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주-연일 강수이지만 시기가 좋으니~

때아닌 가을비가 연일 내리고 있습니다. 낮동안 햇살이 따갑고 밤이면 점퍼를 걸치고도 한기를 느낄 정도로 기온이 떨어져 주어야할 시기인데 비가 내리거나 안개가 덮힌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수지의 밤기온이 떨어지지를 않습니다. 주말에 또 강수예보가 있네요. 그러나 시기가 좋으니만치 밤새 한두번은 밀어 올려줄것 같은 기대감이 큰게 꾼의 마음 입니다. 다음주 부터는 맑고 일교차가 큰 전형적인 가을날씨가 시작 된다고 합니다. 일기는 불순 하지만 확률 높은 좋은 시기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또한 대물이 최상류로 올라붙는 시기이니 그림 좋은 수초대에 솜씨껏 작은 구멍을 만들어서 찌를 세울때 내가 대물낚시를 하고 있음을 큰 행운으로 생각하게 되기도 하는 시즌 입니다. 출조길에 각 지역별 특파원점을 이용 하시면 좀 더 정확한 실시간 정보를 접하실수 있을것 입니다. 어제는 강수예보를 듣고서도 물가가 그리워서 출조를 했었습니다. 흐린날씨에 결국은 비를 만나서 홀딱 젖었지만 기분은 좋더군요. 똑같은 저수지를 출조해서 똑같은 주민을 만나게 되더라도 꾼에 따라서 아직은 살아 있는 인심을 확인 하기도 하고 어떤 꾼은 돌아선 차가운 농심에 마음을 상하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먼저 마음을 열고 편하게 인사를 건네 보십시오. 그리고 자연을 누리는데 대한 작은 의무를 실천 해보십시오. 한층 즐거운 조행길이 될것 입니다. * 대박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1-01 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