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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사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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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21-01.jpg #1 041121-02.jpg #2 지난 11월 21일 묘사 가는길에 만난 말라비틀어진 나뭇잎과 개울에 수북이 쌓인 낙엽을 보면서 아직 탱글탱글한 가을 붕어도 만나지 못했는데 가을이 다 가버린 것 같아서 가슴이 시리어 옵니다. 그래도 남녘에서 봄소식 들리면 맨 먼저 가슴이 뛰는 사람은 아마도 낚시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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