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다녀왔습니다
설날에 여러 친구들도 못보고 왔다고 고향이 나를 다시 불러들였습니다
친구 아버님의 문상을 마치고 잠시 초등학교도 둘러보았습니다
설날에 여러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아 보려 했는데 디카의 필름(카드)이 비어있어서 못찍고
어제 담아 왔습니다 (촬영일자 : 2004년 1월 29일)
고향마을로 진입하는 다리입니다
지금이 1월 말인데 우리고향 남쪽 맞습니까? 맞습니다 고인돌과 선운사가 있는 고창군 아산면
원평에서 독곡가는 길의 얼어붙은 인천강 풍경입니다
겨울철 중학교 다닐적에는 두꺼운 얼음으로 자전거 길이기도 했지요
기독교 수양관이랍니다
폐교되었지만 예전에 내가 다니던 초교정문이고요
SECOM SYSTEM 작동중입니다
무인 시스템 효력 있네요 아무도 들어간 발자국이 없잖아요.......
인천초교 교무실근처입니다
지붕위에도 마당에도 흰눈이 소복히 쌓여있습니다
학교 좌 우측의 전경입니다
아무도 다녀간 흔적이 없군요
아니 누군가 다녀갔고 지키는 이도 있군요
뼈대만 남은 앙상한 그네 틀 .... 하늘 높이 날았을 것 같은 옛생각이
역시 녹슬은 미끄럼틀 ... 엉덩이에 불이 났을텐데
봄이면 복스러운 꽃을 피워주던 접벗나무
이제는 쓸쓸하게도 고목이 다 되어가네요
우리의 나이가 하나 둘 더해 가듯이
하지만 아직도 측백나무는 우리들 마음처럼 푸르르기만 합니다
저멀리 언덕밑에 교회당이 보입니다
연락끊긴 전도사님 아들인 내동무가 생각나고 졸업할 당시 교회로부터 받은
장학금 3천원이 생각나네요 (그땐 공부 좀 했었는데...밑거나 말거나)
3천원 받고 어린 마음에 전혀 안다니던 교회를 한동안 열심히 다녔었지요
교실앞 복도에는 기독교 수양을 위한건지 집행부 준비물이 어지럽게 널려있네요
운동장 옆에도 공사 자재가 쌓여있고요
다음은 모두가 부지런히 다녔던 곳입니다만
식사중이라면 다음에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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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간입니다
전자동 푸세식~
큰거 해결하는 곳
머스마들 작은거 해결하는 곳
그리고
세면대는 없습니다 걍 신문지나 지푸라기로 쓱싹~
동창회 홈페이지에 올려 동무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사진이였습니다
잃어버린 30년 초등학교 풍경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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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도시의 학교를 나왔지만 시설은 비슷한거 같습니다.
큰거 보는곳의 휴지통을 보니 최근에 누가 다녀간듯도 합니다..ㅎㅎ
캐미마이트님 덕분에 잠시나마 좋은 안주가 돼었네요..^^
풍경도 그렇지만 노래마져 내가 좋아하는 거로 선곡했네요...
역쉬 멋진 사람!
멋진 조우...나의 케미마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