 케미대가리가............아~~~~~~~!!~~~닝기리!!~~~~~~~~올라온다................
케미가 솟아오른다..........마치 무중력에서 새비가 날라다니듯..........서서히 하늘끝으로 솟아오르는게 보인다............아놔!!~~~~~이런 닝기리!!!~~~~이런 순간에 오즘을 찔끔거리다니......!!
예상대로 뗏장과 부들밭 언저리가 놈이 다니는 길임을 간파한 작전이 적중햇나보다.........
그렇게 쵸슬로비됴로 올라오는 케미가 멈춤도 끝없이 솟아오르다 쩔비덩 거리며 엎어지려는 찰나......!!!
““에라이~~~~~이런 지까리!!! 샤뺘야!!!”를 힘차게 외치며 울트라 초강력 파워로 쳐발랏다
순간!!..............시간이 멈춘 듯 정적만이 잠시 이 개작두지를 휘몰아 감앗다
나의 충신인 포인토도 비장한 결심을 햇는지 손아귀에 잡힌 손잡이대가 옥죄어 옴을 느낀다.........“걱정 붓들어 매시라이~~~주인나리!!!”
이윽고 놈과의 처절한 싸움이 시작되엇다.............월매나 큰넘인지 대를 세우지도 못한채 3번대꺼정 그냥 수면에 꼽혀버렷다..........이~~~런!!.....닝기리!!.....그냥 당할 수밖에 없던 처절함이..........
포인토 일병이 그토록 좋아하던 초강력 PE라인을 장착하엿고 울트라캡숑 가미가제특공침을 장착하엿으니 터지거나 뻐드러질 염려는 없엇다
놈이 움직인다................좌측으로 실실 이동하더니 수심중앙으로 내달리려 한다...........아!!~~~~~~~~~점점 수면과 일직선이 되어가는 포인토 일병!!...................속수무책으로 털리고 잇다.........이런 지까리!!............포인토 일병도 이 악물고 버팅기는게 보인다..........놈과 포인토 일병이 거의 일직선이 된채로 서로 버팅기고 잇다..............우~~~~~벌써 손마디마디가 저려오다니!!!!!...................보통놈이 아닌가보다!!!!!!
거대한 물 일렁임을 느꼇는지 강봉이와 주니가 어느새 등뒤에 와잇다!!...............“헉!!.........소...........소장이 욜라리 큰 넘 걸엇어!!!”................
다시 대를 세워보려하엿다.............거의 익사할뻔한 3번대 녀석이 겨우 헐떡거리며 수면위로 나오는게 보이자 마자 놈이 다시한번 힘을쓴다................아놔!!...그냥 털리고 잇다......
우측편 깊은곳으로 잠수하니 다시 3번대 녀석이 잠겨버리고................파르르 떨려오는 그 살떨리는 긴장감에..............나의 온몸 샥신은 저려오고............이마엔 땀이 맺히고............뒷구녕은 쪼아오고..........아까 지린 오즘이 또 마려오고......이..........이 난관을 어케 헤쳐나가야 한단 말인가??!!!
얼마전 일본 텔레비전에서 참치를 주낙으로 잡는걸 보앗다............인간의 힘으로 안되겟는지 결국엔 찔찔이로 찌지고 나서야 걸어올리던데...........
그정도 파워를 지금 대결하고 잇는 놈이 가지고 잇는것만 같다..................‘찌이이잉~~~~~’ 거리는 PE라인의 처절한 울음소리와 ‘찌지지징~~~~~~~’ 거리는 포인토 일병의 찢어지는??!!!!..............으잉??!!!.......찢어지는 소리??!!!!
“아!!~~~~~~주..............주인나리!!!................더...........더이상.........몬...........”
포인토 일병의 온몸 마디마디 감싸고 잇던 케불라 천이 뜯겨져 나가고 잇다.............
“아놔!!~~~아............안돼!!....포인토!!!“............내가 이토록 처절히 버팅기는데 네가 어떻게 내게 이럴수가 잇단 말이냐??!” ..........“봉식이가 나를 알로보는게 치욕스럽지도 않더냐!!!??........네가 이렇게 포기할라고 하면 난 어떡하란 말이냐??!!”.................흐흐흑!!!......ㅠ.ㅠ
그때 뒤에서 들리는 봉식이 소리!!
“아유!!~~~~옆차기도 이런 옆차기가........아예....김밥옆구리 터지는 소릴 하고 잇어요!!........무신 낚숫대들고 신파극도 이런 신파극이 없어여 없어!!..............킬킬킬.........음하하하!!!”
그 소리를 들엇는지 포인토 일병의 힘줄이 다시금 불끈거리며 살아난다...................“그래!!........장하도다!!.....포인토!!........이제 버틸만큼 버텻다!!.........놈을 끌어댕기기만 하면 난.............입이 요물인 강봉이의 뽀말때기를 발라버리고........”
수년간 등산과 야구로 몸을 다져온 내가 마지막 용을 쓴다................
“에라이~~~~으럇차차리!!!...........샤뺘리야!!!......”...........수면아래에 잠겨져 잇던 3번대 녀석을 겨우 다시금 세운다..................그런데,,,,,,,,,,,아!!~~~~
좀전까지만 해도 숨을 할딱거리던 3번대 녀석이.........추욱 늘어져 잇다!!!.........아놔!!~~~~익사햇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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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이잉 거리는 살떨림조차 없다고 느끼는 순간!!....................그..........3..........3.............3번대가 아작뽕!!!............똥가리!!!.............................
난 3번대가 부러진 포인토 일병의 유해를 들고서리 그렇게 아무말없이 어둠속에 서 잇엇다...........
뜨거운 무언가가 올라오더니 눈에서 두줄기 눈물이 흘러나린다...............초극대무지개살타법이 또다시 순식간에 아작낫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린다.........그 옌날 나에게 광영을 안겨다 주엇던 그 충복스런 병사들이 하나둘 장렬히 전사하며 추풍낙엽처럼 스러져간다고 생각하니..........흑흑.....하염없이 어깨가 들썩이고............... ㅠ,ㅠ
갑자기 분위기가 숙연해진다.....................
“가.............가............감동이요!!..........소...........소장!!!”
“소장의 이 파워풀하고 애잔한 파이팅에 우린 그만 할말을 잃엇소!!..........이토록 처절한 봉오와의 전투에 사력을 다하는 소장이 진정한 우리의 영원한 소장이요!!..........내 다시는 잔바리급 봉오로 소장을 약올리지 않겟소!!............흑흑흑!!!!!!.....ㅠ,ㅠ”
같이 지켜보던 주니도 눈물을 훔친다.....“에잇!!~~~비러무글 세상!!!”(????웬 세상???)............
어느듯 주위가 훤해져 온다..............모두 말없이 주섬주섬 장비를 챙기고 잇다..........부러진 포인토 일병은 깨끗하게 지름칠하여 개작두지옆 양지바른곳에 묻어주엇다 그렇게 우리 셋은 포인토일병 무덤옆에서 묵념을 하고는 주저앉아 담바고를 피워물엇다.............
때마침 산 너머 에레골에서 피어오르는 난데없는 무지개!!!
아!!~~~~~~꼭두새벽에도 무지개가 생기다니.....................
..............포인토 일병이 무지개를 만들엇나 보다.........
그렇게 포인토 일병은 무지개를 보여주며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머나먼 길을 떠나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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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극대무지개살타법의 진수를 보여주고서......................끝.......
낼모레 지나면 추석입니다
다들 한가위 명절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으시는 분들은 친구들이나 어른들을 찾아뵈셔서 안부를 묻거나 여쭈시면 더욱 좋겟지요.......
늘 행복하시길...............
초극대무지개살타법........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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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22
추석 연휴 잘보내십시요~~~
감사합니다!!!
다음작품 기다릴게요~~
또~,,ㅎㅎ
감동이 쓰나미되어 밀려들러옵니다.
재미난 글 잘 봤습니다.
소장님 글 다음에는 봉이님 글이 따라 오던데......
ㅎㅎㅎ
기대하고 있어도 되나요????
수구조사가 얼른 돌아오시기를..ㅋㅋㅋ
봉식이 만세~~~~~~ㅋㅋ
즐거운 추석맞으세요~
님만의 색깔이 물씬~ 풍겨나옵니다.
즐겁게 잘보고 갑니다. 추천!
수고하셨습니다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넘 재미있는 글에 찬사를 보냅니다
추천드려요. 간만에 웃어 봅니다 ^ ^
전사로 새로 태어난겨 ,,,,,,,,,, 음~! 그걸 나한테 만원에 싸라 이거지 ........ 에라이~~ 슈파이미테이션 ~!!
쪼리지몽 도이작으로 추천해봅니다..ㅎㅎ
예전에 썻던낚싯대들 하나하나 생각나네요`~^^
이렇게 생생하게 전투장면을 묘사한 책은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