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를 꺽어 정성들여 한 대한대 구녕에 집어넣고는 서둘러 봉식이와 저녁을 먹엇다...............봉식이는 이미 한바리 햇다며 입이 귓가에 걸려잇다.......
“와!!~~~~~입질이 끈내주더라!!.......새.........새비낑갓는데............낮인데도 초......초....쵸슬로비됴로 솟는디.......(꿀꺽!!).............딱 32센치더라!!..............음허허!!.....소장!!...드디어 내가 소장의 기록을 넘어섯도다!!..........아프로 내한테 무월이라카믄 듁는다잉!!...................”
“에라이~~~~~턱거리한바리갖고......설레발 치기는..........우짜든동 추카한다........봉식아!!!”
“어이!!.......잔바리 월 조사 소장!!”
“니 내보고 캣나??”
“그래!!.........와??........꼽냐??..........내보다 작잖여??”
“아~~~놔!!...................”
쥐엇던 주먹을 다시펴며 속으로 생각햇다 그래 봉식이도 그 얼마나 서러웟으면 잔바리32센치 한바리로 내게 우쭐대는걸 보니...측은한 생각마저 든다.................그래 실큰 자랑해라 봉식아.............오늘밤이 지나고 나면 넌 눈알튀어나올것이니................니가 우찌 허벅다리만한 봉오를 살아생전 볼수잇겟냐.......
봉식이에게 위협을 하엿다........내일 날샐때꺼징 내 자리 오지마라고....오믄 지기뿐다고....한번더 철푸덕거리면 그 자리에서 이단옆차기한방날리겟노라고.......봉식이는 알앗다고 햇으나 믿을수없엇다.
후식으로 커피한잔하며 마지막 담바고를 같이 피워물엇다...................이제 곧 놈과의 전투가 벌어질것을 생각하니 정신이 아득하엿다 하지만 난 반다시 놈을 뽑아낼것이다........그렇게 서서히 케미가 빛을 발하는 내자리로 사라져간다........................................
풀숲 귀뚤이 소리가 정겹기만 하다.........가을이 깊어가는 이 야심한 밤에 귀가 얼얼할정도로 악을써대는 내 이놈의 귀뚜리들!!.....정겹기는 개코다!!!...........순간!!.........봉식이 자리에서 커다란 물소리가 들리고 이윽고 신음을 뱉듯 봉식이가 힘겨워한다............케미도 덩달아 춤을 추고..........
어쭈구리!!....봉식이가 왠일인가 싶다.............물소리만 들어도 대충 4짜에 육박하는 놈일것이다........그때 나지막히 들리는 소리!!............“흐흐흐~~~~~내......내가 드....드디어 4짜를.......”
으헉!!!??........봉시기가 4짜를??.......에이 설마!!~~~~~~~어당팔 선수가 무신수로 4짜를 뽑아낼수 잇단 말인가.........근데 내자리로 오믄 지기뿐다 캣는데..........아놔!!~~~~절라 궁금해진다
봉시기는 계속 뭔가를 중얼거리며 낑낑거리고 잇다..........이넘이 4짜를 뽑더니 정신이 나간모양인가??......결국..........난 조심스레 봉시기 자리로 걸어가고 잇는 내모습................
어둠속에서 봉시기는 용을 써댄다 등뒤에서 자세히 보니 수건으로 덮고는 바늘빼낸다고 쩔쩔매는것이 아닌가??........어리하이.......결국 내가 빼줘야지 하며 봉식이 자리고 내려가는 바리 그순간!!...난 쩔뻐덕거리며 슬라이딩을 하고 말앗고 때마침 바늘을 빼고 대물붕어를 들어려 하는 순간에 나와 충돌하고 말앗으니.......................................
잠시후...............................
우린 수분여 동안 말없이 바라보며 그렇게 서 잇엇다..............봉시기는 말없이 나를 노려보고 잇다....난 무슨말이든 해야햇으나 도조히 용기가 없엇다...결국 난 용기를 내어 봉식이에게 말을 걸엇다
“시.........식아..........이......이거 다........................다...................담바고하나 땡기바.........”
채 말을 마치기도 전에 봉식이는 나의 죽통을 강타하엿다/............
“야이 뜨바야!!.........글타고 니가 나를 쳐??!!!”
“야이 띠바야!!...........니가 우째 바리 그순간에.............아...............이거이.........”
또다시 봉식이와 나는 알수없는 징크스로 인해 다시한번 개작두못에서 혈투를 벌이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고 말앗다. 사실 본의 아니게 그런 실수를 햇지만.........그래도 마음은 한결 편하니 이거이 우짜만 좋을까잉!!~~~....................ㅋㅋㅋㅋ............이후 봉시기와 한동안 동출을 못하다가 올개넘어가기전에 니죽고 내사는 마지막 혈투를 벌이기로 햇으니.........
끝!!!
미안해서 우짭니껴...............ㅎㅎㅎ웃으며 삽시다......다들 올개가 넘어가기전에 대물 한수구리 땡기시고예.....
新 혈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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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잖아도 작두지 소식이 궁금했는데
올해 가기전에 꼭 대물붕어 만나시길 바랍니다
미필적고의 가 어쩌고저쩌고 가설라무네...ㅎㅎㅎ^^;;;
우야든동 올해가 가기전에 대구리 한 수 하시어
사진과 함께 조행기 올려 주시길 기원드립니다.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대물과의 한판이 아니라 대출쟁이 봉식이와 .........흐미......ㅋㅋ
3편을 펼치는 동안 기대 만빵에 ........ 한바탕 웃고 이제 쉬하러 갑니다.
검증 못했응께 작두지에 잉어가 살든 안살든 무조건 잉어라고 우기면 승리 합니다..
지난번의 그 복수를...통쾌\하도다...
아주 너무너무 재미있게 보고갑니다
슬라이딩 태클 말만 들어도 빼빼로 선배님의 상황 재연이 생각이...
나중에 글 읽으실 빼빼로 선배님의 애절한 얼굴 표정이 절로 떠오르나니..
잼나는 글 잘 읽고 추천 한방 놓고 갑니다.
전편의 복수인가요?.ㅋㅋㅋ
걍 웃고 갈 수밖에 없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
내 배꼽 우데 빠졌노???ㅎㅎㅎㅎㅎㅎ
저분에 심정은 내가 잘 압니다~참말로 환장 합니다...ㅎㅎㅎ
한참 웃어봅니다.
대구리 하이소~^^*
ㅋㅋㅋ. 어찌 글을 이리도 재미있게 쓰십니까
작가로 나서서 투잡을 하셔도 되것습니다. 이거 신춘문예에 단편소설로 살짝 살좀 붙여서 올리면
대박이겠는데요..
단편영화한번 냈으면 좋겠네. 코메디물로 .....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와 표현이 정말 여는 소설 못지 않네요..
암튼 사구팔하시고 건강하세요. 재미있게 감상하고 갑니다. 담에 또 다른 혈투3 부탁드릴께요
개작두지.. 이름도 참. 특이하네요. 한번 드가고 싶습니다. 낚수대 패기처분 할 생각하고 드가고 싶네요
혹시라두 충돌의 불상사는 미연에 방지해주십시오.
조과는 여러분 상상에~~~~~~~~~~~
바리그때 !! 하필
이번 추돌사고는고의성이 다분이 있어 죄질이 아주안좋군요
삼년 출조금지에 처함 땅땅땅 !!
하여튼 내일 모래 함 보자,,,
축 늘어지는 오후,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부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