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45여년전이 되겠네요.
그때는 시골에서 대나무밭에서 그래도 제일 곧고 길이도 적당한 대나무를 골라서 가지를 치고
지붕위에 말렸습니다.
그리고 종이에 감겨있는 모노원줄을 사서 매고 수수캉으로 찌를 만들어 낚시를 했었지요.
보통은 멍텅구리 낚시라고 해서 납봉 주위에 3개 혹은 5개의 바늘이 있는 낚시를 했었고 씨알은
작아도 마릿수 조과를 올리곤 했었지요.
가을이 되면 붕어 매운탕을 워낙 좋아하셨던 아버지는 논에 벼를 베다가도 "너 언릉 저수지에 가서
붕어 좀 잡아와라"하셨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저수지에 가서 저녁무렵까지 낚시해서 붕어를 잡아오면 아버지는 매운탕 재료를
다 준비해 놓으시고 바로 다듬어서 매운탕을 끊이시고 나중에는 국수를 넣어서 어죽까지 해 드셨습니다.
물론 막걸리는 빠지지 않구요.
그래서 그런지 어머님은 매운탕 끊이는 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셨죠.
아버지가 약주를 많이 하신다고 ...
얼마 안있어서 대나무 꽂는 낚시대가 나오고 야광테이프를 붙이는 찌가 나오고 하면서 후레쉬나
카바이트를 쓰는 간들레(?)를 써서 밤낚시를 했지요.
옛날 얘기지만 그때가 그립기도 합니다.
아버지, 어머니도 그립습니다.
쪽대질이나 아님 맨손으로 붕어, 메기등 잡아서 집에 가지고오면
아버지가 마당 장작불에 한소끔 매운탕 끓여서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ㅎㅎ
그때 그 맛은 지금 어른이 되어서도 잊지 못하고 있구요.ㅋ
아버님 건강히 저희들 곁에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 주시길~~~
주황색 오리엔탈로 경의선타고 금촌수로에서 주말마다 붕어 잡았는데 세월이 이렇게 흘렀습니다.
대나무낚시대
가끔 장터릍 기웃거리는데 저와는 인연이 닿지를 않네요
언젠간 구할 수 있겠죠
사용하지않는 분이 계시면 분양부탁합니다.
그래도 은어 잡아오면 좋아라 하셨는데
저도 보고 싶네요
낚시했던기억이......
외할머니가 보고싶네요......
45년전 쯤 이시면 수수깡 찌 아니고 조립낚시라고 종이에 줄과 납봉돌 놀러서 가지바늘채비 튜브찌 상단 캐미부분 통으로 된거아닌가요? 저는 고거사서 했는디요 물론 끼우기식 대나무 낚싯대로 고거이 손맛쥑이는데 말입니다
너무 그립습니다...
전 명함도 못 내밀 선배님들이시네요.
그래도 저도 있습니다.
충남 예산 잡탕 어죽!
낚시는 먼지도 몰랐고, 어항놓고 횃불들고 족대 들도 천렵!
4촌 6촌 형님들 다 모여서 입천장 벗겨져가며 먹던
기억이 새삼스럽습니다.
여태껏 그게 조과가 제일 좋았던 듯.고기가 많을 때라 그렇겠죠..
아직 시골길 가다가 문방구같은 거 보이면 들어가서 물어봅니다.
얼마전 대나무 받침대와 방울낚시 파는 곳은 찾았는데. 대나무 낚시대는 없더군요..
빨간떡밥
미숫가루 밀가루 참기름 보리밥등등
그립습니다 그시절~~~!!
용돈모아 일명 안테나 낚시대 은성 그라스대 수선 한 대 사서
품에 안고 잤던 기억이...
덕분에 추억에 잠겨봅니다
왜관국민학교 가는길에 기산문구사라고....
아직도 있을라나?!!
거기서 산 2000원짜리 꽂기식 대나무 낚시대와 100원짜리 조립낚시채비....
거기다 제비표 빨강떡밥이면 무적이었는데....ㅋ
낙동강 붕어 타작하던 시절....
그립네요~^^
개체수가 워낙 많았던거 같애요.
요즘은 장비가 좋아졌어도 고기 잡기가 점점 힘들어집니다.
동네 문방에서 꼽기식 대나무 낚시대와 조립찌 세트를 사고, 동네 두엄을 뒤져서 지렁이를 잡아서
동네 냇가 수심이 깊은곳에 드리우면 붕어며,메기,모래무지... ...간혹 뱀장어까지 하루 저녁에
많은 마릿수를 하며 낚시 환자가 되었네요...
지금은 장비도 좋고 편하게 더 좋은곳으로... 더 멀리 다니지만....
그때의 두근거림을 따라 잡을 순 없는것 같습니다.
오래전 기억이지만, 어제 일 처럼 선명하고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참 좋은 추억을 갖고 계시네요.
저도 아버님만 살아계시다면 같이 낚시하면서 평소 표현 못했던 얘기도 나누고 식사도 제가 만들어 드시게 하고 싶네요.
성인이 된 이후로, 한번도 아버지와 그런 시간을 가진 적이 없어서 후회가 많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아들들하고 같이 낚시를 다니곤 했습니다.
큰아들,작은아들 둘을 같이 데리고 다니기도 하고 하나만 데리고도 밤낚시 다니곤 했습니다.
아들들은 낚시 안하지만 제 낚시대 펴놓고 아들하고 둘러 앉아서 고기구워 먹고 저는 소주에
아들은 맥주 마시곤 했습니다.
횟수가 많지 않지만 그래도 좋은 추억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아들들하고 친구 같이 지낼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거 같고 이제는 할아버지가 되었으니 그래도
성공한거 같습니다. 하하하
제가 형들 따라다니면서 처음 낚시을 접했는데 60년대 그때도 빼는 대낚시대였구요^^
고등학교 졸업후 72년도에 처음으로 내돈으로 산 낚시대가 대낚시대.대바구니였네요 ..
그때 당시에는 낚시가계에 떡밥이란게 안나왔구요 조금 지난후에 떡밥낚시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어두웠던 시절 이었습니다
도시에서 볼 수 있었던 물건들이 읍,면,리에서는 눈 씻고
찾아 볼 수 없었던 시절이지요
60년대 중반 할아버지 손에 끌려 도시로 처음 따라왔을 때
별 천지였지요 제일 신기하였던 것이 백열 등 전기 불 이였고
매일 군 불을 지펴야 했던 시기에 연탄 보일러였습니다
사람들의 의상도 어린 눈엔 부러움 자체였습니다
바지 가랭이 둥둥 걷어 올리고 밀짚 모자 눌러 쓰고 검붉게 거을린 피부에
손 발 흙으로 번벅인 촌부만 보다가 혛형 색색의 의상을 차려 입고 하얀 피부에
검정 고무신 대신 구두며 정장에 뽀쪽 구두에 미니 스커트 차림
뿌연 먼지만 휘 날리는 비 포장 길 위에 몇 시간 만에 다니는 시외 완행, 급행 버스
뒷 꽁무니를 따라 쫒아 다니던 시절에
뺀질한 아스팔트 도로 위에 시내버스,코로나, 브리샤 택시등 수 많은 차동차를 보면서
신세계를 보았던 그 어린 시절이 새록 새록 나게 만드는 본문 글입니다
달구지 타고 나무하려가고 소 꼴 베로 가던 그 시절 이 정말 그립습니다^^
밤하늘을 쳐다보면 은하수도 참 선명하니
잘 보였는데 . . .
강물도 그냥 먹어도 될만큼 깨끗해서 여울물속 조그만 바위를 들추면
징거미랑 투명한 새우가 두세마리씩은 숨어있던 . . .
먼 옛날 얘기가 아닙니다 불과 60 년전 ...
전설같은 애기네요
정말로 그 시절이 그리워 집니다
지금 지구상에 아직도 그런 곳이 남아 있을까요 ???
타임머신이 있다면 정말 되돌아 가보고 싶네요
서울에서 낚시 하시구 가면 그바늘 주워서
대나무에 어머니께서 쓰시던 바느질 실 가져다가
바늘 에 지렁이캐서 달고 낚시 했어는데
진짜 느면 나오는 그런곳 이었는데
지금은 ~~~~~^^
선산 중앙교회 대원지로 소풍날이라 선산휴계소밑 대원지에서
지렁이달아 넣으면 붕애가 2마리씩이나 올라와 낚시에 빠졌죠
비많이오면 고아면사무소뒤쪽 또랑 첫시작하는 웅덩이에서
찌없이 수초 움직임보고 수초낚시해서 대물잡았죠
50년전 몇년간 낚시다닌건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30년전 이전기억은 가물가물해요
낚시광 폐해를 알아 자식한테는 낚시를 안가르쳣는데
늘씬한 팔방미인 며느님이 시집오고
시아버지한테 하는말 아버님 우리 낚시가요
손주 셋 초딩인데 낚시를 좋아합니다 인니에서 배웟답니다
연말 싱가포르에 몇년 가는데 낚시는 잊겟죠
참 맛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