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 금요일
직장을 마치고 최대한 빨리 서둘러서 낚시를 떠납니다.
가뭄이 지속되어서 이곳 화성쪽도 저수지가 마르다못해 조금있으면 저수지에 물이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물이 빠져도 너무 빠져 있습니다.
잔교좌대를 또다시 다른 곳으로 옮겨 놨는데 이러다가는 저수지에 물이 마를때로 말라 낚시를 갈수있을까 싶을정도로 이곳 덕우지에 출조하면서 이렇게도 물이 빠져 있는 것은 처음 봅니다.
지난번에는 수심이 제법 깊은 자리에 자리를 잡았지만 별 재미를 보지 못해 1m30 정도 되는 곳으로 앉았는데 밤새 잔챙이들이 지렁이 미끼를 살살 가지고만 놀뿐 제대로 입질을 해주지를 않아서 참으로 짜증날 뻔 했습니다.
발갱이가 설쳐대는 바람에 바닐라 글루텐만 사용을 한 결과 제대로된 입질은 3번 정도 봤을 뿐입니다.
오늘은 새로 구입한 수골 44칸을 사용해 보는 날입니다.
저는 낚시대를 사용할 때 50cm이하 찌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보통 60이상 80정도까지 사용하는데 수심이 낮은데다 44칸대에 75cm짜리 찌를 사용하다가 보니까 찌가 손잡이대 아래로 내려와서 그러는지 앞치기할 때 손목만을 이용해서 앞치기를 하려니 긴찌가 걸림돌이 되어 제대로 앞치기가 잘되지를 않습니다.
수심이 조금 더 깊은 자리에 앉았더라면 좀 더 수월하게 앞치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팔에 걸고 앞치기를 해보니 훨씬 더 수월했지만 전체적인 조황이 부진하여 찌맛은 제대로 보지를 못했습니다.
그나마 빠가사리를 잡기 위해 던져놨던 릴에 반응이 좀 있어서 심심함은 덜 했던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4.8칸과 5.2칸도 사용해 보고 싶기는한데 손목 스냅만을 사용해서 앞치기를 하는 것은 조금은 무리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발 큰 비가 시원하게 내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날씨는 이미 한여름철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비가 오지를 않아서 더욱 더 덥지 않나 싶습니다.
큰 비가 내려서 가뭄으로인해 시름하고 계신 농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낚시에 대해서(185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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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비가 많이 와서 가뭄을 극복할수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