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릿발 속에서 봉오리를 피우는 황국은 오상지절이라 선비들이 곧은 마음의 본보기로 삼았다는데... 돌담옆에 소담스럽게 핀 소국의 빛이 하도 고와서 갈길 바쁜 낚시꾼의 발길을 멈추고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