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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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강화도 낚수이야기

안녕하세요? 환절기이지만 요즘 날씨 낚수놀이? 하기 참 좋은 날씨입니다 울 회원님들 건강에 유의하시구요 추석명절 잘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 추억이 서린, 지금은 왠지 안타까운 마음이 맴도는 강화도의 낚시 추억이 생각나 몇 자 적어봅니다 자~ 갑니다 80년대 후반쯤이라 기억되는데 그땐 차량이 없어서 동료랑 신촌 강화버스 터미널서 버스타고 기사님께 몇 번을 물어 목적지에 내려 낚수를 즐기고 흐저분에 차림에 낚수가방 메고 삐구에 비린내 풍기며 남의 눈치에도 창피한 줄 모르고 귀가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아련히 지나간 세월이지만 지금 생각하면 철이 없었거나 초짜의 용기였을 거라 생각됩니다 세월이 또 흐르고 흘러 다 기억할 수는 없지만 생각나는 부분만 기술하겠습니다 지금은 토요 휴무가 있지만 당시, 토욜오전 업무 후 낚수갈 마음에 점심은 먹는둥 마는둥 들이키고 채비해서 출동하면 왜케 차는 막히는지여, 그때도 강화가는 길에 제방도로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길을 잘 몰라 오로지 국도로 김포 고촌넘기가 힘들었었지요 그 시절은 자원이 많아 빈바구니란 없었으나까요 저수지도 많지만 수로도 셀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강화도는 수도권과 가까워서 인지 유료터가(관리형) 많은데 저는 자연노지나 수로를 좋아해서 분오리지를 참 많이도 다녔습니다 아마도 강화도로 낚시를 다닌 분이라면 “아! 거기” 그러실 겁니다. 주말엔 비포장 비탈길에 낚시주차 차량으로 소통이 안되어 경찰관이 나와서 호루라기를 불며 교통정리를 하여 민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바닷가라 바람이 많은게 흠이지만 물이 깨끗하고 얼음낚수 첫탕으로 젤 적합하였지요 바닥은 말풀이 적당이 자라있고 결빙이 빠르며 무료터라 누구나 노리는 1순위 저수지일겁니다 좋은 자리 차지하려 얼음판에 새벽부터 끌로 얼음깨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쩡쩡쩡, 쿵쿵쿵 왠 사람은 그케도 많이 들어 왔는지... 시커먼게 다 사람이었으니까요 당시엔 자원도 많아 5~6대 깔면 밖으로 오줌누러 갈 수 없을 정도로 올리는 찌~, 빨고 들어가는 찌~ 아! 이젠~ 그런 시절은 다시 오지 않겠지요 그후 몇 년전인가 다시찾았더니 바닥을 보여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간단한 추억조행을 올리려 했는데 쓰다보니 늘어지네요 추석지나고 정리가 잘 된다는 가정하에 이후 강화조행 적도록 하겠습니다 유유자적 올림

추억에 조행기 잘읽었읍니다.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저는 분오리지를 86년도에 처음간것으로
기역하는데 오랜세월이다보니
많이변해 있더군요.
비포장도로라 많이 불편했지만
그때가 좋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행복했던 옛추억을
회상하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몸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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