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만 떠돈지 어언 7년...
경치 좋은 소류지에서 직장 후배들과 낚시를 한 이후 대물 낚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짐이 넘 많은것이 맘에 걸렸지만 일단 저지르고 보았다.
낚만에서 만세용 16대 구입,다이아 신수향 2대 구입.
그외 잡다한거 구입....(내 비상금 다 날라갔다)
일단 짐이 어마어마 하다.
이제 못을 알아야 하는데....
일단 신광에 소류지로 1차 출조...(마름밭,말풀밭)
근데 찌가 안 내려간다.이거 참....
장소를 옮겨 훤한 곳에 채비 투척....(수초제거기를 사야지)
밤새 6치급 2마리...흠...속이 쓰리다.(대물낚시는 잠과의 싸움인거 같다.--잠 실컷 잤음)
낚만 수초제거기를 사들고 2차 출조.(수초구멍 만드는게 장난 아님.-완전 노가다)
대펴고 곤히 잠듬....허걱...날 밝아온다....
같은 장소에 3차 출조..(이번엔 자지말자고 다짐)
마름밭 골치아픔...미끼 갈아 던질때 마다 채비 걸림.
밤새 첨벙 거리다 ....헐...또 날 밝내...먼 밤이 이리 짧아....
날새고 보니 마름구멍 다 오무라 들어있었다...헐....
또 다시 4차 출조 감행(회사 다니랴 출조 하랴...힘들다 정말)
이번엔 행낚 사이트에서 본대로 수초도 구멍 주위로 척척 얹어주고,구멍도 좀 크게 뚫고...
흠..이제 좀 되어 가는군.채비도 담번에 서고...
저녁에 어떤 사람이 와서 그물을 걷는다.....허거덕....그럼 물빠졌을때 그물질을.....(부글부글 끓는다)
이넘 상판때기 함보자....흠...말도 못하겠다...아는 형님 동생이다...형님 안부만 물었다...
이제 여긴 바이바이다....니mi럴...
회사 형님 소개로 안강에 있는 작은 평지형 저수지에 갔다.
일단 야간근무라 주간에 글루텐과 옥수수로 저수지 파악...
개체수.... 참 많다....오전 낚시에 5치 내외로 70마리 정도....
연안으로만 수초가 있고 못 가운데 듬성듬성 수초가 있다.(일단 맘에 든다.)
그래 이못만 파야지...
주간 근무후 출조 감행...물빼고 있으니까 제방쪽으로....
미끼는 옥수수,새우....12시까지 감감 무소식.....(큰넘들은 없나????바늘이 넘 크나????)
슬슬 추워져 온다....외투 하나 더 껴입고 체온을 올리던중 취침...T,T...
며칠후 다시 출조...(이번에 진짜 안잔다)
어라....비오네.....파라텐 치고 케미 불빛만 뚫어지게 보고 있었다...
근데 넘 춥다...캔 맥주라도 하나 먹어???말어???
먹었다.2깡통 ....또 잤다...눈 떠니 4시 반경....허옃게 날 밝아 온다.
마지막으로 새우 갈아주고 담배 하나 무는데...엉...발앞 10척대 찌가 올라오네....
속으로 생각 했다...얼마만에 보는 입질인데 기다려야 돼....아냐 ...아냐...그러다 놓치면....
머릿속으로 치열하게 챔질 타이밍에 대해 고민 하던 중...어라...찌가 옆으로 기네....
무조건 쳤다..손맛이고 뭐고 간에....질질 끌고 나왔다....ㅎㅎㅎㅎㅎ
나온 넘은 빵 조은 9치....하루만 늦게 잡았어도 혹시...월이...????
연이어 7치8치 걸고.....그래 다음번엔 월척이다.
그 이후에도 두번 출조해서도 꽝치고....
운명의 그날..그 다음 날은 주간이라 출조 할까...말까를 엄청 고민 하던중 ....갔다....왜???그전날 비와서....
도착하니 6시 좀 넘긴 시간...수초약간만 치고.....
이포인트는 단독 부들과 마름수초대가 어우러져 있다.왼쪽이 부들,오른쪽이 마름...
10대 다 펴고 잠과 시름 하던중 이포인트에서 한번도 입질이 없던 부들밭 쪽에 찌가 깜박인다.(13척대)
살짝 올려 놓도 한참을 스톱하고 있던 찌가 올라간다....천천히....무조건 큰넘이다.(침이 꼴깍 넘어간다-얼매나 크게 들리던지)
쳐???기디려???
이넘도 옆으로 긴다...챔질...덜컥하고 넘의 저항이 시작 되었다...
손맛???그럴 순간이 없다.개 끌듯이 끌고 나와 놈을 내 품안에 안았다...와!!!!크다...
무조건 월척....줄자로 재어보니...35다마....
대어낚시 시작한지 2달 만에 안은 월이였다.시간은 10시 반.
12시까지 이쁜 입질이 간간이 이어 졌으나 7치급 2마리 추가 하고 아침에 철수....
회사 출근하니...소문다 났네....어디냐고들 물어온다.(밤에 회사 동생에게 이 기쁨을 전했더니)
이 날 이후 이못은 우리회사 사람들 3-4명은 늘 상주하고 있슴...
ㅎㅎㅎ....이상 무월조사 탈출기 였습니다....
님들도 즐낚 하시고,월이 수시로 만나기를 빌겠습니다....
참...글고 쓰레기 되가져 오시는거 아시죠????
(휴대폰에 있는 사진 어떻게 옮기죠????미치겠네....사진 올려야 되는데)
초보 대어꾼의 무월조사 탈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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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리
축하 드립니다.
조행기도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담엔 징한 손맛 보시길 바랍니다.
ㅎㅎ
고생하셨습니다...월척을 축하드리고요....잼있는 대물조사의길을 잘 보고 갑니다...다음에는 498 알죠?...ㅋㅋ
2달만에 35면 4달이면 4짜 조사 되는거 맞죠
몇달째 붕어 구경 못한 우리 회원님들 배가 쪼매 아프겠네요
월척 축하드리고 ~~~~~~~~~~~~~~~~~~~~~~~~~~~~~~~~~~~~~~~~~아이고 배야
초짜가 사고 쳤습니다.
이 여세를 몰아 올해안엔 사짜를 뽑아버려????
ㅎㅎㅎㅎㅎ
욕심이 큰가여......
여름에 건강 조심하시고 ,님들도 사구팔을 막 뽑아버리시길.......
ㅋㅋㅋ
그런데 말로는 두달 초보라 하는데 글을 봐서는 아닌거 같은데.....ㅎㅎㅎㅎㅎㅎ
마름에 구멍도 멋지게 뚫을줄 알고 9치에서 350을 그것도 부들밭 속에서 한번 감지도 않고 잡아 낸다는게
절대 두달짜리 초보는 할수 있는 일이 아니걸랑요....*^^*
아니면 비학산님 타고난 대물꾼의 기질이 있던가.....
다시한번 축하 드립니다.
P.S:닉네임이 넘 마음에 듭니다..."비학산"
나도 바로 그 비학산이 내려다 보이는 포항에 있습니다.
다니다보면 만날 날 있겠지요.
저는 안강인근과 신광쪽을 주로 다니고 있습니다....
낚시 다니시다 만세용이란 낚시대만 쫘악 펴 있으면 비학산인줄 아시면 됩니다.
다니다 보면 뵐날이 있겠죠...
이젠 날씨도 좋고,월이님 만나기 좋은 계절이네요....
아이디 처럼 대물을 막 뽑아내시길....^^
글을 너무맛깔나개 쓰셔서 재밋게보고 갑니다
자주 올려주시구요
꼭498하시길...^^
월 축하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